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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인터넷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넷물고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인터넷이 세상에 나오고 나서 '인터넷 바다'라는 표현을 많이 들으셨을거에요. 바다에서 배를 타고 항해를 하듯 인터넷 바다를 항해한다는 멋진 비유도 이젠 추억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블로거는 유유자적 인터넷을 돌아다닐법한 닉네임의 넷물고기님이세요. 마케팅을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데, 특히 인터넷 마케팅을 주로 다루고 계십니다. 인터넷 마케팅 정보도 얻을 겸 넷물고기님의 인터넷 항해를 구경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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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넷물고기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 먼저 넷물고기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제 소개 차 먼저 사진을 하나 올려야겠어요.


저는 마케팅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입니다. 마케팅을 밥벌이로 하다 보니 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접하였고 블로그의 매력에 빠진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죠. 마케팅은 언제나 “저 예산 고효율”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것은 필수적인데, 그 활용 연습장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블로그에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 이젠 제 사소한 이야기도 모두 기록하며 즐거운 블로깅을 헤엄치고 있습니다.



블로그 첫 페이지를 보고 깔끔한 물고기 디자인의 스킨이 눈에 확 들어왔는데요, 순간 넷물고기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근데 이렇게 쓰여 있더라고요… 인터넷마케팅을 하는 사람...^^ 인터넷 마케팅에 대해서라면 밤새 이야기해도 부족해하실것같아요. 인터넷 마케팅이 무엇인지, 짧고 굵게 소개 부탁합니다~

네, 제 블로그 스킨은 물고기그림 입니다. 제 닉네임이 넷물고기 인데 넷물에서 노 다니는 넷물고기도 되고, net물고기로도 해석할 수 있거든요. 웹은 서핑하는것이고, 서핑은 곧 헤엄치는 것이니 net물고기가 좋겠다 해서 닉네임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서핑 하는 물고기 중의 한마리고 그 속에서 인터넷마케팅이란 직업을 가진 사람 입니다.

인터넷마케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마케팅 도구로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풀어 말하면 인터넷에서 움직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중심에 마케팅 할 대상 (제품 혹은 서비스)을 배치해두고 그것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참여를 유도하는 것 이라 하겠습니다. 제가 인터넷마케팅의 master가 아니기 때문에, 이 역시 제 짧은 소견이지만요. (^^)



넷물고기님은 겸임교수도 하시고, 다음카페 내가게의 부운영자도 하시고, 마케팅자문위원도 하시는 등 굉장히 많은 일을 하고 계셔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듯 해요~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전 오전부터 점심 먹기 전까지 업무관련 회의를 합니다. 그리고 점심 먹고 나서는 일을 하고, 뭐 그 뿐입니다. 단지 야근이 좀 많을 뿐이고요. (^^)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는 노하우는, 글쎄 전 아직 잘 모르겠지만 업무를 더 잘 할 수 있는 자기개발에 자투리시간을 집중적으로 쓰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에게는 업무에 도움되는 책 쓰기, 출강, 카페활동, 자문위원 활동이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자투리시간 대부분을 모아 그런 곳에 쓰고요,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여행도 가고 술도 먹고 PC게임도 하고, 비슷비슷 합니다. 그닥 특출 날게 없어요 (^^)



넷물고기님은 책도 출간하셨을 정도로 인터넷 쇼핑몰 분야에서는 전문가이신 것 같습니다. 요 몇 년 사이에 인터넷 쇼핑몰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고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의 전반적인 시장이 어떠한지 궁금해요~

아, 전 전문가가 되고픈 사람이지, 아직 전문가 수준은 결코 아니에요.

제가 본 현재 인터넷쇼핑몰의 전반적인 시장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천한 수준으로 덤벙덤벙 덤벼든 사람들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어려울 뿐 마케팅에 대한 실마리를 쫓는 사람이라면, 그들을 비웃으면서 좋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겁니다. 100중 53%정도가 월 매출 200만원을 넘지 못한다고 하니, 얼마나 준비 없이 창업했고 끈기 없이 운영되는지 짐작됩니다.

사실 따져보면 쇼핑몰시장은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만, 마케팅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뭔가의 사업을 하려고 너무 많이 뛰어들다 보니 이 시장을 상대적으로 어려워 보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로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턱대고 시작해서 실패를 맛 본 사람들도 많아요.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이것만은 명심하자’ 라는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또 쇼핑몰 운영자로서 지켜야 할 규칙이나 자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명심할건 많지만, 한가지만 꼽자면 “마케팅을 공부하자” 입니다. A가 인터넷마케팅을 알면서, 그저 그런 상품을 팔고
B가 인터넷마케팅을 모르면서, 좋은 상품을 판다면 A가 이길 것입니다. 물론 인터넷마케팅을 알면서 좋은 상품을 팔면 최상이겠구요. 입소문은 절대 혼자서 나지 않거든요. 최초체험자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준비물이 마케팅, 특히 인터넷마케팅 인 것 같습니다.



넷물고기님께서는 책도 모두 마케팅 서적 위주로 읽으시는 것 같고 블로그도 마케팅 전문 블로그인데, 언제부터 이렇게 마케팅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나서, 처음 다닌 회사가 별로 매출이 신통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위해 마케팅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후로 마케팅회사에 스카우트 되어 지금까지 쭉 다니고 있습니다. 마케팅은 사람 만나는 일이면서 어찌 보면 쉽고도 어려운 매카니즘이 저에겐 아직까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22살 때부터 마케팅에 관심을 갖었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넷물고기님께서 벌써 2권의 책을 출간하셨죠. 1, 2권에서는 국내 온라인쇼핑몰의 시작과 마케팅 이론, 홍보, 경영마인드 등에 대해서 다루셨는데, 혹시 3번째 책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3번째에는 마케팅의 어떤 내용을 중점을 두고 출간을 하실 건가요?


