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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뿌와쨔쨔 카툰과 함께 하는 유쾌한 영어 이야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영어만 보면 울렁증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분들 혹시 계신가요? 외국인을 만나거나 해외 여행을 가기라도 하면 덜컥 겁부터 나고 소심해지는 증상을 겪어보셨나요? 영어로 대화하면서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책 읽듯이 이야기하는 장면은 가끔 재미있는 소재로 활용 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그런 이유로 민망함을 느껴본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습니다. 오늘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에서 소개해드리는 뿌와쨔쨔님은 뉴욕에서 유학을 하면서 겪은 소소한 에피소드, 실수담 등을 통해 미국의 문화와 실생활 영어를 재미있게 전하는 블로거입니다. 지금부터 뿌와쨔쨔님의 에피소드들을 만나보세요! ^^ 



뿌와쨔쨔님 블로그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뿌와쨔쨔님은 어떤 블로거이신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뿌와쨔쨔입니다! 저는 2005년에 뉴욕으로 유학을 왔구요. 매주 한국에서 배웠던 영어와 미국에서 체득하는 영어와의 차이점들을 실제 있었던 실수담 위주로 그려낸 웹툰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블로그로 매주 월요일에 누리꾼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유사품 ‘뿌와짜짜’나 ‘뿌와쟈쟈’에 속지 마세요!




뿌와쨔쨔님께서는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고 계신데요. 만만치 않은 유학 생활 중에도 미국인들의 생활 모습과 영어에 관한 블로그 만화를 연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바로 떠오른 생각이 ‘아! 여기서 나는 네 살짜리 어린이구나.’ 하는 거였어요. 할 줄 아는 말이라고는 죄다 간단한 단어들 뿐이고, 핸드폰 가입부터 살 집을 구하는 일까지 하나도 녹록치가 않았었죠. 능숙하게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마트에 가서 초코바 사먹기 정도였죠. 딱 네살짜리 어린이죠? 정말 하루하루가 실수의 연속이었어요, 머리속으로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고 내뱉은 문장이 미국인들을 당황하게 하거나 실소를 터뜨리게 하기 일쑤였죠. 그럴 때마다 나의 부끄러움과 맞바꾼 소중한 영어 표현들은 절대 잊혀지지 않고 바로 몸에 습득이 되더라구요. ‘실수는 최고의 교육이다.’ 라는 나름의 명제를 세우고, 열심히 미국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지가 너무 많아서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서 학교 앞에서 시도해 보았던 뿌와쨔쨔

점점 이곳 생활에 익숙해져갈때쯤부터 새로 미국에 오는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까 ‘와, 맞아맞아! 나도 저런 실수 많이 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게다가 그러한 실수들은 한국식 영어 교육환경에서 자라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것들이었거든요. ‘내가 이런 부분만 따로 모아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면, 한국에서 배운 영어 실력만으로도 누구나 금세 영어권 국가에서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만화의 형식으로 쓰기 시작했지요.

생각 날 때마다 적어놓은 영어 실수담들이 이젠 큰 재산이 되었다.





영어 표현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뿌와쨔쨔님의 기발한 웹툰은 기성 만화가들 못지 않을 만큼 재치가 넘치는데요.^^ 혹시 예전에 만화를 배우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어렸을 때 집안형편이 좋지 않아서 크레파스조차도 없었어요. 하루는 아버지께서 ‘너 검정색 볼펜으로 몇가지 색을 만들 수 있니?’ 하고 물어보셔서 ‘한개요.’라고 했더니 갑자기 힘을 미묘하게 조절하시면서 7가지의 다른 검정색을 보여주시는 거에요. 그 때 처음으로 ‘발상의 전환’이라던가 ‘색상의 무궁무진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주로 신문 광고지 뒷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 후로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주로 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를 그렸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만화부 부장을 맡기도 했었죠. 그 때 김수정 선생님이나 박재동 선생님을 직접 뵙기도 했었는데, 97년도에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만화보다 시각디자인에 더 매력을 느끼고 샛길로 빠져버렸죠. 그래도 만화는 쭉 제 일상에 있었습니다.

