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금방이라도 사진 속에서 사람이 튀어나올 것 같은 생생한 표정이 담긴 사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진 중에서도 가장 찍기 어려운 것이 바로 인물 사진이라고 합니다. 순간 순간의 표정이나 느낌을 제대로 잡아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런만큼 잘 찍은 인물 사진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큰 설렘과 감동을 느끼게 하곤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다양한 이들을 담는 티스토리 블로거 중에서도 2008 티스토리 우수블로거로도 선정되었으며 사진공모전 12작품에도 선정되신 PLUS TWO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사실적이어서 더욱 생생한 PLUS TWO님의 일상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PLUS TWO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08 우수 블로거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PLUS TWO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PLUSTWO입니다.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블로그님들 2009년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져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PLUSTWO의 사진과 일상”은 말 그대로 소소한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두 아이를 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빠가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똑딱이로 찍은 아이들의 사진으로 스틸 동영상을 만들면서 밤을 지새운 적이 있는데, 그러다가 산악회에 가입해서 한국의 산을 다 점령하려던 야심찬 계획을 세워고 1년동안 등산을 다니던 중, 제작년에 DSLR카메라를 손에 쥐면서 산을 향한 열정이 사진으로 옮겨왔네요. 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찍은 사진으로 블로깅을 하면서 또 다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2008년 1월10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는데, 2008년 우수블로그에 선정되는 기쁨과 함께 베스트블로그까지 인터뷰 하는 영광까지 얻게 되어 09년에는 일상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을 사진과 함께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할수 있는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 무렵, 시청 분수대 앞에서 물장난하는 개구쟁이들을 담았던 사진이 데일리줌을 비롯해 티스토리 2009년 탁상달력까지 다양한 곳에 실리면서 많은 분들께 기쁨을 드렸던 것 같아요. PLUS TWO님에게 기쁨을 주는 사진이란 어떤 사진일까요?
사진 한장 한장에 기쁨을 주지 않은 사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다른 사진보다는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느낄수 있습니다. 놀이동산이나 유명한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도 좋지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모습, 예를 들자면 이를 뺄 때 라든지 세수를 할 때 라든지 이렇게 찍은 사진에서 더 기쁨을 얻는 것 같아요. 사진과 함께 이야기도 함께 남으니까요.
1월 1일엔 일출을 보러 가고 여름이면 계곡이나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것처럼, 살면서 꼬박꼬박 챙기게 되는 때나 여행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이런 의무감(?)이 더 클 것 같은데요, 가족과 함께 또는 지인들과 함께 떠났던 여행지나 나들이 장소 중에서 3곳만 추천해주세요!
직업상 시간을 많이 낼수가 없기 때문에 항상 가까운 곳만 다녀오게 되는데요.
먼저 집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서울 한강에 위치한 선유도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그늘도 많고 한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도시락을 준비해서 가족나들이로 아주 좋은 곳입니다. 우리 가족은 매년 선유도의 같은 장소에서 가족사진을 남겨둡니다. 벌써 7년정도 되었네요. 선유도는 사진동호회 출사지로도 많이 애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두번째로는 한시간 거리인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입니다. 매주 일요상설공연이 열리기 때문에 잔디공원에 앉아서 수준 높은 공연도 관람할수도 있고,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할수도 있습니다. 평화누리공원 안에 수 만평의 잔디공원은 아이들이 맘 놓고 뛰어다닐수 있어 자주 더 찾게 되는데 주변으로 헤이리 예술마을과 파주 출판단지 등등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엔 너무 좋은곳이라 생각됩니다.
가족산행, 어린아이가 있다면 조금 힘들겠죠. 하지만 5살 아이도 쉽게 정상까지 오를수 있어서 그래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워줄수 있는 산이 있습니다. 바로 대둔산입니다. 대둔산 정상 가까이 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되기 때문에 케이블카에 내려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인 마천봉(해발878m)에 닿기 때문에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적극 추천해봅니다. 중간에 구름다리도 있어서 산행의 재미가 더해지죠.. 특히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에 가면 더 좋을 듯 합니다.
PLUS TWO님의 사진을 보면 특히 사람들의 표정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칩니다.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한 PLUS TWO님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건 아니구요, 어릴적 제 사진들을 보면 포즈가 항상 차렷자세 이더군요. 그 흔한 브이도 없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차렷자세 만큼은 좀 피해보자 하면서 촬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은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와 주는 것 같아요.
블로그에 올리시는 사진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찍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카메라 종류는 참 많지만 자신에게 딱 맞는 카메라를 찾는 건 쉽지 않은데요,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카메라 고르는 팁을 알려 주세요!
솔직히 저는 처음엔 비싼 카메라가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는 줄 알았습니다.
