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학창시절에는 등교해서 친구들과 전날 보았던 TV 내용이나 연예인이야기를 하는 게 학교에 가는 낙이었죠?^^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하여 다음날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아무 생각 없이 봤던 TV 방송에 대한 이야기나 듣고 흘렸던 연예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아직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며 또 다른 재미를 느끼는데요. 이번에는 섬세한 분석력으로 방송, 연예를 비롯해 문화 전반에 걸쳐 평론 및 리뷰를 해주시는 바람나그네님을 소개합니다.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바람나그네님과 이야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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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바람나그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먼저 바람나그네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Free Mouth Paper 라는 문화·연예·방송 전반에 걸친 평론 및 리뷰를 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바람나그네입니다. 꼭 방송만 주제로 잡아서 하는 것은 아니고요. 방송, 연예, 영화, 연극, 뮤지컬 등 그야말로 문화 전반에 걸친 주제를 잡고 있습니다. 노출되는 글이 상대적으로 방송 글이 많기는 하지만, 시간이 날 때나, 기회가 주어질 때에는 끊임없이 관련된 컨텐츠를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요점을 정확히 꼬집는 섬세한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시고 이력에 유명인들의 만남이나 인터뷰가 눈에 띄는데요, 현재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글을 쓸 때 고민이 많습니다. 뭔가 글을 쓰면서 놓치면 안 될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데 쓰다보면 그 부분을 피해갈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쓰다가 버리는 글이 많기도 합니다. 글을 쓰며 처음 생각한 주제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스스로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생각에 너무 깊이 빠지면 글이 획일화가 되어 버리는데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유명인들과의 만남이나 인터뷰는 제가 가장 공을 들이는 일이기도 한데요. 이런 저런 루트를 통해서 만나게 되는 유명인들과의 만남은 저에게도 기쁜 일이고, 그 글을 보시는 분들도 제대로 그 인물에 대해서 알 수 있기에 더욱 공을 들인답니다. 현재 하는 일은 관련된 취재원이라고 말 하는 것이 편할 것 같아요.
3. 거의 매일 포스팅 하시는데도 항상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시는걸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며 글을 쓰지 않으실 때 특별히 즐기시는 취미활동이 있나요?
아무래도 매일 포스팅을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저 스스로도 컨텐츠의 퀄리티에 대한 보장이 없으면 글을 포기하고는 합니다. 여러 주제를 골고루 찾아보고 제가 논할 수 있는 주제거리가 있다면 다루고는 합니다. 원동력이라고 까지는 부끄럽고요. 최대한 많은 주제를 다뤄보기 위해 시선을 돌려보고는 합니다.
글을 쓰지 않을 때 즐기는 취미활동은 영화나 연극, 뮤지컬 등을 보는 것으로 취미를 대신하고 있어요. 시간 조절을 잘하게 될 수 있을 때 조금 더 많은 취미활동을 해 보려합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취미가 있다면 바로 사진 촬영입니다.
4. 많은 분야에서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다른 블로거들과 차별화 되는 바람나그네님만의 블로그 운영기준이 있나요?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것은 저에게도 반가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블로거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늘어난다는 소리와 같다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블로거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 블로거 스스로가 당당하게 영향력을 넓혀가는 것은 서로를 위해 좋은 것이니까요.
차별화를 위한 노력으로 저만이 볼 수 있는 시선과, 저 또한 영역을 넓혀가며 제 블로그가 더욱 인지도를 얻어 1인 미디어가 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유명인과의 인터뷰 및 문화 컨텐츠의 보급에 제대로 된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블로그로 운영을 하려 합니다.
5. 어떠한 대상을 분석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쓸 때는 처음 시작이 막연할 수 있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조언 부탁드릴께요~^^ 바람나그네님께서는 주제 선정에서부터 마지막 정리까지 어떠한 방식으로 포스팅 하시나요?
