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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쌈닭, 꼬꼬, 꿀꿀이와 함께하는 소띠 아빠의 일기장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어느덧 2011년의 반이 훌쩍 지나 7월이에요, 무더워지면서 산으로 바다로 여행 계획을 세우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요즘 반갑지 않은 손님 장마 탓에 섣불리 떠나기도 어려우시죠? 비가 올 땐 책 한 권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책을 읽으실지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아빠소님의 추천을 받아보세요~ 책 이야기와 함께 자상한 아빠의 일상, 사랑스러운 가족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우직한 소띠 아빠의 일기장, 이제 함께 훔쳐 보아요 ^^
                    

 

                   
                            
아빠소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아빠소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빠소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제 소개에 앞서 먼저, 그리 대단하지도 않은 저에게 인터뷰 기회를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사실 인터뷰 제의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나란 블로거를 알고있지? 티스토리에 자리잡고 블로깅하는 블로거들이 수천, 수만일텐데? 그도 그럴것이 ‘아빠소의 일기장’은 하루 방문객 5백정도의 정말 평범한 블로그거든요.

그런데도 절 너무 속속들이 알고계셔서 너무 놀랐답니다. 마치 오래된 이웃처럼 말이죠.
전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살고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건설회사에 다니고 있구요. 요즘은 주로 책이야기를 쓰고 있지만, 제가 지향하는 블로그는 가족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통해 따뜻하고, 정감있는 블로그로 만들어 가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아빠소라는 닉네임 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최근에 올라온 관련 포스트를 보니 궁금증이 풀렸습니다.ㅎㅎ 그래서 이번엔 항상 사랑이 넘치고 화목해 보이는 가족 소개 부탁드릴게요 ^^ 

사실 남들은 처음 닉네임을 지을 때 많은 고심을 한다고 들었어요. 부르기 쉽고, 평범하지 않으면서 의미도 갖고 있고, 예쁜 이름을 짓기 위해 말이죠. 근데 전 그다지 고민하지 않고 바로 ‘아빠소’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답니다.
가정적이고, 아이들에게 자상한 소띠 아빠, 그래서 아빠소입니다.

아내는 쌈닭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고 닭띠는 아니구요. 연애 시절 자기 닉네임이 쌈닭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왜? 왜 닉네임이 쌈닭이야?" "응, 그냥 별명이야. 친구들이 그렇게 불러~" 결혼 후 왜 쌈닭인지는 직접 온몸으로 자연스레~ 알게 됐습니다. ㅡㅡ;;
그리고 차례로 태어난 두 딸이 닭띠와 돼지띠라서 애칭으로 꼬꼬꿀꿀이로 부르고 있어요.

닉네임에 관한 자세한 소개는 포스트로 대신할게요.(http://daddymoo.tistory.com/83)





블로그 글을 보다 보면 현재, 일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신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가족들이 가장 보고 싶을 때는 언제인가요?

직장이 건설회사다 보니 결혼 후 집에서 출퇴근했던 시간보다 떨어져 사는 시간이 훨씬 많았습니다.
지금은 남해안 끝자락의 섬에서 일하고 있구요. 가장 힘든 건 아무래도 한참 재롱을 부리고, 애교 짓을 해대는 딸들을 자주 못 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때면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도 찍어와서 몇 번이고 되돌려 보게 되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소한 일 가지고 수시로 전화해서 이건 어떡할까, 저건 어떻게 해야 해? 하고 물어보는 아내 때문에, 그런 것도 하나 혼자 못해? 하고 짜증도 냈었는데 요샌 아내도 혼자 사는 게 익숙해져서인지 큰일을 하면서도 전화 한 통 없네요. 이젠 그게 또 서운합니다. ㅡㅡ;





일하시느라 바쁘실 텐데도 거의 매일 책 리뷰를 써주시는데 아빠소님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얼마나 되시며 독서를 위한 시간은 어떻게 할애하시나요?

사실 책을 읽고, 리뷰를 쓴 지는 얼마 안 됐어요. 많은 이웃분들이 저를 책블로거로 알고 계시지만,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아빠소의 일기장’이라는 블로그 제목처럼 제 내면의 속얘기를 일기장에 적어나가듯 기록하려는 목표로 블로그를 시작했지요.

