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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유쾌 상쾌 통쾌한 하랑이네 이야기!

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어지러운 사회 속에서 최고의 안식처가 되는 곳은 바로 집일 텐데요,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느끼는 일상의 행복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행운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매일매일, 이 행복을 누리고 사시는 하랑사랑님을 소개합니다. 행복바이러스를 머금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하랑이와 한결이의 좌충우돌 육아이야기를 비롯해 하랑사랑님이 경험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블로그를 꾸려주고 계신대요, 이제, <하랑맘의 엉뚱한 상상> 속으로 빠져 볼까요?  


 


 

                                   하랑사랑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하랑사랑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랑사랑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학창시절 신학기가 시작될 때 자기 소개 시간이 그렇게 기다려지면서도 또 그렇게도 싫은 시간이었습니다.
나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데 또 막상 보여주려면 딱히... 어떤식으로 소개해야 할지... 막막한... 뭐 그런 느낌때문에요.

지금도 그렇네요. 처음 인터뷰 요청을 받았을때는 너무 반갑고 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렸는데 막상 소개를 하려니 막막함 부터 다가옵니다.


저는 그냥 아줌마에요. 불과 한 3년 전까지만 해도 내 자신에게 아줌마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 혹은 누군가에게 그렇게 불려지는 것이 너무 싫었는데요, 아이 둘을 낳고 보니 점점 더 그런 느낌이 팍~팍 다가옵니다.
아...나도 이젠 아줌마구나...


나쁜뜻은 아니구요, 내 자신만큼 아이들도 소중하고 또 남편도 소중하고 그리고 우리 가정이 너무나 소중해 꼭 지키고픈 아줌마...


솔직히 전...아이들과 남편으로 이루어진 가정이 생기기 전까지 제가 가장 우선인 그런 삶을 살았거든요.

가끔 놀랍습니다. 이렇게 변한 모습의 제 자신이...^^;;

'하랑맘의 엉뚱한 상상'은  이 시대의 초보 엄마이자 주부인 제가 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적어내려가는 일기 같은 것 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비슷비슷한 사는 모습들에 공감해 주시고 때로는 즐겁게 웃어 주시고 가실 수 있는 부담없이 편안하게 들르셨다 가실 수 있는 그런 공간을 꾸미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어릴 적 모습을 그대로 담은 이 블로그야말로 무엇보다도 값진 선물이 될 텐데요, 육아이야기로 블로그를 꾸리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훗날 이 블로그를 보여주었을 때 하랑이와 한결이의 반응은 어떨 것 같으세요?

아 글쎄요... 일단 많이 부끄러워 하고 엄마는 왜 이런 것까지 올려놨어? 라고 눈을 흘길 것 같은데요. ㅋㅋ 일부러 그러려고 그런 것은 아닌데 포스팅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아이들의 치부(?)를 자꾸만 드러내게 되더라구요. ㅡㅡ;;

처음 블로깅을 시작 한 것 자체가 남편의 권유였어요. 아이 낳고 자꾸만 쳐지는 듯한 느낌에 제가 너무 우울해 하니 남편이 권해 주더라구요.
"그러지 말고 너도 뭔가 사회 활동을 해봐, 밖에 나가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같은 것 이라도.. 넌 아이들도 오래 가르쳤고 또 그 계통의 공부도 많이 했고, 하랑이 키우는 경험과 더불어 육아 이야기로 풀어가면 너도 재미있고 사람들도 좋아 할 것 같은데..." 라고 말이죠.

남편의 권유는 빙고!!! 였습니다.



