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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2세대 블로그, Tistory

구글에 대한 모든 것.. 이삼구님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인터뷰를 해주신 이삼구님에게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우선 자기 소개부터 간단하게 부탁드릴께요~

- 이삼구가 제 본명입니다. 예전 이삼구글 운영자이고, 현재는 팔글 운영자 입니다.
현재 인터넷 컨텐츠의 제작 및 마케팅 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블로그를 사용하시기 시작했고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블로그는 작년, 그러니까 2005년 말에 시작을 한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계기는 밝히기는 좀 그런데, 말하자면 신문을 보다가 기업이나 기자분들의 언론플레이를 보고 정의감이 들었다고 할까요. 되도록 정확한 소식을 알리는 매체가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당시 구글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었기 때문에 구글 전문 블로그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나아가 기업을 만들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해 볼 요량도 있었구요(웃음)


이삼구님은 구글의 소식을 누구보다도 발빠르게 전해주시는 것으로 블로거들 사이에서 매우 잘 알려져 있는데요. 평소 어떠한 방법으로 정보를 찾고 전해주시는지요?
하루에 블로깅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나 블로깅을 하는 남다른 비법 등도 있으시면 함께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현재 회사에서 하는 일이 디지털 컨텐츠를 수익으로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자료 수집에 할당하고 있습니다. 로그 데이터 분석도 일 중의 하나구요. 구글에 대한 자료는 회사 업무에 구글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겠구나 라는 형태로 모으게 되었고, 실제 처음 적용한 것도 로그 분석기(Analytics)였어요. 구글 비디오도 회사 업무에 적용할 할까 했는데, 업데이트가 너무 늦게 되는 바람에 할 수 없었습니다.

블로깅을 하는 시간이야 얼마 안되겠지만, 정작 자료 수집에 들어가는 시간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빨리, 그리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팔글과 같은 한 분야를 파는 블로그가 갖고 있어야 할 무기가 아닐까 합니다.


평소 운영하시던 이삼구글 블로그 대신 티스토리에서는 palgle.com(팔글) 이라는 도메인으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데요, 도메인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 의미는 별다른 뜻은 없구요, 구글이 9글이니까 팔글은 8글입니다(웃음). 1글부터 도메인을 검색해 봤는데, 8글이 가장 적당하더군요.

10월 수익만 237달러, 하지만 일반인들이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

구글 애드센스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요? 평소 구글 애드센스를 애용(?)하시는 것으로 유명하신데요. 실재로 어느정도 수익이 발생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일반 블로거들에게도 어떻게 하면 블로그를 이용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도 궁금하네요.

palgle.com 스크린샷

palgle.com

- 애드센스의 수익은 매 분기바다 제 블로그에 정확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약관 상 얼버부려 공개할 수 없게 되어 있어서 저번달 수익만 공개한다면 2006년 10월 수익은 $237.99 입니다.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수익만을 위해서라면 블로그 보다는 커뮤니티 쪽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그래도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가장 좋은 방법을 말하자면 역시 방문자를 늘리는 것이구요, 두번째로 적당한 위치에 광고를 넣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방문자를 늘리는 것, 쉬운 일이 아니죠.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 같은 것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 초창기에는 분야별 블로그 일곱개를 운영했어요. 블로그가 뭔지, 어떤 것이 좋은 건지를 전혀 알 수가 없었거든요. 그 당시 만들었던 블로그 중에 버즈삼구라는 블로그가 있어요.
이 블로그는 한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나름대로의 칭찬을 쓰는 곳이었는데, 유명한 차니님과의 일전이 여기서 벌어진 것입니다. 물론 차니님 블로그에도 제 실명이 제목으로 포스팅된 글이 올라왔구요. 넷피아에 관련된 것인데, 전 넷피아를 두둔하는 쪽이었고, 차니님은 반대편이었죠. 물론 제 편은 아무도 없었구요(웃음).

차니님이야 저보다 경험이나 연배가 많으시고, 결혼도 훨씬 일찍 하셨으니까 그럭저럭 넘어가셨을테니만, 그 당시 전 A형이라서 그런지 마음고생이 좀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내 블로그에는 사실만을 쓰기로 했고, 그것이 옳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블로깅을 하다보면 사심도 들어가기 마련인데, 최대한 줄여보자라는 것이죠. 철수님과도 구글의 전략에 대한 논쟁에서 그런 비슷한 일이 있었구요.

사실 그 두분은 매우 고마운 분들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불만이 있다면 뒤에서 욕하는 분들은 있어도 앞에서 "이건 아닌것이 아닌가?"라고 말해주는 분들은 거의 없거든요. 그 사건들 이후로 제 블로그가 조금은 공정해 진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블로그 포스팅 중 추천하고 싶은 포스팅이 있다면 3가지만 소개해주세요.

구글정보로 가득한 카테고리

구글정보로 가득한 카테고리

- 인기는 없었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은 "구글로 돈 버는 다섯가지 방법(http://www.palgle.com/18)"입니다. 애드센스에 대한 것을 집대성 해야겠다라는 마음에서 작성한 것이죠.

두번째는 "구글 캘린더, 조용한 런칭(http://www.palgle.com/162)"이라는 글로, 아마 전세게에서 가장 빨리 포스팅되었던 구글 캘린더 런칭에 관한 글이 아닐까 합니다. 우연히 리플래쉬 했다가 서비스가 개시된 것을 보고 글을 바로 작성한 경우라서요.

세번째는 역시 "웹2.0 청첩장(http://blog.repl.net/index.php/web20_wedding/2006/11/01/)"이라는 글로, 팔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 당시 많은 분들이 축하메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떡이떡이님은 블로그에 제 청첩장을 소개해 주시기도 했구요. 정말 기분 좋았어요.(웃음)


끝으로 티스토리가 12월 7일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를 하게 되었는데 격려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 워드프레스와 구글 블로거를 사용하다가 티스토리로 이전을 하게 되었는데, 서비스형 블로그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서버가 버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을 정도로 많고 참신한 기능도 좋았구요.
기업으로서의 티스토리가 아닌, 사용자들의 사랑을 가득 받을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삼구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다음 블로거 인터뷰는 혜민아빠님 이십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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