그러다가 좋아하는 야구 글을 쓰면서 본격적으로 블로깅을 하기 시작했고, 우연한 기회에 책리뷰를 올리게 됐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책 리뷰를 처음 시작할 땐 욕심을 부려 한달에 20~25권정도 책을 읽기도 했었지만, 두세달이 지나다 보니 낮에 근무하면서 하루에 한 권씩 무리해서 책을 읽는다는게 너무 힘들어지더라구요. 지금은 그렇게 무리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15권 정도가 평균 독서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로 퇴근 이후에 독서를 하는데 그러다보니 취침시간이 새벽 두시경입니다.





독서가 마음의 양식이라는 것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습관을 들이기가 생각만큼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연평균 성인 독서량이 한 달에 한 권 정도라는 기사를 접하고 낮은 수치에 놀랐던 적이 있는데요, 아빠소님께서 독서 권장을 위해 독서의 유익한 점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독서도 사실 하나의 취미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습관처럼 시간 날 때마다 책을 읽고 있지만 책을 잘 읽지 않으시는 분들 중엔 퇴근 후, 또는 여가시간에 친구를 만나거나, 술을 마시거나, 당구를 치거나 하며 소일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또는 이도 저도 아니게 의미없이 시간만 허비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남는 게 없잖아요.

독서를 하면 내공이 커가는 효과 외에도 남들에게 보여질 때 번듯한 책장에 빼곡한 책들이 남게 되니까요.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독서를 많이 한다고 해서 남들보다 더 내면이 성숙해진다거나, 내 삶이 풍족해졌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작은 차이일지언정 체계화되고 정리된 글을 많이 읽으면 나도 모르게 그 영향을 받아 내가 쓰는 글들도 정리되고, 잘 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책의 재미를 알게되면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고, 쇼핑을 하는 것처럼 독서 자체가 재밌고, 즐거움을 주기도 하구요.

블로거들이 블로깅에 빠지게 되는 이유가 이웃들과 소통하다보면 내가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고,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일들을 간접경험하면서 그 매력에 깊게 빠지게 되는거라고 합니다. 그런것처럼 독서 역시 마찬가지에요. 책을 통한 간접경험, 대리만족, 다양한 인생체험, 감정의 카타르시스.. 이쯤되면 취미치고는 꽤 고상한 축에 속하지 않는가요? ^^

가장 이상적인 독서량은 한달에 5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독서를 생활화 할 때 읽을수 있는 분량 같네요.





아빠소님께서 읽으셨던 수많은 책 중 가장 감명 깊게 읽으신 책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책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함께 이야기 부탁드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책, 최근 읽은 책 중 추천하고 싶은 책,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이렇게 소개하지요.

최인호 작가의 ‘잃어버린 왕국’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꽤 오래된 책이라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 때 종이가 누렜거든요. 역사를 좋아한데다가 소설의 가설을 증명해나가는 작가의 고증과정의 험난함과 치밀함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너무 대단한 작가더라구요.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서 추천하고픈 책들은 신현림 시인의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이해인 수녀의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이홍식 박사의 심리치유서 ‘나는 나를 위로한다’등이 있습니다.

이제 질문의 핵심인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차례지요? 다름 아닌 ‘스님의 주례사’입니다. 내용은 부부관계에 불화가 있어 결혼생활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부부들에게 해주는 조언집인데, 그 대상을 부부에 국한시키지 말고 연인관계, 친구관계, 직장내 상사, 동료, 부하직원으로 대입시켜서 읽어도 됩니다. 내가 먼저 양보하고, 상대를 이해해주고, 맞춰줘라~라는 틀에박히고, 식상한 얘기를 하면서도 그게 결국 그들을 위한게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하는거라는 법문에 깨달음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지금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분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작년에 썼던 어떤 책의 리뷰글에 대해 작가가 직접 불만을 토로하고, 따지는 바람에 잠시 고역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가 주로 책리뷰를 올리는데다, 성격상 마음에도 없이 두리뭉실하게 좋은 글만 쓰지 않는 탓에, 아주 가끔, 형편없는 책이라고 혹평을 하는 때가 있거든요. 한번은 출판사에서 신경질적인 반응의 쪽지를 보내온 적이 있었고, 이번에는 작가가 직접 항의를 해왔네요. 일면 그들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한 권의 책을 내기 위해 작가와 출판사가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준비를 해왔겠습니까~ 그런 과정을 거쳐 책을 냈는데 뿌듯함도 잠시, 저처럼 혹평을 하는 독자가 있고, 제가 쓴 리뷰글이 그 책 검색에 계속해서 따라다닌다면 화도 나고, 원망스럽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글을 올렸다고 그 사람을 찾아가 항의하고, 따지는 짓을 할 시간에 다음번 책에 더 관심을 갖고 좋은 책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에 미치다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요, 최근에는 야구 이야기가 뜸하네요^^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앞으로 야구 관련 포스팅 계획은 없으신가요?      