지금 절반 정도 쓴 3번째 책이 있습니다. 인터넷마케팅 소울(가제) 라는 책인데요. 2010년 상반기쯤 출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해 좀 더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그리고 알면서도 못하는, 혹은 몰라서 못하는 내용들을 묶을 계획입니다. 마케팅 책이 해외사례가 많은데, 국내정서에 맞는 국내 사례도 찾고있구요. 코카콜라가 산타를, 나이키가 마이클조던을 섭외했다는 거대비용에나 맞는 마케팅이 아니라 정말 정보와 땀방울의 노력을 보태면 저비용 저예산으로 고효율을 올릴 수 있는 내용으로 책을 쓰고 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틈틈이 시간 나실 때마다 자원봉사(착한 일^^)도 하시는데, 사람들은 대부분 생각만 하지 직접 실천하는 사람은 몇 안 되거든요~^^ 그 동안 했던 자원봉사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다면?

사실 자원봉사는 5년정도 해오고 있었는데, 작년부터는 블로거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자원봉사는 포천에 사는 6살짜리 여자얘랑 축구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블로거님과 같이 하는 자원봉사는 방화동의 굿네이버스에서 지원을 받아 천사 같은 블로거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많은 블로거님들이 정작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참여할지 모르신다면 매월 3째주에 있는 블로거 자원봉사단 “클린봉사대”에 참여해주세요.

http://digitalfish.tistory.com/264

자원봉사는 시간 내어 고생하고 돌아오지만, 그 맛을 아는 사람은 아편처럼 끊기 힘든 심신을 샤워하고 나온, 찌든 때를 박박 벗겨 낸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대학교수이셔서 강의하시는 일이 많을 텐데요, 혹시 강의하시면서 겪었던 잊지 못 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살짝 공개해주세요~

전 나이롱 교수에요. 말이 교수지 그냥 강사수준 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벤허는 PSB에 담아오면 되나요?” 였습니다. 전 “배너를 USB에 PSD파일로 담아오라”고 숙제를 냈는데 말이죠.



현재 인터넷 마케팅의 의미는 무엇이며, 마케팅이 우리 생활에 차지하는 부분은 얼마나 될까요?

예를 들어 제가 5만원짜리 무결점 100GB MP3를 개발했다더라도, 이것이 마케팅이 되지 않으면 삼성이나 아이팟의 16GB 짜리 MP3가 계속 잘 팔릴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싸고 좋은 MP3를 어떻게 알릴 것인지 고민을 시작하는데 기업이 아니라서 마케팅비용도 적다면 이때 인터넷이라는 지상최대의 무기를 “잘”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마케팅의 손을 거쳐간 것이기에, 마케팅은 내 생활의 모든 것 입니다. 제가 보고 있는 소니 모니터도, 누르고 있는 삼성 키보드도 마케팅이 없었다면 제 눈앞과 손가락 아래에 자리잡진 못했을 것입니다.



현재 넷물고기님께서 마케팅 이외에 주력하고 계시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 꿈은 “거지부자 세계여행가” 입니다. 마케팅 말고 다른 것엔 사실 별 관심이 없는데, 나머지 관심사는 여자와 여행, 그리고 여유입니다. 모두 女로 시작하는 3女에 관심이 많습니다. 남자가 여자에 관심이 많은 것이 가끔 질타를 받기도 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아직 모르겠어서 2女라 줄이지 않고 제 생각 그대로 말씀 드립니다. (^^)



‘넷물고기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통기타를 친 제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낸 “무식한 통기타” : http://digitalfish.tistory.com/189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쓴 “가난한(?) 친구들” : http://digitalfish.tistory.com/193
마케팅의 기본덕목을 잘 쓴 것 같은 “고전마케팅” : http://digitalfish.tistory.com/208

위 3개를 꼽아봅니다. 사실 다 제가 쓴 거라 꼽기엔 좀 미안한 감이 있네요. 글을 잘 쓰지도 못하는데요.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네이버 블로그를 하다가, 티스토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가 제 포스팅을 무단으로 짤라 대는 것이 좀 안타까워서 메타블로그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글루스나 텍스트큐브로 넘어갈 궁리를 하던 저에게 메타블로그의 매력을 잘 뽐낼 수 있을 것 같은 티스토리를 선택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나 관심 있게 보고 계신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자원봉사를 같이 가는 블로거인 명이, 노다메삼촌, 해피아름드리, 히로미, 꼬미님과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매월 만납니다. 제가 2개월 연속 업무 땜에 불참해서 욕을 먹곤 있지만요. ㅎㅎ 그리고 mepay 블로거와는 같은 주제를 논하고 있어 친하게 지내고 있으며 it블로거인 떡이떡이, 도이모이, 부운, 그만, 우주, 트람, 까모님 등과도 한 달에 한번 만나
도움을 주고받으며 조망간 세미나도 열 계획입니다. 호박, 에코님과는 제 작년부터 연락을 주고받고 있고요, 제가 운영하는 마케팅스쿨 교육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과 교육 중 나눠드린 초대장을 받으신 모든 수강생 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인터넷의 나”다.

저 개인적인 모든 것은 제 블로그에 담겨 있습니다. 저는 제가 까먹는 기억이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항상 저장해두는 버릇을 갖고 있는 블로그란 녀석이 저를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나에게 블로그는 “인터넷의 나”입니다.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넷물고기님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부족한 저를 인터뷰 해주셔서 제가 더 영광입니다.
마지막 인사, 어렵네요. 평범하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넷물고기 였구요, 자주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