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꽃샘추위가 한풀 꺽이면서 따뜻한 봄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제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나들이하며 사진 속에 예쁜 추억 담으시겠죠? ^^ 찰칵 소리와 함께 남겨지는 행복한 순간, 아름다운 모습들...이번에 소개해 드릴 분은 사람이 어우러진 자연을 사진이라는 네모 공간에 담아 편안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전하시는 해피아름드리님입니다. 함께 나누고 누리는 행복과 사랑을 바라신다며 '무한한 행복을 꿈꾸는 곳'을 꾸려나가는 해피아름드리님, 그 네모 속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1.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해피아름드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먼저 해피아름드리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깊은 강은 흐름을 나타내지 않는다”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해피아름드리”입니다. 허접한 사진이 좋아 주말이면 길을 떠나는 불치병(?)에 걸린 블로거입니다.
먼저 통통 튀고, 행복이 가득한 수많은 블로그가 많음에도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과분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 세상의 행복하고 기분 좋은 소식만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소박한 블로그입니다. 물론 냉정한 비판 속에 사회가 올바르게 흘러가도록 감시하는 1인 미디어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세상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만 함께 느끼고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능하면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만을 담고 이야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보니, 세상의 인위적인 모습을 최대한 배재한 자연 속의 우리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네모공간(사진)에 담아 전하는 블로그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왔습니다. 제 블로그는 제가 항상 가슴에 담고 사는 “쉼없는 사랑으로 ‘무한한 행복을 꿈꾸는 곳”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가 함께 나누고 누리는 행복과 사랑을 바래 봅니다. 삶에 지쳐 길을 가다가 우연히 제 블로그에서 발걸음이 닿았을 때 세상은 그래도 살 만한 곳이며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라는 느낌으로 살짝 미소 한자락 피울 수 있으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2. 블로그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지는게 해피아름드리님의 감성이 그대로 전해지는데요, 처음 사진을 접하게 된 이유는 뭐예요? 그리고 보는 이들이 해피아름드리님의 사진에 매료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 이런 질문을 받고 보면 너무 얼굴부터 뜨거워 지는 건 왜일까요?
보는 이들이 저의 사진에 매료된다는 말씀에 왠지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건 아직 제가 바라는 사진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는 부족함을 실감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면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지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데 아직 저에게는 부족한 부분인 줄 충분히 알기에 대답조차 쑥스럽습니다.
사진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소위 말하는 ‘똑딱이’카메라로 맑고 밝게 자라는 딸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다가 어느날 티스토리 블로그를 접하면서 나도 더 예쁜 모습으로 딸아이의 모습을 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카메라(DSLR)을 구입했답니다. 그런데, 딸아이들은 벌써 카메라는 피하는 나이가 되었더라구요. 좀더 일찍 블로그와 사진을 알지 못했음에 가슴치며 후회합니다.
제 사진의 매력??? 정말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입니다.
굳이 말하라고 한다면 도심의 분주함보다는 자연 속의 여유 있는 모습들이 담긴 블로그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누구나 자연 속에서는 엄마 품의 아이처럼 순수함으로 되돌아 갈 수 있으니 조금은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3. 최근 들어 새 사진을 많이 찍고 계신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그리고 새를 촬영하다가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지난 겨울에 처음으로 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계기라기 보다는 블로그에 올라오는 많은 분들의 새사진을 보면서 제가 알지 못하는 새들, 그리고 새들의 귀여운 표정들을 보며 미소 짓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내가 알지 못하는 행복을 하나하나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겨울엔 눈꽃, 겨울산이 떠오르지만 한겨울을 나는 새들을 보며 우리의 고단한 삶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죠. 물론 새들에게는 힘겨운 겨울나기였지만 제 눈에는 힘차고 행복한 겨울나기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너무 멋진 사진 사진을 보면 나도 저런 모습을 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문득 이런 생각을 하자마자, 어느날 보니 무작정 새사진을 찍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어느 날 카메라 가방에는 제가 알지 못하는(?) 렌즈가 들어 있었지만 말이예요.
