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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문화가 스며있는 루비의 정원 산책하기

 

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여러분들은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어떻게 간직하고 계시나요? 단순히 눈으로만 보고 잠깐 느끼는 여행으로만 끝내기 보다는, 그 여운까지도 한데 묶어 사진과 함께 남겨 두면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여행이 되겠죠? 이번에 소개해 드릴 루비™님이 바로 그런 분입니다. 여행을 즐기는 다양한 방식 속에서 문화와 풍습의 향기가 짙은 곳을 찾아 여행을 하며,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다른 여행자를 위한 세세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계신데요, 이제 가끔씩은 루비™님이 남겨 놓은 자취를 따라 자유로운 여행자가 되어 보는건 어떨까요?

 
 


 


1.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루비™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먼저 루비™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저는 ' 일상을 여행하는 블로거'입니다. 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일상을 '여행하듯' 살고 있어요. 여행의 기록을 담은 제 블로그 '루비의 정원'에는 국내 및 해외 여행 정보가 주로 담겨져 있는데요. 단순히 오감을 자극하는 여행기 위주의 기록에서 벗어나 국내외 여행 정보를 검색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천년 고도 경주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어 경주의 따끈한 소식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는 일도 하고 있답니다.



 

2. 언제부터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그 여행기로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계속되는 일상 속에 짧게나마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는 여행은 언제나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주곤 했어요. 겨울 여행을 유난히 좋아해서 겨울마다 며칠에 걸쳐 우리나라 여기저기를 돌아보곤 했지요. 이후 해외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 여운은 참으로 오래 남았답니다. 언제나 그때의 추억을 생각하면 무한한 행복감에 빠져들곤 했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기억이 희미해지고 사진을 보면서 이게 어디였더라.....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일도 생겨났어요. 너무나 소중했던 추억들이 조금씩 퇴색되는 것이 안타까워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만든 것이 Daum 블로그 '루비의 정원'이었답니다. 처음엔 글 솜씨도 없는데다가 개인적인 여행의 기록인지라 비공개로 글을 썼었지요.  제가 쓴 몇 편의 여행기를 읽어본 남편의 권유로 포스트를 공개 상태로 전환했는데 어느 날 한분이 들어와서 댓글을 남기셨더군요. 얼마나 신기하던지.....! 제가 쓴 글을 읽은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게 생각되던 때였지요. 그러다보니 단순한 여행기로 그치던 글의 형태도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형태로 점점 발전해 나갔어요.
여행의 추억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 시작한 블로그였는데 이제는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여행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답니다. 주객이 전도된건가요?





3. 루비™님께서 생각하시는 여행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여행지에서 저는 일상의 저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고나 할까요?  내가 누군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거리를 활보할 때 그 영혼의 자유함이란.....!
일상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여행지의 거리를 걸어다니면 신선한 산소를 마음껏 공급받는 것 같기도 하고 날개를 달고 창공을 나는 듯한 기분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예의와 격식을 깍듯이 지켜야 하는 일상에서의 '나'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단순한 '여행자'로써 여행지에 섰을 때  열린 마음과 시선으로 여행지의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평소에는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여행지에서는 마주치는 사람에게 먼저 웃어주고 말을 거는 사람으로 변해 있더군요.
아...그리고 여행 가면 밥과 집안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최고의 매력 포인트랍니다.





4. 가정의 달을 시작으로 이제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봄날에 제격인 국내여행지 3곳만 추천해주세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아름다운 봄날은 천년 고도 경주에서 맛볼 수 있지 않을까요?
봄이 되면 경주는 전체가 꽃동산으로 변한답니다. 황성공원, 대릉원, 흥무로, 불국사길, 보문단지는 물론이고 동네 수퍼 앞까지도 화사한 벚꽃으로 뒤덮여 시민들은 꽃 구경으로 반쯤은 정신이 나가게 되지요. 벚꽃이 채 지지도 않아서 반월성, 안압지, 분황사 앞 너른 들판은 온통 노란 유채꽃으로 덮이곤 하는데 요즘은 황성동을 비롯해서 대릉원 옆길 등 많은 곳에 이팝나무꽃이 활짝 피어 너무나 행복한 오월을 보내고 있어요. 봄날의 여행지 1순위로 경주를 꼽는데 반대하실 분 없으시겠지요?

