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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바람노래님과 인생여행을 떠나보세요!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지친 하루, 친구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카페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나누는 대화만큼 즐거운 일이 또 어디 있을까요? 하지만 이런 카페 못지않은 즐거움과 이야기가 있는 곳, 눈으로 마시는 블로그의 주인공 바람노래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커피는 물론 맥주까지 직접 만들어 드시는 바람노래님과 함께 잠시나마 신선이 되는 듯한 느낌을 느껴보세요! 지금부터 즐거운 여행이 시작됩니다.
 



▶ 바람노래님 블로그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바람노래 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 먼저 바람노래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아, 뭐 아실분들은 아시고 모르실분들은 모르는 아주 평범한 블로거 중 한명인 '바람노래'입니다. (혹여나 아직도 이웃분들중에 '바람의노래'로 아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ㅡㅜ)

소개라 하니 거창하게 뭔가를 말하기 보다는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부터 생각하게 되는군요. 블로그를 운영한지는 4-5년 정도 되는거 같은데 아주 간단한 로그를 남기는 정도에서 티스토리로 갈아타면서 아주아주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하게 됐네요. 사실 처음에는 IT를 겨냥했는데 뒤돌아보니 커피, 술, 고양이, 사진 그리고 온갖 잡동사니같은 생각의 창고가 되어버린 바람노래의 블로그랄까요?



개인 블로그지만 정작 본인의 사진을 올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바람노래님은 'Self Portrait' 메뉴에서 카메라를 든 멋진 모습부터 섹시한 (?) 상반신 노출  사진까지 공개를 하시는데요. 바람노래님 본인 사진에 대한 주변 블로거들의 반응을 듣고 싶습니다.


에, 뭐 반응이라면 아주 천양지차입니다. 우선 Self Portrait 같은 경우 얼짱각도 셀프를 찍는게 아니라 셀프를 찍음으로
그 한장 한장이 하루에 느낀걸 말해주고 하루 하루를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작업의 일환입니다.(작년 같은 경우 매일 셀프를 찍는 계획이었습니다. 다 올리진 않았지만 ^^;;)

그런데 주변 블로거들께선 보시고는, "아, 수염좀 깍으시지.", "매우 자유로워 보이는 영혼이로군효ㅎㅎ", "구준표 머린가요?", "술드셨군요.", "살이 찌신거 같아요", "표정이 애처로워 보여요." 등의 뭐, 아주 현실적인것들로서 반응해 주신다죠. 저의 상태를 아주 정확하게 판단해서 댓글로 남겨 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인 블로거들일 경우에는 "너 왜이러냐?", "오빠 미친거 아냐?", "꺄아악 ~"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게 대부분이란거 ^^;



댁에 보유하고 있는 술도 많으신 것 같고 커피에 대한 조예도 깊으신 것 같아요. 칵테일 만드는 법, 커피를 내리는 법들은 언제 배우신 건가요? 먹는 즐거움과 달리 마시는 즐거움이 갖는 매력을 소개해주세요.



술 같은 경우 일로써 한 2년 했었는데 역시나 내공은 아주 부족합니다. 커피는 역시 음료다 보니 관심을 가지고 애착을 주는 분야다 보니 독학과 배움을 통해 배운거랍니다. 음, 먹는 즐거움과 달리 마시는 즐거움이 있다면 먹는다는 것과는 달리 씹는다는 것의 개념이 아주 희박하기 때문에 편하다고 할까요? 그 씹는다란게 거의 없어 편하다 생각되고, 편하단 것은 쉼이라는 것과도 일통하는 면이 있죠.즉, 마신다는 것은 '먹는다=생존하다'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게 '마신다=생활한다'로 보고 있습니다.

그것 외에도 음식이라면 좀 복잡할거 같은데 술이나 커피 같은 음료는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서 맛을 볼 수 있죠. 하나 더 생각하자면 생활한다와 연관이 되는 것인데 요즘에 화두가 되는 와인을 예로 들면 간단합니다. 와인은 와인의 복잡한 그리고 특별한 맛을 즐기는 것도 있지만, 와인이 주는 이미지로서 나는 고급화 된다는 것을 느낀다는게 마시는 중의 즐거움인거죠. (뱀다리로 생각이 나서 첨언 하자면 스타벅스 -> 된장녀 생각하시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스타벅스가 더 싼 경우가 많습니다 ^^;;)