“도박을 하면 집안이 한순간에 망하고 새를 찍기 시작하면 집안이 서서히 망한다”는 누군가의 농담이 문득 머리를 스치더군요. 하지만 아직 안 망했습니다^^.
새사진을 찍으니 제가 이름을 불러 줄 수 있는 친구들이 하나 둘 늘어가서 무엇보다 행복합니다.
아래 사진은 저를 보며 갸웃가리는 콩새랍니다. 뭔가 저에게 할말이 가득한 표정이죠? 이런 모습들을 보면 미소가 떠나질 않는 답니다.
새를 촬영하다 생긴 에피소드?... 참새보다 흔한(?) 천덕구르기 직박구리를 거의 하루종일 촬영한 날이 있었습니다. 나뭇가지 위에 매달린 직박구리를 촬영하다가 얼굴에 새*이 떨어진 적이 있답니다(렌즈에 안 떨어지길 다행이라 생각했었습니다)....그리고 천수만에서 렌즈 속 새만 바라보고 살금살금 다가가다 한겨울 질퍽한 논바닥에 발이 빠진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렌즈를 진흙탕에 곤두박질 치지 않도록 하는 본능이 발휘되어 세탁비가 조금 들었던 날이죠. 그 와중에도 새를 향한 짝사랑은 여전히 ing랍니다.
4. 움직임이 많은 새들이 사진을 찍을 때면 마치 해피아름드리님의 얘기를 듣고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는 것 같아요 ^^ 이에 대한 촬영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새사진에 있어 초보 중의 왕초보인 저에게 새촬영 노하우를 말씀해 달라고 하심은 너무 큰 고문(?)입니다. 전 사진을 찍으러 혼자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나쁜(?) 버릇이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실력이 제자리걸음이기도 하죠. 하지만 오고 가는 시간에 대한 자유분방함이 좋아 홀로 떠나는 것을 즐기는 편이랍니다. 머물고 싶을 때 머물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나는 그런 홀로여행이 좋아요. 물론 홀로 길을 나섰다가 어떤 때는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다가 다음날 바로 집으로 돌아온 날도 있었습니다.
이런 홀로여행의 버릇 때문인지 누군가에게 새촬영 노하우를 전수받지도 못하고 혼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낑낑대고 있답니다. 저의 노하우(?)는 많은 새사진 촬영 고수분들에게는 그냥 기본중의 기본일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터득한 노하우(?) 몇 가지 소개해 드릴께요.
첫째. 관심과 사랑입니다.
우리의 주변엔 우리가 그냥 지나친 수많은 친구들이 있답니다. 몰랐기에 이름을 불러 주지 못한 친구들은 우리에게 행복을 나누기 위해 항상 우리 곁에서 손짓을 하고 있죠.. 도심의 소음보다는 내 곁을 지나는 새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둘째. 기다림입니다.
(가만히 바라보는 기다림속에서 만난 재미있는 모습입니다 http://yiybfafa.tistory.com/818)
새 사진을 촬영하다 보니, 귀한 새를 보면 성급하게 다가서서 담으려는 본능(?)을 발휘하게 되더군요. 그러면 새는 제가 다가선 만큼 달아나더군요. 조급해 하지 않고 다가오길 기다리는 인내심이 무엇보다필요하답니다. 그리고 가만히 지켜보며 기다리면 더 정겨운 모습들과 놀라운 새들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셋째. 기술적인 부분은 제가 언급한 부분은 아닐 듯하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저같은 초보적인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말씀드릴께요.
1) 셔터 스피드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ISO를 최대한 높여서라도 말이죠.
2) 삼각대는 꼭 사용하세요.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위해서는 필수죠.
3) 유무선 릴리즈도 있으면 좋겠죠? 새의 움직임을 보고 셔트를 누르면 이미 늦어 버린 거니까요.