 

하랑사랑님의 집은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을 것만 같은데요, 블로그에서 많이 만나기는 하지만 인터뷰를 통해 정식으로 가족 소개 부탁드릴게요^^



하랑파파
우리 남편입니다. 일단 남편이 지나가는 곳은 웃음이 끊이지 않을 만큼 재치와 입담을 자랑하는 재간둥이죠. 남편을 따르는 추종의 무리들이 너무 많다라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지요. ㅋ 그래도 뭐 좋습니다. 저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지라...얼마든지 함께 어울리면 되구요. 
어이없어 웃고, 기막혀서 웃고, 재미있어서 웃고 덕분에 저도 많이 웃고 삽니다. 남편의 절친의 제보에 의하면 남편이 저와 결혼한 가장 큰 이유가 정말 잘 웃어서라고 하더군요. 
사람
들이 웃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과 잘 웃는 저...천생연분 맞지요? ㅋ

하랑 맘
항상 호기심 많고 털털함을 자랑하는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아주 소심합니다.
그런 저의 소심함은 제 블로그에 올려지는 포스팅 곳곳에 뭍어나곤 하지요. 어쩔 수 없습니다. 생긴게 그런걸요. 사람들 좋아하고, 뭐 하나에 빠지면 정신을 못 차립니다. 다만 오래는 안가고 곧 깨어납니다. 덕분에 결혼 전까지 쌓아놓은 얕고 넓은 지식과 경험은 제 삶의 밑천이자 블로깅 소재의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ㅋ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진짜 제 모습의 반 밖에 못 보여드렸습니다. ㅋ

장 하 랑
아주 샘 많은 4살 배기 꼬마입니다.
제 딸이어서가 아니라 똑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귀여운 것도 같습니다. (고슴도치 맘 ^^v)
동생 본지 6개월 된 이 꼬맹이는 요즘 한창 반항기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우아하게 살고픈 엄마의 성질을 돋우어 버럭 하게 하곤 합니다.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말을 잘 합니다.
한 마디로 입만 살아있는 미운 4살 꼬맹이죠. ㅋ

장 한 결
우리 둘째입니다. 얼마 전 부터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며 엄마를 꼼짝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누나에게 맨날 당하지만 곧 앙갚음 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너무 잘 웃어 별명이 헤~보 입니다. 물론... 자기와 눈 마주치는 사람이 없으면 싫어라 합니다.





하랑이 한결이를 블로그를 통해 만나도 너무나 사랑스러운데,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더 애틋하실까요!^^ 순간순간이 너무 행복하실 것 같은데요, 두 아이가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잘때???????? ㅋㅋㅋ 이건 아이를 가진 모든 맘들의 공통된 대답일 걸요.

진짜 잘때 정말 사랑스럽고요 미안하고 고맙고... 만가지의 감정이 교차하다가...

깨어나 눈이 마주치는 순간... 다시 전쟁은 시작 됩니다 ㅋㅋ



참... 그리고 요즘은 두 아이들이 잘 놀때...
아직 한결이가 많이 어려서 하랑이의 상대가 못 되요. 그래도 가끔씩 누나라고 동생 들여다 보고 이뻐하는 모습 보면...저도 너무 행복해집니다 ^^






하랑이를 처음 만났을 때의 초보 맘의 모습과 두 아이 엄마가 된 현재의 모습이 많이 다르실 텐데요, 처음과는 많이 달라진 능숙한 엄마의 모습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딱히 뭐다...라고 집어내기는 어렵지만 정말 한결이 이름처럼 한결 수월해진 것 같아요.

일단 과감함? 사실 하랑이때는 아이가 부서질까봐 목욕 시키기도 무서웠거든요. 한 마디로 아이를 만지기도 어려웠던 맘이 지금은 아주 터프해졌죠. ㅋ
그냥 이런 말 정말 많이 해요. "진짜 둘 키워 보니 애 하나 키우는 건 일도 아니었겠는데...그때는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힘든 순간은 잊고 지금 이 순간만 기억하게 되는 엄마들의 특성상...
막연하게
'아...그때는 정말 힘들었지...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땐 정말 편했던거야...'이 정도 느낌만 들어요 .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고 하잖아요, 이 말이 와 닿았던 순간이 있다면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삼 일 밤을 설치고도 아이가 조금이라도 칭얼대면 벌떡 일어날때?