                                                   경주 보문의 봄날 두배 즐기기

두번째로는 경북 청도를 추천하고 싶어요. 청도는 비록 소읍에 불과하지만 운강 고택, 만화정, 석빙고...등 오래된 문화재가 많고 청도 소싸움 축제가 열리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유명한 청도 와인 터널이나 청도 프로방스는 사진 찍기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지요.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고즈녁하고 나른한 봄날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청도 여행을 추천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피난처, 청도 만화정                                     

세번째로는 슬로시티 전주를 추천하고 싶어요. 5월의 전주는 한지 문화 축제와 전주 국제 영화제가 동시에 열려서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체험 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주 한옥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오목대, 이목대를 비롯해서 마을을 느린 걸음으로 걸으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신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YMCA 야구단 영화 촬영지, 전주 향교                                   



5.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셨는데, 언어를 비롯해서 불편하셨던 점이 한둘이 아니셨겠죠? 해외여행 중 생긴 잊지 못할 에피소드나 낯선 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이 있나요?

에피소드가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 한가지는 북경에서 '명 13릉'이라고 하는 지하 황제릉을 보러 갔을 때의 일이었어요. 중국 어디를 가든지 넘쳐나는 현지 관광객으로 인해 발 디딜 틈 없기는 명13릉도 마찬가지였는데 이곳은 지하 수십m에 릉이 자리잡고 있는지라 안전을 위해 모든 소지품을 검색대로 통과시켜야 했답니다. 그때 여권이 든 가방과 함께 더운 날씨로 인해 부채, 물병까지 들고 있었는데 검색대를 통과한 후에 여권이 든 가방은 버리고 부채, 물병만 가지고 끝도 없는 계단을 돌고 돌아 수십m 지하까지 내려가버렸지 뭐에요. 가방이 없다는걸 깨닫고 난 후는 이미 시간이 많이 경과했을 뿐만 아니라 지하릉의 최저까지 내려와 버린 후였어요. 순간 눈 앞이 캄캄했지만 수많은 계단을 다시 올라가서 안내원들에게 수소문할 수 밖에 없었지요. 통역을 해준 조선족 청년의 도움으로 천우신조로 다시 가방을 찾았는데 그 속에는 상당히 많은 달러, 위엔화와 함께 여권 2개가 그대로 들어 있었어요. 조선족 청년의 말로는 미국 장기 비자가 있는 한국인의 여권은 수천만원에 밀거래되는 최고 인기 여권이랍니다. 중국 땅에서 한번 잃어버린 여권을 찾는다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돈도 그대로 있다는건 하늘의 도움이라고 덧붙이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절대로 여권 가방을 내버리지않고 잘 챙겨가지고 다닌답니다.

낯선 곳에서 만난 인연이라고 하니...그동안 여행지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네요. 그중에서도 처음 본 저에게 과자를 권하며 함께 앉아 이야기하기를 권유하던 터키 파묵칼레 장터의 아주머니들과 따스하게 감싸 안아주던 상인들, 이스탄불 아라스타 바자르에서 만났던 핫산과 그 친구들, 바자르 최고의 개그맨 메흐멧......여러 사람들의 얼굴들이 스쳐 지나가는군요. 그중 가장 소중한 인연으로 남은 몽골의 자야, 바야르, 가나.....이 친구들은 너무나 보고 싶은 얼굴들이네요. 아마도 꼭 다시 만날 기회가 오리라 생각됩니다.




6. 지금까지 찍으셨던 많은 사진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어떤 사진인가요? 이유와 함께 소개 부탁드릴께요 ^^

 
DSLR을 사고 처음 사진을 접한지 이제 2년 반 정도 되었는데도 사진에 대한 기초가 부족해서 그런지 아직도 초보 상태를 못 면하고 있답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을 찾아서 하드에 짱 박힌 수많은 사진을 다 훑어 보았지만 이게 마음에 들어요.....하고 내세울만한 사진이 없더군요. 아래에 보여드리는 사진 한장은 DSLR 카메라를 처음 사고 한달쯤 돼서 찍은 사진인데 저희 집 앞에서 목격한 신비하고도 환상적이었던 노을을 찍은 것이에요. 사진의 구도나 기교면으로 보면 너무나 부족한 사진이지만 평생 찍어보기 힘든 찬스를 포착한 사진인지라 이 사진을 볼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답니다. 


                                     노을 사진 더 보기
                                                               
                        


7. ‘서라벌 산책’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만큼 경주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신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어떤 시인은  "경주에 살고 있어도 나는 항상 경주가 그립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신라 천년 고도 경주를 사랑하시는 블로거들 또한 주변에 너무나 많으시구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경주는 첨성대, 반월성, 안압지, 불국사, 보문단지 등을 보고 나면 더 이상 돌아볼 곳이 없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저 역시 이전엔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하지만 경주는 몇년에 걸쳐 돌아본다 하더라도 세세히 알지 못할 만큼 방대한 유적이 산재해 있는 곳이랍니다. 타 지역에 살다가 경주로 옮겨온지가 이제 3년 정도 되었는데 이전에 잘 알지 못했던 경주를 하나 하나 알아가는 것이 저에겐 너무나 새롭고 흥미로운 일이랍니다. 경주는 너무나 매력있는 도시니까요.