맥주 애호가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것 말고 자가양조를 하시더라고요. 인터넷에서 만나 오프라인에서 함께 맥주를 만들어 먹는 모임도 종종 있는 것 같고요. 방법만 알면 누구나 집에서 맥주를 만들 수 있나요? 바람노래님만의 맥주 만들기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맥주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겁니다. 아주 간단해요. 처음엔 저도 어리버리하게 좀 헤매이긴 했지만 ^^;


그냥 간단하게 재료라면 맥주 원액, 효모(이건 원액안에 보통 들어 있어요), 발효통 뭐 이정도로 기본적인건 만듭니다.
그런데 만들기 위해 재료를 섞어주고 맥주를 담기 위한 도구들은 따로 필요한데 그건 개인 취향이죠. 맥주는 원액, 효모, 발효통만 있으면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만드는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 노하우는 온도와 시간과 위생에 철저해야 된다는 것? 저도 아직 많이 초보라 많은 내공을 쌓아야 하는데 이런 글을 쓰니 부끄럽군요.ㅋ 더 원하시면 직접 문의를 해 주시면 됩니다.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죠 ^^



누나와 함께 서로 요리도 하고 커피도 나눠 마시는 모습이 무척 다정해보입니다. 누님 자랑 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사이 좋은 남매로 지내는 팁도 알려주세요.

아, 우리 누님은 아직 시집가지 않으신 30대의 정말 누님이십니다. (누님과 누나라는 호칭의 차이는 나이에서 오는 것입니다.ㄷㄷ) 정말 현모양처 감인데 누님께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셔서 지금도 혼자서 생활하시고, 저도 얹혀서 살고 있다는 것 정도일까요? 뭐, 제가 글을 쓴걸 보니 자랑은 아니군요 ^^;;

자랑을 하자면 누님께서 대학때 식품영양학과를 나오셨습니다. 아시듯, 식영과를 나왔다고 다 요리를 잘하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누님께서는 요리를 잘하십니다!! 얼마 전에 제과제빵도 배우셔서 빵도 많이 먹었다죠!! 이런 누님 정말 최고입니다!! 결국 먹는거로군요.ㅡㅜ

사이 좋게 지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말을 잘 듣는거죠. 밥해라고 하면 밥하고, 설거지 하라고 하면 설거지 하고, 방치우라면 방치우고, 쓰레기 버리라면 쓰레기 버리고, 커피 만들라면 커피 만들고!! 결론은 누님 말을 잘 들어야 하는겁니다.




많은 블로거분들의 방문으로 바람노래님의 블로그는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카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꽤 되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에, 이웃분 중에 철희님의 경우 캐나다에 사시는 분인데 어째어째 이야기 하다가 중국에 계신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제가 예전에 다니던 학교에 계시단 소식을요. 그러다가 만나면 어쩔까 하기도 했는데 그때 제가 여행하던 일정과 맞지 않아 아쉬웠던 부분도 있고요. 사실 꼬꼬마를 기르게 된 계기가 여러 이웃의 고양이 블로거들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몇몇 블로거들을 오프라인상으로도 만났는데 아, 자아실현의 원동력님 예전 맥주 이벤트 맥주를 직접 수령해 가셨다죠.ㅋ



고양이 꼬꼬마를 키우고 계시지만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도 크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인터뷰 했던 고경원님(http://catstory.kr)이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길고양이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꼬꼬마도 사실은 길냥이가 될뻔한 유기 고양이 입니다. 그런데 차마 그 눈망울을 보고나니 다시 거리로 돌려 보내지 못해서 집고양이가 되어버렸조. 그리고 원래가 길냥이를 재밌는 시선으로 봤다고 할까요? 본격적으로 포스팅은 역시나 이웃 블로거들 덕분이죠. 멋진 사진과 재밌는 이야기들에 반해 나도 한번 올려 볼까? 라면서 고양이 포스팅이 시작되게 된거랍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가방에 사료를 거의 언제나 들고 다니면서 보이는 녀석들에게 준다죠 ^^;; 사실 거리의 고양이들이 그리 멀지만은 않습니다. 천하장사 하나에 아주 친한 친구가 되죠.