진짜 너무 피곤하고 정신이 없어도 내 아이의 소리가 들리면 자다가도 몸이 반응을 해요. 그래서 항상 피곤해요 ㅠㅠ 아이의 작은 뒤척임에도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 세우고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니...





<하랑맘의 엉뚱한 상상>이 주로 육아이야기로 꾸려지고 있어서 아이들과 관련된 질문만 하게 되었네요, 그럼 이번에는 아이들을 잠시 잊고, 블로그에서는 볼 수 없는 하랑사랑님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아까도 잠시 언급했지만 전 정말 호기심 많고 하고싶은 건 일단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남들 한 20년동안 할 일을 전 10년 안에 다 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때 레크리에이션이라는 분야에 반해 다른 곳에 진학 했다가도 부모님과 끝까지 싸워서 다시 그 학과에 들어가 기필코 졸업을 하여 각종 행사들을 돌며 전국을 누비고 다녔구요, 아는 지인을 따라 들어간 뮤지컬 극단에서 연극도 해보고, 어느 날은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갑자기 바텐더 된다고 팔이 시퍼렇게 멍들도록 병 돌리기, 칵테일 쇼등을 연마하다가...와인 소믈리에 되겠다고 와인책 펴들고 프랑스 지도 달달달 외울 정도로 공부도 해보고, 우연히 소개 혹은 거리 캐스팅으로 들어갔던 기획사에 한 두어달 있다가 뛰쳐나오기도 하고, 음악하겠다고 인디밴드들 따라다니면서 기타며 베이스 기타며 손가락이 부르트도록 배우기를 몇 달... 또 그러다 그만 두고...등등 ㅋㅋ 대신 한 번 빠지면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오를 만큼은 했습니다.

인라인, 라틴댄스, 길드 등의 각종 동호회 활동... 하다 만 것도 수십가지요, 게임이란 게임은 다 섭렵해서 최고 레벨까지 올라가 고수 소리는 들어야 그만 뒀었지요.

책, 만화책, 술, 친구... 다 너무 좋아해서 정말 하루하루 너무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랬습니다. "너 진짜 세상 열정적으로 산다...뭐 그렇게 다 해보고 살아?" ㅋㅋ

대신 부모님 속은 많이 썩혔습니다. 하루 아침에 직장 그만두고 또 하고 싶은 거 하다가 또 돈 떨어지면 다시 일하다가...

남편이 말하길... 처음 인사갔을 때 부모님의 눈빛이 구세주를 보는 눈빛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착실하게 아이들 가르치고 일 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길었구요, 그렇게 열정적인 20대를 보낸 덕에 노는 것, 못해 본 것 등에 대한 미련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인터뷰를 할 기회가 올 줄 알았다면 한창 시절 사진들 미리 가져다가 스캔 좀 받아둘 걸...그랬습니다. ㅠㅠ
그때는 디카가 유행하지 않던 아날로그 시절이라... 그래봤자 불과 몇 년 전이지만요 ㅡㅡ;;





'하랑사랑은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 3개만 알려주세요.

택배 아저씨는 현대판 도깨미 방망이 (http://harangmom.tistory.com/429)

도서관에서 목격한 한숨 나오는 풍경 (http://harangmom.tistory.com/387

독서광 딸을 둔 엄마의 얄미운 투정 (http://harangmom.tistory.com/574)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남편이 권해주었어요.