카메라는 사진을 찍어주는 도구일 뿐 좋은 사진은 카메라가 아닌 찍는 사람의 마음과 열정에서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고급기능이 들어간 저가의 보급형 카메라 많이 출시되어 카메라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는데, 어떤 매장은 여러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찍어보고 할 수 있는 곳도 있더군요. 이젠 사진을 찍어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동호회도 많이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사진동호회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셔서 직접 보고 듣고 찍어(카메라 고르는 중인데 한번 찍어봐도 될까요하면 흔쾌히 받아 주실겁니다)보시는게 후회없는 카메라 선택에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다시 한번 더 말씀 드리자면 카메라 기종이 중요한게 아니라 찍는 사람의 마음과 열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요즘은 블로그에서 개인적인 이벤트를 여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비록 온라인이기는 하지만 오프라인 못지 않은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데요, 혹시 계획하고 계신 이벤트가 있을까요? 또는 참여했던 이벤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이벤트는 무엇이었나요?
제주도에서 날라온 타샤님의 손글씨로 써주신 제주풍경이 담긴 엽서와 바람노래님이 직접 만든 맥주를 깨지지 않게 이중 삼중으로 포장해서 보내준 바람표 맥주, 지하님께서 저의 닉네임을 새긴 쿠키까지 훈훈한 정을 느낄수 있는 이벤트였죠.
저 역시도 이번에 3번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1월10일이 티스토리 블로그 “PLUSTWO의 사진과 일상” 첫돌 기념으로 작은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PLUS TWO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간혹 맛집에 관한 포스팅과, 작은 정보도 포스팅을 하지만 대부분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카메라에 담기 때문에 일상 스냅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울 지은양, 태근군의 귀엽고 예쁜모습도 포스팅하고 있어요..^^
* 초겨울의 인사동 쌈지길 풍경 (http://plustwo.tistory.com/387)
인사동에 찾아오는 많은 외국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촬영할 수가 있어 더 자주 찾게 되는거 같아요.
* 버스 유리창 밖으로 비친 세상 (http://plustwo.tistory.com/286)
한번은 버스정류장의 풍경을 담기 위해 1시간30분 동안 버스를 탄 적이 있었는데요 나중엔 엉덩이에 쥐가 나더군요..
* 연탄난로 위에 군고구마 옛추억이 모락모락 (http://plustwo.tistory.com/376)
옛날 난로위에 올려놓은 도시락을 태웠다거나 하신분들은 추억이 되살아 날 듯 합니다.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전에 다른곳에서 블로깅을 하고 있었는데, 항상 뭔가 2% 빠진듯한 아쉬움이 있었죠. 어느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아쉬운 2%를 마져 채울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 티스토리를 알게 되었죠. 처음에 초대장을 얻기 위해 몇시간을 진을치고 있었다죠…ㅎㅎ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나 관심 있는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작년 한해동안 너무나 많은 소중한 이웃 블로거분을 만났습니다. 절친한 이웃 블로그님들을 일일히 적을려면 지면이 모자랄 것 같아서 저의 한RSS 공개로 대신하겠습니다. 저만 절친한이 될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나가길 희망해봅니다.
오랫동안 많은 분들과 교류하며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생각지 못했던 기쁜 일이나 황당한 일도 겪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이웃 블로그님 중에서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웃님들의 고양이에 관한 포스팅을 보면서 고양이의 습성 등 고양이에 관해 조금씩 알게 되면서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습니다. 조만간 저희 집에도 눈이 큰 예쁜 고양이를 입양할지도 모릅니다.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산소다.
산소없이 사람이 살수 없듯이 나에게 블로그는 이젠 없어서는 안되는 일상의 한부분이 되어버렸네요.
09년 새해에는 신선한 산소를 많이 만들어서 여러분의 폐를 깨끗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8년이 지나고,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PLUS TWO님의 새해 다짐을 들려주세요.^^
새해 다짐이라면 나와 맺은 인연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것입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이야기를 들어줄수있는 자만하지 않는 한해가 되길 다짐 해 봅니다. 둘째 태근군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 적었는데 새해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아내 미정씨와 딸 지은양 아들 태근군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PLUS TWO님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별로 보여 들리것 없는 제 블로그 인터뷰로 많은 블로거 님들과 만나뵙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인터뷰 작성하는데도 아주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끝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티스토리 운영자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PLUSTWO 의 사진과 일상”이 1월10일이 첫 생일이었습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플투에게 애정어린 관심과 격려로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신 여러 이웃님들게게 진심으로 다시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09년에는 소망하신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서 모두가 웃을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인터뷰는 1월 초에 했는데, 올리다 보니 이미 블로그 생일이 지났네요! PLUS TWO님, 생일 전에 올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