바람노래님은 블로그명이나 필명만 봐도 언제든 어디론가 휙~ 하고 떠날 수 있는 분 같아요. 여행했던 곳 중에 추천하고 싶은 곳이나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아, 요즘에 생각하면 이제는 일부 중국의 영토가 되어버린 백두산 이 떠오릅니다. 민족의 영산이자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노랫말이 있듯 한국 사람이라면 꼭 가보면 좋은 곳이죠. 그리고 내려오면서 먹는 온천 계란은 정말 입에서 사르륵 녹습니다.

한국으로 눈을 돌려서 보자면, 역시나 한라산입니다. 북한으로는 가기 힘든 백두를 중국에서 밟았다면. 한라는 조국에서 밟으니 왠지 씁쓸하면서도 좋습니다. 언젠가 통일이 되면 백두에서 한라까지 걸음으로도 죄다 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여행자들의 로망이라는 그랜드캐년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그랜드캐년은 한번 보고 지나가 버리는 장소로 관광을 하던데, 예전 미쿡에 있을 때 가진 생각이 여기서 한 한달동안 지내 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냥 관광 사진 한방이 아니라 생활을 함으로써 진정한 자연을 느낄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바람이 멋드러지게 춤출듯한 상상에 지금도 아주아주 가고 싶습니다.



‘바람노래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 카페 편지 : 커피 한잔 편지 하나 (http://gemoni.tistory.com/1457)

* 꿈속에서의 바텐딩... (http://gemoni.tistory.com/1459)

* 매화가 피어감에 봄이 시작 되었고, 천국에서의 눈물을 나는 그렸네... (http://gemoni.tistory.com/1068)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에, 사실 티스토리의 전신은 태터툴즈겠죠(지금은 텍스트큐브라 부르던데)? 인터페이스나 뭐, 여러모로 말입니다 ^^; 태터를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이 이웃 블로거 놀러가서 댓글 달때면 일일이 아이디랑, 블로그 주소를 넣어줘야 한다는거.그게 참 불편하다 느꼈어요.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서버가 한번 죽어버리고 DB가 한번 날라가 버렸습니다. 복구하려다가 과도한 트래픽에 아예 죽어버린 나의 태터...안녕.

그리고 예전에 백업해 놯던 데이터를 복구하면서 티스토리로 바로 이사를 왔다죠? 뭐, 이사와서보니 설치형만큼은 아니라도 아주 유연한 핸들링과 강력한 툴에 반해버려서 지금까지도 쭈욱 ~ 입니다. 일단 다른 유지 보수비용이 없다는게 아주 큰 메리트였죠.ㅎㅎ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나 관심 있게 보고 계신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에...사실 너무 많습니다... 그간에 알고 지내던 분들도 있었고, 새로 알게 된 분들도 있고... 뭐, 일일이 열거할 수 없어 RSS 주소록을 공개해 볼까요?


여기 수록된건 한RSS에만 있는 분들이고, 피쉬나 브라우저에 있는 분도 계시고 그런데 일단 요분들만.ㅋ (그나저나 낭만고냥씨는 이 글을 보시거던 어여 복귀 하시라.ㅡㅜ)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세상으로 열린 문"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할 수 있는건 나를 표현하는 것과 티인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랄까요? 그런 의미에서 "세상으로 열린 문" 혹은 "향하는 문" 이라는 것이 적절하지 싶습니다. 한정된 물리적인 제약을 벗어나 아주 광범위하게 접근이 가능하고 전달이 가능한 "세계"라는 단어가 꼭 들어가야 할 것 같은. (web에서 사용하는 www의 뜻이 world wide web 인것 처럼요.)세계 어디에서의 누군가가 한국을 향하고 싶다면 한국으로 올 수 있는,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문. 한국의 누군가가 어딘가의 요청에 의해 다가가고 무언가 줄 수 있는 열린 문. 공개되지 않았다면 몰라도 공개되어 있는 이상 블로거가 생산한 블로깅 미디어를 누군가 보지 않더라도 누군가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서로가 대화함으로 다른 여러가지 문화와 사상들이 하나로 섞여가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세상으로 열린 문" 이라 생각 되네요.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님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아, 질문은 짧았는데 답변만 무지 긴거 같네요.ㅋ 끝까지 읽어주셔서 완전 완전 감사합니다. 삶에 날개를 달아주는 티스토리~ 세계로 도약해 봅시다~ (그렇다고 티스토리에서 먼저 영어로 포스팅을 하자고 하면 OTL)

* 저희도 영어로 포스팅하시면 OTL..^^; by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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