일단 인물분석과 주제분석(방송리뷰 등)을 하려면 바라봐야 할 대상의 인물의 성격이나 행동, 변화 등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 사람이나 대상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평하고자 하는 주제가 있다면 간단한 주요 키워드를 미리 몇 개를 적어 놓습니다. 주요 키워드를 잊지 않아야 글도 제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게 되는데요. 처음 글을 논할 때에는 내가 어떤 주제로 다룰 것인가를 글 시작에 적어두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례대로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지요.
6. 방송 리뷰를 보면 모르고 지나쳤을 부분까지도 잘 찾아내 공감 가는 이야기를 해주시고 이슈화 되기 전에 이슈가 되는 글을 써주시는데요, 방송 볼 때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서 시청하시나요?
아무래도 재밌는 방송을 보는 것이 시청자의 즐거움일 텐데요. 재미가 없다면 보기가 참 괴로운 일이 될 것 같아요. 어떠한 점이 재미있다면 그 부분을 찾아서 소개해 주는 것도 즐거운 일 일 것 같습니다. 모르고 넘어가면 재미가 있는 부분도 흘려버릴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이 그 부분을 찾아주는 것은 다시 그 방송을 즐겁게 보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거든요. 그리고 소개를 하면서 무미건조하게 소개하는 것 보다 글을 읽는 사람이 내가 느낀 감정과 비슷한 선에서 볼 수 있게 소개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되었답니다.
이슈가 될 수 있는 글을 쓰게 될 때에는 뭔가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저의 글을 통해 소개해 보고, 같이 느껴보고자 글을 쓰게 되는데요. 틀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 생각지 못한 이야기들과 어느 때에는 독자들도 같은 생각을 하면서 공감을 하기에 찾아주시는 것 같기도 해요. 또 일부러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바라보는 때도 있는 것 같아요.
7. 사람들이 미디어에 관심이 많아지고 적극적이게 되면서 타인의 생각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바로 표현을 하는데요,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이로 인해 상처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이러한 점 때문에 글 쓰실 때 부담감을 느끼기도 하세요?
질문이 너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와 같은 글을 쓰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생각일 텐데요. 글을 쓰는 입장에서 악플을 통해서 전해지는 말들에 상처는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송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게 되면 그 시선은 똑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런 시선에서 바라보고 글을 썼지만, 그것은 단지 저의 시선인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제 시선으로 글을 쓰다보면 생각지 않게 또 다른 시선을 가지신 분들에게 때로는 상처를 입힐 때가 있기도 합니다. 또 그런 독자 분들도 생각을 댓글을 통해서 전하는데요. 안타깝게도 댓글을 통해서 제대로 다른 시선을 알려주시는 분은 너무도 적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줬으면 하는데, 모 아니면 도라고 좋고 싫음을 너무 극명하게 보여주시니 상처가 될 때가 있지요.
칭찬을 하는 글을 쓰면 팬들은 좋아하고, 경쟁 팬들은 싫어하고 하거든요. 거꾸로 칭찬이 아닌 껄끄러운 이야기를 할 때에는 반대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이곳저곳 아무데도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정도의 길을 스스로 잡아서 글을 쓰는 것이 답이라는 소리로 결론이 나는 것일 것 같아요.
부담감요? 어느 때에는 인물이든 주제든 그 글을 쓰려할 때 부담감 80% 정도로 시작할 때가 많아요 ^^; 너~ 왜 울 사랑하는 스타 욕하는 거야? 하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8. 연예계 이슈를 다루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예계의 트랜드 변화나 관련정보에 대해 많이 알게 되실 것 같아요, 과거와 달라진 현재의 연예계는 어떤 모습이며 앞으로 어떤 성격의 연예계로 변화될까요? 그리고 달라졌으면 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한국 연예계 문화의 트랜드 변화는 심각할 정도로 빠른데요. 외국의 문화가 한 번 바뀔 때 한국은 세 번 정도 바뀌는 것 같아요. 다양한 변화보다는 어찌 보면 순환시스템이 되기도 하는데요. 빠른 만큼 연예인들도 그 시스템에 순종해 가는 것 같아요. 또 그럴 수밖에 없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이제 단순히 한국의 미디어 문화가 일방통행의 문화가 아닌 상호 작용의 문화가 되다보니, 연예인들도 빠르게 그에 맞추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SNS서비스를 통해 적응을 잘하는 연예인들은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들을 얻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이제 더 이상 연예인들이 신비의 대상이 아닌 우리 곁에 있는 친구처럼 느끼게 되어 버리는 세상으로 변해 가거든요.
