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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카이져님이 말하는 야구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올해는 유독 야구팬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은 해인 것 같아요. 그만큼 응원의 열기가 대단했는데요,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면서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싹~ 달아나죠? 여러분은 어떤 팀을 응원하시나요? 이번에는 야구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시는 카이져 김홍석님을 소개합니다. 좋아하는 경기를 놓쳐도 MLBspecial에서 경기보다 더! 재미있는 야구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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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카이져 김홍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카이져 김홍석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카이져'라는 필명을 쓰는 야구전문 블로거 김홍석입니다. 79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살의 파릇파릇(?)한 총각입니다. '구도'라 불리는 부산에 살고 있고요. 야구를 주제로 한 블로그 MLBspecial.net을 운영 중이며, 별도로 야구 전문 매체인 <야구타임스(http://yagootimes.com/)>의 편집인이기도 합니다.






야구 전문 블로거라는 소개처럼 전문적인 야구이야기로 많은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계신대요, 야구 전문 블로거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야구를 좋아하니까요.(^^) 그 이상의 이유는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던 소년이 어느새 야구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청년이 되었고, 지금은 전문 블로거가 된 것이죠.







실제로 야구를 즐겨 하시기도 하나요? 카이져 김홍석님이 생각하시는 야구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실제로 야구를 즐겨 했었죠. 고등학교와 군대에 있을 때는요. 학창시절에는 점심시간 마다 친구들과 테니스공을 가지고 야구를 했었고, 군대에 있을 때도 제가 병장이 된 이후로는 중대장님을 꼬셔서 야구만 주구장창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H2라는 만화를 보면 모든 야구팬들이 공감하는 명대사가 하나 나옵니다. "타임아웃이 없는 시합의 재미를 가르쳐드리지요"라는 주인공의 대사. 야구의 가장 큰 매력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후의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내기 전까지, 끝날 때까진 끝난 것이 아니니까요.







며칠 전 2011프로야구가 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2012년에는 해외파 선수들도 많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더욱더 재미있는 경기가 예상돼요. 2012년 프로야구 판도는 어떨 거라 예상하시나요?

벌써부터 2012년의 프로야구 판도를 예상하긴 쉽지가 않네요.(^^;;)
FA 시장도 이제 막 본격화되었고, 선수이동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팀의 전력이 많이 달라질 테니까요. 다만 삼성과 KIA가 내년에도 상위권을 다툴 듯 보이고, SK-롯데-두산-한화가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승엽이 가세한다면 삼성은 말 그대로 투-타에서 완벽한 팀이 될 테고, KIA 역시 선동열 감독의 투수 운용이 뒷받침 된다면 무서울 테니까요. SK는 FA로 풀린 이승호와 정대현을 잡아야 하는 숙제가 있고, 롯데 역시 이대호의 거취에 따라 전력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태균이 돌아오고 박찬호가 가세할 것으로 보이는 한화가 내년에는 진정한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LG는 글쎄요...







2011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야구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연말을 앞두고 2011년 야구 핫이슈 베스트3를 정하신다면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첫째로는 '감독진의 세대교체'를 들 수가 있겠지요.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넥센과 한화를 제외한 모든 팀들의 감독이 바뀌었으니까요. 삼성(선동열->류중일), SK(김성근->이만수), 롯데(로이스터->양승호), KIA(조범현->선동열), LG(박종훈->김기태), 두산(김경문->김진욱)까지 6팀의 감독이 모두 최근 1년 사이에 교체되었고, 김경문 감독은 신생 NC소프트의 감독이 되었습니다.
 

둘째로는 '600만 관중 시대'의 도래입니다. 한 시즌 동안 경기장을 찾은 총 관중이 무려 680만 명에 달했는데요. 그만큼 야구가 국민스포츠로 제대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팬들 곁을 떠나간 두 전설을 빼놓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9월 7일에는 프로야구 초창기의 전설적인 타격왕이었던 장효조가, 일주일 후인 14일에는 한국시리즈 4승의 기적을 일궈낸 '무쇠팔' 최동원이 세상을 떠났죠. 많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충격적인 일들이었는데요, 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600만 관중 시대가 열릴 수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같은 야구지만 메이저리그와 한국프로야구의 스타일이 다른데,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한국의 야구는 '승부' 자체를 좀 더 중요시하고, 메이저리그는 '팬서비스'를 좀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한국 프로야구단의 최종 목표는 어디까지나 '우승'이죠.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흥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문화가 다른 만큼 야구를 바라보는 관점은 물론 '정정당당'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메이저리그에는 '점수 차가 큰 시합에서는 도루를 시도하지 말라'는 불문율이 있는데요, 이것이 우리나라에서는 그대로 적용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상황에서 상대의 숨통을 끊지 않는 것을 '관용'으로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 배웠으니까요. 가끔은 미국의 베이스볼과 일본의 야큐, 그리고 한국의 야구는 전혀 다른 스포츠가 아닌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그 나라의 문화에 적절히 녹아 들어 독자적인 방향으로 성장해왔으니까요.







요즘 많은 커플들이 야구장 데이트를 즐기지만 실제로 야구를 잘 모르시는 여성분들도 많은데요, 여성분들을 위해 야구를 쉽게 설명해주신다면요?

여자친구 데리고 야구장에 가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 제게 이런 질문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지 않으시나요?(^^;;;) 야구를 쉽게 설명하기보단, 일단 주말에 야구장을 한 번 찾아가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수많은 관중들과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응원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야구의 매력에 푹 빠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요.(^^)







'카이져 김홍석은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 전업 블로거로 월수입 300만원, 드디어 해내다! (http://mlbspecial.net/1626)

> 양승호는 좋은 감독, 롯데의 선택은 탁월했다! (http://mlbspecial.net/1618)

> 7천만원 아끼려다 팬심(心) 잃은 롯데 자이언츠 (http://mlbspecial.net/1696)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돈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엔 Daum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2007년 내내 에드센스를 통해 고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저 역시 그걸 노리고 티스토리로 이전했습니다. 2007년 11월이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그때는 이미 에드센스의 수익이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후였고, 결국 전 별다른 이득을 얻진 못했습니다. 다소 불순한 동기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이전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편하게 좋은 블로그를 꾸릴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롯데 팬이신 '김포총각'님(http://gimpoman.tistory.com/),
KIA 팬이신 '낙천적 몽상가'님(http://lenore.tistory.com/),
<평범과 비범 사이>를 운영하시는 '단호한 결의'님(http://playball15.tistory.com/) 등과 친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야구 전문 블로거들끼리 모여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도 있고요.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일터이다!

제게 있어 블로그는 '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블로거들과 달리 전업 블로거인 저에게 블로그는 직장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전 블로그에 제 꿈을 걸었고, 희망과 비젼을 맡겼습니다. 걸고 있는 것이 큰 만큼, 욕심도 많습니다. '프로 블로거'라는 직업을 확실히 인정받을 수 있는 그날까지, 제 도전과 모험은 계속됩니다.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카이져 김홍석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개인적으로는 야구 시즌이 끝난 후 모처럼 생긴 여유를 맘껏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으름이 너무 오래가지 않도록 다시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을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겨울이 코 앞이네요. 겨울에 하는 야구 '스토브리그'의 재미를 알려드릴 수 있도록 더 좋은 포스팅으로 독자분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모두들 가슴 따뜻한 겨울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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