미국 생활에 미미한 경제적 도움을 주었던 주류판매점 아르바이트생 시절





영화 <뉴욕의 가을>을 보면 뉴욕의 가을이 너무 낭만적이고 예쁜데요. 진정 아름다운 뉴욕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뿌와쨔쨔님이 추천하시는 곳은 어디인가요?

뉴욕의 가을하면 역시 센트럴파크를 빼놓을 수가 없죠. 센트럴 파크는 뉴욕 맨해튼을 가로지르는 인공 조성된 공원인데요, 울창한 숲과 함께 공원 안에 있는 7개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만들어내는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국에서는 ‘깜짝 놀랐다’를 뜻하는 ‘깜놀’ 등 다양한 유행어가 도는데요. 현재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따끈따끈한 유행어나 표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 전국적으로 퍼진 유행어는 사실 그리 많지 않지만, 친구들 중에 ‘omg(Oh, my God!)‘이나 ‘brb(I’ll be right back. 곧 돌아올게.)’ 같은 인터넷 채팅용 줄임말을 각각 ‘O.M.G.’, ‘B.R.B.’ 라고 약자 그대로 읽는 경우가 있어요. 한국이라고 치면 친구의 질문에 ‘응’ 대신에 ‘이응 이응(ㅇㅇ)’ 이라고 대답하는 정도가 되겠죠.
 



뿌와쨔쨔님은 비교적 짧은 블로그 생활에도 불구하고 벌써 많은 블로거분들과 소통하시며 인기가 많으십니다. 뿌와쨔쨔님이 생각하시는 블로그 인기 비결이 무어라고 생각하시나요?^^*
 
예전에 MBC의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던 부분과 흡사하다고 생각해요. 그 프로그램은 표면적으로는 이경규, 신동엽 씨 같은 인기 개그맨들이 나와서 한국의 이곳 저곳을 누비며 다양한 이야기로 웃음을 주었는데, 그 내면에는 사실 호기심 유발과 정보 전달이 교묘하게 녹아들어있었잖아요? ‘아침을 거르면 안되는 이유’라던가, ‘우리는 왜 야생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지’ 하는 것들 말이에요. 웃음이라는 코드는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수단이고, 거기에 제가 다루고 있는 영어라는 주제가 학생부터, 직장인,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까지 폭넓게 주목받는 분야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청소부 생활. 청소와 개그를 한방에.



뿌와쨔쨔님도 미국 생활을 하시면서 문화 충격을 여러 번 느끼셨을 텐데요. 반대로 뉴요커들이 한국 생활을 하면 느끼게 될 충격적인 한국문화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실 뉴욕 패션의 중심가, 명품가를 걷는다고 전부 잘 빼입은 모델들만 걸어다니는 건 아니고, 150kg되는 아줌마도 지나가고, 그냥 운동복에 슬리퍼를 끌고 다니는 아저씨도 지나가요. 그래도 아무도 창피해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지요. 그런데 한국에선 아무렇게나 입고 다니면 왠지 민망한 거리들이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아마 미국인들이 명동이나 압구정동에 가면 눈이 휘둥그레지겠죠. ‘한국엔 다 패션리더들만 사는건가?’ 하구요.

한가지 더 소개해 드리자면 바로 지난주에 올라온 ‘교환학생들이 한국에서 느낀 점’이 소개된 신문기사인데요, 한국 학생들은 학교에서 틈만 나면 자는 모습이나 담요 등을 가져오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했대요. 한국에선 학창 시절에 쉬는 시간이면 조금이라도 잠을 확보하자는 생각에 엎드려 잠을 청하잖아요? 미국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정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가 아닌 이상은 대부분 책상에 엎드리질 않죠.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910/h2009102902374222020.htm

학교에서 절대 눈붙이지 않는 문화 탓에, 한국식으로 엎드리면 다들 내가 아픈 줄 안다.