4) 연사로 촬영하세요. 순간순간의 움직임과 표정들이 나도 모르게 담겨져 있을거예요. 수백 장의 사진 중에서 몇 장의 사진으로 행복해 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이상 새사진 초보의 노하우(?)였습니다.
5. 사진을 찍으시다 보면 자연스레 여기저기 많이 다니게 되실텐데요, 출사로 제격인 곳과 앞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의 주제는 자연(풍경, 새, 강, 산 등등)입니다. 그래서 내가 어느 곳에 있든지 산을 오를 수 있고, 하늘을 바라볼 수 있고, 주위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고요한 강이 흐르는 곳과 바다를 좋아하기에 물안개 가득한 양평 두물머리의 아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년 내내 사진을 사랑하는 사진가들의 열정이 끊이지 않는 곳이랍니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양평 양수리의 아침은 항상 우리에게 잔잔한 여유를 주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어떤 곳이든지 해가 뜨고 해가 지는 바닷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장에 매인 삶이라 많은 곳을 다니지 못했지만, 바다가 주는 그 감동은 언제나 우리에게 한없이 낮아짐과 넓어짐을 주는 곳이지도 하죠. 제가 좋아하는 곳은 아침 일출이 너무 황홀한 동해의 하조대와 프로포즈 하기에 안성마춤인 꽃지해수욕장의 일몰등도 환상적인 바닷가이구요. 삶의 애환이 분주한 조그만 어촌의 하루도 좋지 않을까요?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글을 쓰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사진을 찍고 맘에 드는 사진을 한 장한장 고르는 것도 어렵지만요(전 맘에 드는 사진 한 장을 골라내지 못해 너무 많은 사진을 하나의 포스팅에 올리는 과오를 범하기도 하죠). 아름다움에 취해 사진으로 담고 그 감흥을 글로 표현하기가 여간 어려운데 아니더라구요. 그 때의 감동을 메모하며 여행해야 한다는 명제를 깨닫고도 잘 실천이 되지 않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느끼는 어휘력의 빈곤(?)에 허덕이곤 한답니다. 그래서 책을 발간하신 지인에게 물어보니, 책을 많이 읽어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습니다. 블로그를 통한 소박한 꿈? 아마 나이가 들어 카메라 달랑 둘러매고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여생을 보내는 것이랍니다. 원대한 꿈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물론, 사진 하나하나에 삶의 느낌표를 달아서 포토에세이 책을 하나 내는 건 저의 아주 큰 꿈이기도 합니다.
7. 블로그 중간 중간에 보이는 가족사랑이 대단하세요~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팔불출 아빠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며 따님들 자랑 부탁드릴께요 ^^
전 남들이 이야기하는 딸딸이 아빠랍니다. 전 딸기아빠라고 합니다. ‘딸’ 하나, ‘기집애’ 하나랍니다.
딸자랑을 하라고 하니 너무 쑥스럽긴 합니다. 모든 부모들에게 예쁘지 않은 자녀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랑하라고 멍석을 깔아주시니 자랑 아닌 자랑을 해야죠.
전 딸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입시지옥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 무책임한 부모일지 모르지만 학원 등 모든 공부의 결정권을 아이에게 주고 있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커가길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맑고 밝고 착하게 자라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아빠, 엄마를 사랑하고 마음을 헤아리고 엄마, 아빠와 친구가 될 수 있는 딸들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아빠와 주말이면 함께 길을 떠나는 우리 딸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8. 해피아름드리님의 사진 실력은 사소한 소재조차도 작품으로 탄생시키는데요? 이에 현재 사용하고 계신 카메라, 렌즈 종류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항상 함께하고 있는 카메라 이야기 좀 해주세요 ^^
^^* ...사진을 찍다보면 항상 부딪히면 문제죠..지름신(?)을 물리치는 일이랍니다. 지름신과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한 결과물이랍니다. 사진은 장비가 아니라 어떤 감동으로 어떻게 담느냐의 교과서적인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제가 또 그런 말을 해야 하네요..