사실... 제가 미니홈피등을 운영하면서 자주 못 만나는 친구들 보고 싶어하고, 또는 친구들 사는 모습들을 보며 때로는 비교 하고 자꾸만 과거의 사진들 들여다 보며 현실을 한탄하고... (한마디로 약간 산후및 주부 우울증 같은 것이 있었지요)

한창 그럴 무렵 남편이 권해주더라구요. 자신의 과거에 묻혀서 가질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우울해 하지말고 좀더 생산성있는 일을 해보라고요... 이를테면... 제가 가진 지식이나 경험들을 나눠 줄수 있는 뭐... 그런 일이요.
그러면서 잘 운영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몇 개 보여주더라구요 ^^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아... 정말 너무 많은데... 누구를 소개해 드려야 할까요? ㅋㅋ

흠...
아빠소님(http://daddymoo.tistory.com/) - 책 블로거이신데 가끔 육아에 관한 글들도 올리시구요.
포스팅을 보다 보면 너무 공감도 많이 가고 제가 또 워낙에 책을 좋아하는지라...ㅋ

책 블로거 하니까 카타리나님(http://easygoing39.tistory.com/)도 생각이 나네요. 여러가지로 취향이 저랑 비슷 하신 것 같아서 정감이 갑니다. (저만의 생각일지도 ㅋㅋ)

그리고
티비의 세상 구경님(http://nextgoal.tistory.com/) - IT분야이신데 정말 수시로 도움 받고 있어요.
많이 배우고 블로깅 하다가 어려운 일 있으면 찾아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많이 귀찮게 해드리는 이웃 분이시지요 ^^

백두대간님 (http://sapientis.tistory.com/) - TV쪽도 하시고, 사회 전반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들도 다루시고, 잘못 된 상식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루시고, 정말 박학다식한 분이시지요. 1년 반 전... 하랑맘이 블로깅의 ㅂ도 모르던 시절부터 우리 하랑이도 많이 이뻐해 주시고 좋은 일 있으면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왕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잘 모르던 시절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분이라서요. ^^ 

KOOLUC님(http://hanee1977.tistory.com/) - 취업직장을 다루십니다. 저와 가장 가까운 이웃이지요. 매일 만나고 함께 밥 먹고 생활하고, 토론하는 제 남편님이십니다. ㅋㅋ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지요? ㅋㅋㅋ

사실 친구, 혹은 가족들보다도 더 연락도 자주 하고 매일매일 사시는 모습을 엿 볼수 있는 블로거들의 사회이다 보니 누구보다 친하고 서로의 현재 상황에대해 여러가지로 잘 알게 되는 이웃분들 정말 많습니다. 저에겐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고픈 이웃들이 정말 많으십니다만... 딱 다섯 분만 소개해 드립니다 ^^;;
것도 남편 포함... 이것이 하랑사랑표 내조 입니다 ^^;;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생활이다!"
 
어느새 블로깅이 생활이 되어버렸네요.
생활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감동과 공감을 드릴 수 있는 소재를 찾는게 어느새 습관이 되었네요.

나의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인 두 아이들의 커 가는 성장 스토리는 물론
개성 강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남녀가 만나 부모라는 이름으로 혹은 부부라는 이름으로 가정을 꾸려 나가면서 만들어지는 작은 애피소드들을 적어내고,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느끼는  희노애락이 담긴 저희들의 이야기들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블로깅 자체가 생활이 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하랑사랑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블로거 인터뷰의 차례가 저에게 오다니 정말 영광이네요.
이런건 정말 잘 나가시는 특별한 분들만 하시는 건 줄 알았어요. 새삼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돌아보며 블로거로써의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길고 지루한 이야기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우리 아그들, 그리고 저 하랑맘 더불어 못난이 남편님까지...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구요,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하랑이네 가족은 더욱더 행복해 집니다. ^^;;


너무 닭살인가요? ㅋㅋㅋ 저에게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오겠습니까? 안해보던 짓(?) 많이 해보게요. ㅋ
식상한 인사 안하고 특별하게 하고 싶었는데...여기까지가 한계인가 봅니다.

사실은 아이들에게 복닥이며 틈틈히 쓰느라 글이며 사진이며... 좀 어수선 하네요.
만 3세, 1세 된 아기 엄마의 한계가 여기까지 인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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