                                 경주 봉황대, 무덤 뚫고 자라는 커다란 고목



8. 블로그 이미지나 국내 여행기를 보면 전체적으로 한국적인 옛 것의 색깔이 많이 느껴져요, 어떠한 점을 중요시 여기며 여행지를 선택하시는지, 앞으로 어떤 곳을 가실 예정인지 알려주세요.

저는 단순히 즐기는 여행보다는 그곳의 문화와 풍습을 알 수 있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여행지 선택에서 그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경치라도 사람이 없는 풍경은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고 아무리 누추한 풍경이라도 거기에 사람이 살고 있다면 너무나 귀한 풍경이 되니까요. 특별히 도시 서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들은 앞으로 몇십년 후엔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버리고 다시는 찾아보기 힘든 정경이 되므로 이런 곳들을 중점적으로 찾아서 돌아보고 싶어요. 국내에서는 대구의 오래된 골목들, 부산의 산복도로 등 서민들의 애환이 점철된 오래된 골목들을 차례차례 찾아볼 계획을 하고 있구요. 세월의 흔적이 많이 묻어있는 경주의 일부 지역들도 재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헐려지고 공원이나 관광지구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중인지라 예전의 흔적들이 없어지기 전에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놓는 일도 제가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랍니다. 해외 여행지 또한 그 나라만의 특유한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을 좋아하는지라 현재 여행 위시 리스트 1순위에는 마카오를 올려 놓고 있어요.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포항 송도



9. ‘사색의 뜨락’에서 사진과 함께 감성적인 시를 덧붙여 포스팅 해주시는데요, 루비님께서 특별히 좋아하시는 시인은 누구인가요?

특별히 한 시인에 한정해서 시를 읽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인의 작품을 접하고 있지만 꼭 꼬집어서 말하라면.....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짙은 서정성과 함께 절제된 언어로 우리 말의 리듬을 아름답게 살려낸 박목월 시인,
솔직하고 재기발랄한 구어체의 시어로 세간에 떠도는 성적인 우스갯소리도 야하지 않게 도리어 아름답고 짠한 한편의 시로 만들어내는 언어의 마술사 오탁번 시인을 추천하고 싶어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부르는 사월의 노래



10. 여행은 즐겁고 신나는 일이지만 다녀오고 나서 일상으로 복귀하기까지가 후유증이 너무 큰데요. 루비™님의 여행 후 일상까지의 뒷이야기가 듣고 싶네요^^

여행 중에는 '정신줄을 놓는다'라고 표현할 만큼 잠자는 시간, 쉬는 시간도 아끼고 돌아다니며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어댄답니다. 무슨 힘으로 저렇게 싸돌아다니나.....주위의 사람들이 놀랄만큼....! 이동 중인 차량 안에서도 거의 눈을 붙이지 않고 여행에서 보는 것, 경험하는 것 모두 제 눈 속에, 마음 속에, 카메라 속에 담으려고 하지요. 다녀오면 얼마나 피곤한지.....몇주 동안 잠시의 시간이라도 나면 계속 쉬면서 에너지 보충을 하곤 하지요.
하지만 여행으로 생성된 엔돌핀 때문인가요? 여행하는 것 처럼 기분좋은 상태는 상당히 오랫동안 계속된답니다. 몇주 후 비행기표와 여행 비용으로 쓴 카드 청구서가 날아오면 동공은 확대되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후회하기도 하지만......^^;;





11. 여행을 하면서 몸과 마음으로 많은걸 느끼고 담아 오게 되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여행 중에 먹었던 요리 중 다시 맛 보고 싶은 매력적인 요리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릴께요 ^^

역시 중국은 음식의 천국이더군요. 그중에서도 양고기나 쇠고기, 해물 완자, 야채를 맵고 향신료 냄새가 강한 육수에 담궈 먹는 훠궈(火鍋, 일종의 샤브샤브)가 기억에 많이 남구요. 개인적으로는 중국 일반 가정에서 아침마다 즐겨 먹는 음식인 흰죽(白粥, 바이져우, 아무 것도 없이 쌀만 넣고 끓였는데 그렇게 맛난 비결이 궁금해요.)과 곁들여 먹던 미엔빠오(面包,빵)가 제일 맛난 음식이었답니다.
양 한마리를 통째로 잡아 양고기와 내장, 야채 사이사이에 벌겋게 달구어진 돌을 넣고 압력솥에다 쪄낸 요리 호르혹은 몽골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시간과 정성이 가득 깃든 최고의 음식이구요.
세계 3대 음식 중의 하나로 꼽히는 터키 음식 또한 환상적인 맛을 자랑하지요. 그중에서도 터키인들의 국민 수프 렌틸콩 스프(메르지메크 쵸르바스, Mercimek Çorbasi)와 전통 빵 에크멕(Ekmek)은 터키 여행자에게는 잊을 수 없는 맛이구요. 익살스러운 제스쳐의 이벤트와 함께 건네주는 터키 전통 아이스크림 돈두르마스(Maras Dondurmasi)는 안 먹고 오면 두고두고 섭섭할거에요.
그리고 부연한다면 프랑크푸르트에서 맛본 입에서 살살 녹는 정통 독일 소시지와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의 세계 最古 카페에서 마셔본 환상적인 에스프레소를 추천하고 싶어요.
 
