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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제갈선광님의 블로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요즘 나날이 따뜻해 지고 있는 날씨와 함께 중간고사도 끝나고, 봄을 만끽 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때때로 화창한 날씨를 시샘하는 봄비가 내려 일교차가 큰 날도 있으니, 티스토리 회원님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환절기라 주변에 많은 분들이 감기로 고생 하시더라구요^^

오늘 소개 해 드릴 블로거는 제갈선광님 이십니다. 티스토리 주제별 새글에 사진쪽을 보면 제갈선광님의 사진들이 항상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블로그 스킨도 그렇고 항상 멋진 사진 들로 가득한 블로거셔서 전 젊은 프로 사진가를 생각했었죠^^ 하지만 제갈선광님의 블로그와 프로필을 보면 헉! 하고 놀라실 겁니다. 많은 연세이심에도 불구하고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다라는걸 몸소 보여주고 계신거 같아요. 젊은 청년 못지 않은 센스와 유머 감각도 가지고 계시고, 많은 분들과 사진과 글로 소통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식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계신 제갈 선광님의 이야기 한번 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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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선광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제갈선광님! 티스토리 입니다! 먼저 블로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티스토리 인터뷰의 공식 첫 질문~ 제갈선광님이 어떤 분이신지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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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사진을 사랑하는 소시민입니다.
경남 마산 태생으로, 62학번으로 홍대 서양화과에 입학했다가 공예과(지금도 이런 학과가 있는지 모르지만)로 전과하여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여 백수로 지내고 있으며, 꺾어진 붓의 향수를 가끔씩 느끼다가 디지털카메라가 나오면서 사진으로 달래고 있습니다.

 
FOTO Gallery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것처럼, 사진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많으신 거 같습니다. 처음 사진을 만나게 된 계기나, 애착을 가지신 계기가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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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ng91.tistory.com/34 The lake - 핀란드


물론 대학시절에 사진학을 필수교양과목으로 공부를 하긴 했습니다만, 솔직히 디지털카메라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기록사진 정도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디지털과 만나게 되고, 다시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과의 만남에서 얻어지는 무궁한 가능성이 사진에 심취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주로 어떤 사진을 찍고 남기시려고 하시는지요? 사진이라는 컨텐츠에 대한 제갈선광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아직은 초보라는 딱지가 남아있기에 이 질문은 제게 좀 무거운 질문이군요.
지금까지의 저의 사진작업을 돌이켜보면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정신없이 찍어대기만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사진의 개념과 개성이 짙게 묻어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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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ng91.tistory.com/340 Sunset of Baltic Sea _ Silija-line - 스웨덴


티스토리 사용자 중에서는 제갈선광님께서 나이가 많으신 축에 속할 것 같습니다.그럼에도 정말 멋있게 블로그를 만들어 나가시는 데요, 블로그를 처음 만나고 사용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오래전부터 개인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방문자가 극히 한정되어 있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공유의 기회가 넓은 블로그에 관심을 가진 것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많은 유저들에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티스토리가 듣고 있습니다. 스킨이나 블로그 운영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예사롭지 않은 솜씨이신데, 티스토리를 사용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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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선광님의 블로그


예, 처음에는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태그편집이 자유롭지 못하긴 하지만, 여느 블로그와 다르게 오픈된 태그소스로 나름대로 개성이 있는 스킨편집이 가능했던 점이 바로 티스토리의 매력이었습니다. 욕심이 닿는다면, 다른 개발자처럼 자신만의 스킨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합니다만....^^
 
블로그라는 공간 또는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소통들에 대해서 평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마디로,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온라인에는 나이를 초월한 평등한 이웃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히 티스토리 팀은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갈선광님께서도 홍익대학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것도 인연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네요! (혹시 학교 생활의 추억 생각나시나요?^^)

평소에 블로그를 하지 않으시거나, 사진 찍는일 외에 어떤일을 하면서 지내시나요?

홍대라는 소리만 들어도 엔돌핀이 확 솟아나는군요.
내가 다니던 시절의 홍대 앞은 허허벌판으로 여름이면 장화 없이는 걸어 다닐 수가 없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추억꺼리는 많습니다.

하숙생들이 주막에 모여 쓴 막걸리 잔을 비우며 하루를 접던 장면과, 늦은 밤 빈 와우산 꼭대기에서 ‘별이 빛나는 밤’을 구성지게 뽑아내던 한 친구가 기억나기도 합니다.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만, 딱 2가지 일을 매월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고교동창회(마산고등학교 21회) 회보를 20년 가까이 편집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가톨릭 대자모임인 ‘안토니오가족 월보’도 만들고 있으며, 지난 4월로 만 10년을 맞았습니다.
은근히 내세우자면 이 모든 작업을 DTP(Dest Top Publish) 프로그램으로 컴퓨터로 편집하고 출력한다는 것입니다.
 
티스토리를 사용하시면서 만나게된 절친한 블로그 친구들이 있다면 소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가까운 친구로 나의 대부이기도 한 꾸러기(http://9622.tistory.com/)를 비롯하여 많은 이웃이 있습니다.

일일이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항상 도움을 받는 EastRain(http://r-d1.tistory.com/)님, 영감을 얻어내는 Tellme(http://tellme.tistory.com/) bbigmen (http://backspace.tistory.com/), 그리고 우담아빠(http://memoirs.tistory.com/) 외에 많은 분들이 함께 이웃하고 있답니다.


"나에게 블로그는 OOO 이다." 여기서 OOO 를 채워 주신다면 어떤 단어가 들어갈까요? 그리고 그 이유는 어떤게 있을까요?

My life style이 되겠습니다.
나와의 연결고리는 오리지 ‘블로그’이다라고 감히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심취해 있습니다.
세상사는 이야기가 블로그를 통해서 더 많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제갈선광님께서 만들어 가시고자 하는 블로그 이야기와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리겠습니다.

테마가 있는 겔러리로 운영하고 싶습니다.
어느 분이 사진은 지워가는 작업이라고 했는데, 저는 자신 있게 버리지 못한 것 같더군요.
그러다 보니 자연 만물상 같은 겔러리가 되어버린 분위깁니다. 정리할 건 정리하고, 카테고리도 줄이면서 지극히 압축된 겔러리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온라인으로 저를 기억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요,

특히 귀찮을 정도로 도움을 청했던 몇몇 블로그 쥔장께 더욱 고마움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제갈선광님께서 찍으신 사진들을 소개 해 드리면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제갈선광님의 블로그에 놀러 가시면 여러가지 풍경사진들과 해외여행중 찍으신 사진들도 많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제갈선광님의 위트있는 가족이야기나 댓글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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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ng91.tistory.com/55 백야의나라 -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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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ng91.tistory.com/592 분수가 있는 광장 -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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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ng91.tistory.com/678 성 이아악 성당 -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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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ng91.tistory.com/87 목마른 풍경 -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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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ng91.tistory.com/244 세부의 하늘과 구름 -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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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ng91.tistory.com/772 대산진달래밭




오늘도 긴 질문에 정성껏 답변을 남겨주신 제갈선광님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이라는 공간은 어린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선입견, 특히 티스토리의 경우 사용하기 어렵고 얼리어답터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많이 가지고 계신데, 제갈선광님과 같이 다양한 사용자들이 사용을 하고 있고 또 그런 분들께서 티스토리의 가치를 더욱 높여 주시고 계신거 같습니다. (온라인 이라는 공간의 큰 장점인거 같아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인터뷰 였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따뜻한 봄날을 만끽하시는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 인터뷰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