주말마다 제 목과 등을 전세 내어 찰싹~~붙어 다니는 제 소중한 친구들입니다.
○ CANON EOS 5D (두번째 친구랍니다. 처음엔 CANON EOS 450D였어요...)
○ CANON EF 24-70mm F2.8L USM (가장 고생하는 친구랍니다)
○ CANON EF 50mm F/1.4 USM (가장 편한 친구랍니다)
○ TAMRON 70-200mm F/2.8 (이 친구와의 이별을 권하는 지름신의 회유가 줄곤 들어옵니다)
○ SIGMA 50-500mm F/4 - 6.3 APO DG (일명 ‘헝그리 망원렌즈’랍니다)
시행착오 끝에 이렇게 가족을 꾸렸습니다. 물론 정든 가족들도 있지만 때로는 마음이 흔들릴 때도 많습니다. 그 때마다 저를 강하게 붙잡아 주는 옆지기에게 감사해야죠..
9. 사진 속 동식물이 그 장소에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고 가시는 건가요? 아니면 다니시다가 우연히 담으시는 건가요?
새사진은 일부러 겨울나기를 하는 곳을 찾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벌써 우리 주변에는 몇몇 종을 제외하고는 우리를 떠난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번 겨울에는 철원 민통선 철원평야, 천수만, 주남저수지, 남한강을 다녀왔습니다. 때로는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새를 만나기만 하면 적당한 곳에 꼭 차를 세우게 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면 직무유기랍니다.
요즘은 봄이 우리 곁에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우리 맘에 봄은 벌써 찾아 왔습니다. 기다리는 봄 보다는 제가 달려가는 봄이 더 반갑습니다. 그래서 수백킬로미터를 남쪽으로 달려가기도 하죠.
블로그를 돌아 다니면서 정말 좋다라는 생각이 들면 가고 싶은 목록에 메모를 해 두었다가 토요일이면 이른 새벽에 하나하나 밑줄을 그어가며 달려가는 행복이 있어 너무 좋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으로 저에게 길떠남의 행복을 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10. 지금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진을 찍으셨을 텐데요,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나 사연이 있는 사진이 있다면 슬~쩍 꺼내주세요 ^^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면, 제가 가장 즐겨 찾는 곳에서 담은 사진이 떠오르네요. 이 장면을 담기 위해 주말마다 반
드시 찾았던 기억이 새롭네요. 바로 두물머리의 일출과 물안개 사진입니다.
그리고, 단 한번의 방문으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담았던 꽃지해수욕장의 행운도 빼놓을 수 없구요.
새벽에 딸아이들과 무작정 떠난 길에서 만난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속에서 자연과 사람의 환상적인 어우러짐으로 아직 기억에 생생한 모습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11. ‘해피아름드리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먼저 제 소개를 해야겠죠? 닉네임에서 보이듯이 “지금~!!! 행복하자”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리마인드 웨딩촬영을 하면서 느꼈던 행복한 순간이랍니다. 저희 가족을 숨김없이 소개해 드릴께요^^
▶ 두 번의 결혼식...그리고 한번의 사랑
제 고향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밀양입니다. 해피아름드리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 영남내륙도시 밀양에도 섬이 있다...?!
▶ 육지 속의 검, 밀양을 다시 내려다보다
블로그는 소통이랍니다. 그런데 요즘은 제가 급변하는 제 신변 때문에 그냥 포스팅에 급급합니다.
그 와중에도 블로그 이웃분들이 내어 주시는 숙제는 꼬박꼬박 했답니다.
▶ 글쓰기 버턴을 강제로 이어 받았습니다.
음~~새학기이니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좋은 선생님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포스팅도 소개할께요..