국내 여행 중 먹어본 것은 너무 많아 일일이 소개해 드리기 힘들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강원도 양양 공항 옆 실로암 메밀국수(인터넷에서 소문난 맛집이더군요.),
서울 시청 뒷편의 동 무교동 북어국집(가까운데 있으면 매일 가고 싶은 곳이에요.)
남이섬 앞 철판 숯불 닭갈비(닭갈비도 맛있지만 나중에 철판에 눌어붙은 볶음밥 누룽지를 긁어 먹는게 맛있어요),
낙지 볶음으로 유명한 포항 조방 낙지포항 산촌 식당의 맛깔스러운 산채 정식도 더불어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12. '루비™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400여개가 넘는 포스트 중에서 '루비™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고른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더군요.
하지만 조회수와 추천수에 구애치 않고 제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포스트를 몇개 고른다면.....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골목, 경주 쪽샘길




동피랑 이쁜이 이명연 할머니



넥타이 메고 향수 뿌려주는 터키 화장실





13.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처음에는 다음 블로그에 둥지를 틀고 있었는데 이웃 블로거들이 한분 두분..... 티스토리로 이사를 가더군요. 주어진 테두리 안에서 한정적으로 사용하던 다음 블로그에 비해서 무한히 자유로운 티스토리에 강한 유혹을 받았으나 다음 블로그에 올려둔 자료가 많았던지라 선뜻 이사를 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이신 비바리님의 초대장을 받아 이삿짐을 싸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답니다. 2009년 3월 21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는데 그해 연말에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으니 정말 이사 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14.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블로그를 사랑해 주시고 항상 지켜봐 주시는 절친 블로거님들이 너무 많으시네요..
라이너스님,  비바리님, mami5님,  칼스버그님, 악랄가츠님, 달려라꼴찌님, white님, 파르르님, 옥이님, 김천령님, 푸른솔님, pennpenn님, 해피 아름드리님, 드자이너김군님, 바람꽃과 솔나리님, Sun'A님, skypark님, 저녁노을님, 모피우스님, 파란연필님, 노루귀님, 털보아찌님, 바람처럼님, 바람될래님, 멀티라이프님, 입질의 추억님, 큐빅스님, 티런님, 왕비님, 제이슨님, 레몬박기자님, 풀칠아비님, 소나기님, 꽃기린님,   블루버스님, Boramirang님, 보시니님, 쌀점방님, 둔필승총님, 펨께님, 울릉갈매기님, 박씨아저씨님, 탐진강님, 피아랑님, kangdante님,  나인식스님, 뽀글님, 미자라지님, yo~andy님, 초록누리님, 라오니스님, 도꾸리님, 아미누리님, WhiteRain님, 악의 축님, Blue Paper님, JINI님, 짧은 이야기님, 줌마띠님, 호박님, 레오님, 모과님, mindman님, 자연인님, 화랑님, 뿌와쨔쨔님, 임현철님, 빛으로님, 둥이맘오리님, 김치군님, 아바래기님, PLUSTWO님, 펠콘스케치님, 날아라뽀님, jinpiano님, 오지코리아님, 유리동물원님, 어신려울님, Kay~님, juanpsh님, 36.5°C몽상가님, 아빠님, 햇빛님, 한나님, 목단님, kisskiss님, 황새님, 시인님, 오세완님, 언직님, 하늘사랑님, 이름이동기님......그리고 2da님, 야고보님도 빼놓을 수 없는 절친 블로거네요


                                     

15.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세컨드 라이프”다!

일상의 저와 블로그에서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 같을 때도 있어요. 일상에서는 생활이나 자기 표현에 제약을 받기도 하지만 블로그에서 루비™은 '또 다른 하나의 나'가 되어 나래를 활짝 펴고 새로운 세상으로 날아가고 있답니다.





16.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루비™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1박 2일이 우리나라 여행 산업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 처럼 제 블로그가 많은 분들이 여행으로 삶의 재충전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구요. 아름다운 경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심과 함께 '루비의 정원'도 더욱 더 많이 사랑해 주시기 부탁드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