사실 블로그를 하다보면, 그것도 저처럼 매일같이 새로운 포스팅을 올리고, 이웃분들과 교류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블로그를 키워가는 재미에 빠져 살다보면 방문객의 수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티비 방송이나 연예인들에 관한 글을 올리는게 방문자 수를 늘리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일 겁니다.

반면에 스포츠 이야기나 책 이야기를 주로 하는 블로그엔 방문자 수가 많지 않습니다. 블로그 초창기엔 기아 타이거즈 팬으로서 거의 모든 경기 중계방송을 보고, 그 경기를 분석하는 리뷰글을 올렸었지요. 제 글을 보러오는 방문객은 별로 없었지만 순전 자기만족이었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레 조범현 감독의 안티가 됐고, 매번 어이없이 경기에서 지는 원인 중의 상당 부분이 감독 탓이라고 결론지었지요. 그러던 차에 작년 충격의 16연패를 당하게 된 겁니다. 그때 이후로 조범현 감독이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한 기아야구에 발전도, 희망도, 재미도 없다고 결론짓고 야구관련 글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성적이 좋다보니 다시 중계방송을 보는 횟수가 늘어가고 있네요. ㅡㅡ; 처음처럼 열정적인 야구경기 리뷰글을 쓰지는 않겠지만(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비되는 작업이라) 가끔씩 야구이야기는 업로드 할 생각입니다.





블로그를 방문하면 따뜻한 이웃집을 방문한 것처럼 편안해요^^ 그래서인지 많은 이웃 분들의 흔적들이 북적북적 훈훈한데요, 이러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런가요? ^^ 바로 그런 말이 제일 듣기 좋은 말입니다. 제 블로그를 그렇게 따뜻한 이웃집처럼 이웃분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근데 맘뿐이고, 일상이야기나 육아 쪽 포스팅에 좀 더 치우치면 재밌고, 따뜻한 사람냄새 나는 블로그가 될 수 있을텐데 지금처럼 책 이야기 가지고는 별로 사람 사는 냄새가 나지 않을 텐데요? 그래서 나름 한 주간에 책 리뷰들 사이에 가족들 이야기를 한두 번씩 넣고 있답니다.
사는 이야기를 전할 때는 최대한 꾸밈없이 재밌게 올리려고 하고 있어요. 전문적인 주제를 가지고 블로그 활동을 하는게 아니라서 지금은 책 블로그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주제를 재설정 할 생각입니다. 그때는 좀 더 제가 생각하는 편하고, 따뜻한 블로그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아빠소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 3개만 알려주세요.

제 블로그는 책 이야기 말고도 사는이야기, 세상읽기, 꼬꼬와꿀꿀이, 야구에미치다 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최근 주로 글을 올리는 카테고리별로 생각나는 포스트를 소개할게요.


                   >재미까지 곁들인 심리치유 에세이, ‘나는 나를 위로한다’ (http://daddymoo.tistory.com/371)



                   >가을 낙엽길이 멋들어진 달마산의 미황사 (http://daddymoo.tistory.com/219)



                   >고속도로 휴게소의 비밀 (http://daddymoo.tistory.com/153)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사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건 상당히 늦은 시점이었습니다. 한참 블로그 열풍이 불던 때는 관심도 없었고 또 필요도 느끼지 못했었죠. 그러다 2010년 5월경에 처음 네이버에 집을 지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처음에는 야구관련 포스팅을 주로 했지요. 그리고 레뷰라는 메타사이트에서 활동하며 이웃들과 교류를 하다가 블로그의 매력에 쏙~ 빠져버린 겁니다. ^^ 티스토리로 옮겨온 건... 계기가 있었어요.