영어 공부는 직장인들의 영원한 고민거리이지요. 이 분들에게 영어 공부에 대한 좋은 충고와 조언 부탁드려요~^^

하다못해 토크쇼를 봐도 출연자들의 한국어 발음이 꼬이면 자막 처리까지 해 가면서 웃음거리를 만드는게 한국의 문화에요. 실수하지 말아야 하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없는 부분은 입을 열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형성되어 있어요. 그러니 요즘 유행하는 원어민 중심의 회화 학원을 가도, 바로 앞에 있는 다른 한국인들이 나의 영어 수준을 어떻게 볼까 하는 생각에, 문법 조금 틀릴까봐 머뭇거리는 분들이 많죠. 사실은 우리도 은연중에 불완전한 문장으로 한국말을 하잖아요. 미국사람들이 영어할 때에도 물론 그렇구요. 몰라도 계속 할 줄 모르는 부분에 도전해야만 선생님께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실 수 있겠죠. 그럼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도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건질 수 있구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실수만큼 좋은 학습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계속 틀리시고, 실수하세요!




‘뿌와쨔쨔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포스트 주소도 함께 적어주세요)

미국에서 함부로 덥다고 하면 안되는 이유 : 한국식으로 영어를 말하면 벌어질 수 있는 실수 중 성(性)적인 의미를 내포할 수 있는 이야기들만 모은 것입니다. (☞ 포스트 보기)

한국에서 배웠던 영어 표현, 실전에선 모두 달랐다 : 우리 당연하게 알고 있었던 표현들이 사실 미국에서는 너무나 단순하고 엉뚱했던 경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포스트 보기)

미국에서 ‘미쳤다’는 칭찬이다. : 우리가 ‘미친’ 이라고 배우는 crazy라는 단어 하나가 영어에서는 얼마나 다양하게 사용되는지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 포스트 보기)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2008년 여름에 영어 만화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한국에 친하게 지내는 형이 초대장 3장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개설해서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라고 간판만 걸어놓은 채 5개월동안 방치해 두었었죠. 사실 바로 웹툰 블로그를 시작하기에 티스토리가 워낙 유연하고 방대한 공간이었어요.  이왕 하는 것 완벽하게 하자 해서 이것저것 참고도 하고 약 5개월간 준비를 했죠. 티스토리의 장점이라면 역시 Daum View에 편하게 내 글을 보내고, 유익한 글은 소개되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새로운 이웃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회원제에 상관 없이 편하게 댓글을 쓰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구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안들어간 2008년 8월 한달동안 무려 열 분이나 왔다가셨다. 티스토리 만세!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만난 절친한 블로거나 관심 있게 보고 계신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상우일기’ : 저에겐 블로그 대선배님이시죠. 인상적인 그림과 놀라운 글솜씨로 소소한 학교이야기부터 올해 있었던 두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소회까지, 많은 것들을 읽고 배울 수 있어요.
http://blog.sangwoodiary.com

‘전파만세 리라하우스 제 3별관’ : 일본의 ‘폐인’ 사이트인 2ch의 유머 게시물들을 번역해서 우리 정서에 맞는 것들을 소개해주는 블로그인데요, 썰렁한 80년대 유머부터 감동의 실화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요.
http://newkoman.mireene.com/tt

‘과학향기’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인데요, 현대 과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서 소개해주는 블로그입니다.
http://scentkisti.tistory.com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채찍’이죠. 블로그는 제가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해주고 더 바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동기를 부여해줘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고 매주 만화를 올리면서 스스로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에게 더 공감가고 재미있게 내가 알려드리고 싶은 부분들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구요. 이 고민의 크기는 사실 지금 더 커졌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소중한 조언들을 주시고, 또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고 격려도 주시니 더욱 열심히 하게 되고, 결론적으로는 제 인생의 훌륭한 채찍이 되었습니다.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뿌와쨔쨔님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많은 누리꾼 분들이 항상 찾아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이렇게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네요. 올 한해는 정말 행복하고 뿌듯한 해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기존에 볼 수 없었지만 누구나 궁금해하는 영어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주제도 못 잡았는데 어느 새 월요일, 그것이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블로그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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