앞으로 전개 될 세상 또한 연예인과 대중들이 함께 상생해 가는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대중은 연예인과 친해지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연예인들은 대중들과 가까이 하며 도움을 얻는 시스템으로요. 아직은 기존의 아날로그적 마케팅과 생각으로 굳어져 있는 세상이 완전히 변하지는 않았는데요. 연예산업이 이제는 완전히 디지털 세상을 안고 가야 할 거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가 되어갈 것 같습니다.
누가 더 변화하는 세상을 빨리 품고 가느냐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도 정해질 것 같아요. 고지식한 연예계는 앞으로 실패만 남지 않을까요?
9. '바람나그네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 3개만 알려주세요.
▷ 미수다 베라 논란, 창피한 언론
- 당시 한국 문화에 대한 비판을 했다고 거의 마녀사냥을 당하기도 한 일이었는데요. 할 수 있는 말 정도였죠! 얼마나 한국 문화가 폐쇄적인지를 보여준 사례의 일이었습니다. 거기에 언론이 일을 왜곡해서 더 키우며 대중들을 혼란스럽게 한 일에 대해 다뤘던 글입니다.
▷ 유진박 인권살인 당하는 현실, 천재를 잃다
- 한 천재 아티스트가 소속사로부터 당한 인권유린이 너무나도 슬프게 했던 일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조용했었다면 그야말로 우리는 안타깝게 천재 아티스트를 잃을 뻔 했습니다.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아 보이기는 하지만,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유진박은 밝은 빛을 볼 수가 있었던 계기의 포스팅 참여였습니다. 의미가 깊을 수밖에 없는 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연아 루머를 기자가 퍼뜨려 충격
- 언론계에 종사하는 한 기자의 의도적인 불순한 날조 기사 덕분에 깨끗한 이미지의 김연아가 안 좋게 표현이 되었고, 그로 인해 많지 않았던 안티팬들이 늘어난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자가 말했던 것은 모두 거짓이었죠. 마침 행사장에 제가 있었던지라, 거짓이란 부분을 제가 직접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밝힌 것은 보람찬 일이었습니다.
10.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11.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Sun'A님, 무비조이님, femke님, 펜펜님, skagns님, 김명곤님, 날아라뽀님, 달려라 꼴찌님, 둔필승총님, 라라윈님, 라이너스님, 러브드웹님, 껍데기님, 맛짱님, 머쉬룸님, 미스트브랜드님, 베쯔니님, 아르테미스님, 아리엘툰님, 악랄가츠님, 니자드님, 용의자님, 용짱님, 윤석구님, 정철상님, 카라의 다이어트님, 주작님, 카앤드라이빙님, 탐진강님, 털보아찌님, 트레이너강님, 티런님, 파르르님, 표고아빠님, 푸른솔님, 버섯공주님, 하늘나리님, 도꾸리님, 효리사랑님, 탁발님, 초록누리님, 칫솔님, 너돌양님, Reignman님... 그리고 호명이 안 된 가까운 여러 블로거님들이 계십니다.
항상 서로를 위해 주시는 분들이라서 이렇게 소개드립니다. 개인의 힘은 너무도 작은데, 이웃분들이 있어서 블로그 생활이 더욱 행복해 지는 것 같습니다.
12.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꿈을 대리만족 하는 곳” 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한 채널이 되고 싶은 것이 바람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공간, 갭을 줄일 수 있는 공간이고 싶어요. 그렇게 된다면 저 또한 꿈을 대리만족하는 곳이 될 테고,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직접 하지는 못하지만 그들과의 거리가 줄어드는 곳이 될테니까요. 꿈을 대리만족해 주는 곳으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루어지게 만들어 보려해요.
13.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바람나그네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저에게도 이런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티스토리에 감사함 전합니다. 그리고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독자 분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 재미있고,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는 블로그 운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같이 즐길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위해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