몇 가지 이유 중에 첫 번째는 블로그 활동을 하며 사귄 이웃분들 중 유독 파워블로거라고 할까, 인기 많고 블로그를 잘 운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티스토리를 쓰고 있더란 걸 어느 순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네이버는 다소 블로그를 꾸미는데 제약이 있고, 티스토리는 자유롭다는 겁니다. 저 같은 컴맹이야 별 상관없지만 블로그를 맘껏 꾸미고 싶은 분들에게는 티스토리의 장점이 확연하다고 하더군요.


두 번째 이유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제공하던 TTB와 구글의 애드센스가 네이버에선 지원되지 않았던 게 불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좀 웃기는 얘기지만 티스토리를 쓰는 이웃분들을 방문했을 때 자랑스럽게 걸려있는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앰블럼이 그렇게 멋져 보였습니다. 관련 포스팅도 쓴 적이 있지만 그래서 제 목표가 2011년 말에는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서 멋진 앰블럼을 다는거랍니다 ^^;;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인터뷰하면서 곤혹스러워하던 질문을 저도 받네요 ^^; 몇몇 분들을 언급했다가 이름이 빠진 이웃분이 서운해 할 거 같아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친분관계를 떠나 일방적이나마 제가 좋아하는 분들을 소개해야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는 역시 사람냄새 나는 따뜻한 블로그랍니다.

먼저 부부 블로거로 각각 직장생활에 관한 노하우 및 에피소드를 들려주시는 남편 쿨럭님과 아내 하랑사랑님이 있겠고, 저처럼 두 딸을 키우면서 어쩜 그렇게 재밌게 포스팅을 올리시는지 볼 때마다 미소 짓게 만드시는 하~암님, 저와 비슷한 정치성향을 가지셨고 논리적으로 따끔한 정치비평 글을 올리시는 아이엠피터님, 미드 자막으로 유명하신 굴뚝토끼님, 요리 블로거 영심님 정도로 소개드릴게요. 참, 에버그린님 이름도 넣어야겠네요 ^^

이름이 빠지신 이웃분들 양해해 주시길..
맘같아선 친하게 지내는 스무분 정도를 다 적고 싶은데 적은 지면이라서.. ^^;;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일기장이다!"

지금 쓰고 있는 포스트들이 일기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먼 훗날 돌아보며 추억할 수 있는 앨범이자 일기장 역할을 해줄 거라 믿습니다. 블로그를 하기 전엔 그냥 디카로 찍은 사진 컴퓨터에 받아놨다가 세월이 지나 잃어버리기도 하고, 기억으로만 더듬어 그때 그런 일이 있었지~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꼬꼬와 꿀꿀이가 자라는 모습, 함께 놀러 간 여행지, 나에게 했던 감동적인 말과 글, 재미있는 표정들이 모두 제 블로그에 기록되고 있잖아요. 또 처음 책 리뷰를 쓸 때 계기가 됐던 것처럼 지금 읽고 있는 수많은 책들에 대한 느낌과 감동도 잊어버리지 않고 먼훗날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블로그는 저에게 ‘일기장’이랍니다~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아빠소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사실 인터뷰 요청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나름 인기 블로거들이 해오던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를 제가 하게 되다니.. 그러면서 또 어떻게 운영자께서 나란 블로거를 이리도 잘 알고 계실까? 하고 놀라워도 했구요. 그래서 그럴까요? 질문 하나하나에 답글 쓰기가 신중해지다 보니 잘 써지질 않는 겁니다. 썼다가 지우고를 반복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가 아끼는 이웃분들, 또 저를 아껴주시는 이웃분들, 그리고 앞으로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될 이웃분들에게 어떻게하면 아빠소를 있는 그대로 꾸미지 않으면서도, 멋지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 때문에요.
멋진 말들과 그럴싸한 포장은 순간 나를 추켜 세울 수 있게 해주겠지만 조만간 본모습이 들통나면 실망하실테니.. 과대포장하지 않으면서 멋진 글을 쓰려하니 어렵네요 ^^;; 앞으로도 꾸준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살면서 힘든 점, 블로그를 통해 서로 나누고 해소해가며 좋은 소통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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