▶ 딸아이 담임선생님이 보낸 맘 든든한 편지
12.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기 전에는 우리 딸아이들이 커가는 행복한 모습을 담아 두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열심히 했었습니다. 이후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사진을 크게 저장하고 볼 수 있는 싸이 블로그(쉼없는 사랑 무한한 행복)를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블로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회사의 공식 기업블로그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업무상 알게 된 예쁜 블로그 이웃분(에너양 http://happicialist.tistory.com/)으로부터 블로그를 운영해 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무작정 티스초리 초대권을 불쑥불쑥~달라고 조르다가 사고벌뢰님(http://applejadore.tistory.com/)으로부터 초대장을 받고 티스토리에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티스토리에 방을 마련하게 해 주신 사과벌뢰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싸이 블로그 일촌들에게 소홀히 하게 된 점은 조금 미안하네요.
13.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앗~!!! 이거 제일 어려운 질문이네요...
제 블로그에 발길을 내딛은 분들 이름을 다 거명하자니 밤을 지새워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절친한 블로그라 소개하려니 저만의 짝사랑일 거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굳이 꼽으라고 하신다면 눈물을 머금고(다른 분들의 양해를 구하며..) 소개할께요..
○ 전혀 파워블로그 내색 없이 친절하신
비바리님 (http://vibary.tistory.com/)
요리, 특히 사진...못하는 게 없으신 만능엔터네이너랍니다.
○ 블로그를 통해 친구의 장벽을 허물어 버린 이 시대 최고의 착한 동생
시앙라이님 (http://www.krlai.com/)
블로글 통해 알게 된 동생인데요..몇번의 출사여행으로 너무 친근한 동생이랍니다.
○ 무주에서 ‘언제나 봄날’이라는 펜션을 운영하시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해주시는
눌산님(http://ozikorea.tistory.com/)
자주 뵙고 싶은데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하구요. 적상산 자락에서 여행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넉넉한 쉼터랍니다. 늦은밤까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멋진 주인장입니다. 지금 적상산 자락에는 많은 봄꽃(노루귀,복수초,얼레지, 바람꽃)들이 우리를 부르고 있답니다.
○ 멀리 산넘고 바다 건너 톡톡 튀는 글과 구수한 빵굽는 향기로 행복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 주시는
좋은엄니님( http://blog.daum.net/amstell)
얼렁뚱땅 누나행세하다 저에게 딱~걸려 지금은 이 오라버니에게 아침마다 문안인사를 하는 행복전도사랍니다. 빵을 손수 구워 염장(?)지르는 포스팅이 조금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살아가는 행복한 모습에 너무나 샘이 날 지경입니다. 아마도 수많은 분들의 방문으로 문턱이 닳아 없어 졌을지도 모릅니다.
14.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 무한한 행복을 나누는 친구와의 시간여행 ”이다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영원한 친구는 언제 찾아와서 만나도 반가운 존재랍니다. 친구끼리 나누는 슬픔 조차도 행복이라는 생각입니다. 언제나 행복을 이야기 하는 세상이길 바랍니다.
좋은 것만 보려고 애쓰고, 좋은 이야기만 하려고 하는 것이 제 블로그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제 닉네임도 해피아름드리라고 지었습니다. 물론 블로그 이름도 잔잔히 꾸준하게 살자는 의미로 “깊은 강은 흐름을 나타내지 않는다”로 지었답니다. 제 블로그에선 좋지 않은 세상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친구를 만날 때 부담이 된다면, 더 이상 편한 친구가 아니죠. 우리의 행복을 나누는 영원한 친구인 블로그가 우리 삶의 짊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블로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까지만 블로그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길 바랍니다. 미래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희생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다는 저만의 생각입니다.
15.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해피아름드리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부족한 저에게도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티스토리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를 찾아 오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글과 감동적인 사진은 아니더라도 블로그를 사랑하고 사진을 사랑하는 열정만은 함께 나누는 따스한 공간이길 소망합니다.
모두 건강과 사랑, 행복이 가득한 삶이길 바랍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