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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보기다님의 일상의 흔적들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금세 일주일이 흘렀네요, 지난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되돌아보면 바쁜 일상에 치여 무의미한 하루를 보낼 때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럴 때일수록 여유를 갖고 그날의 흔적들을 기록해보는 것도 좋을 텐데요~ 이번에는 스토리가 있는 사진과 함께 일상을 이야기해주시는 보기다님을 소개합니다. 편안한 유쾌함이 전해지는 <그래서 빛을 추구한다>에서 쉼표 하나, 찍고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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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보기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보기다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서 작은 공간을 빌려 살고 있는 변방 블로거 보기다 입니다.^^
이 변방까지 인터뷰가 들어온 걸 보면 저도 이제 비주류에서 주류로.. 쿨럭;;

자전거 타고 여행하기, 혼자 대충 걷다 쉬어가기, 사진찍다 잠들기를 좋아하고, 그 일상의 흔적들을 기록하기 좋아하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총각!!! 입니다.







'그래서 빛을 추구한다'라는 블로그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블로그를 개설할 당시 즐겨봤던 애니메이션이 있었습니다.
'Wolf’s rain' 이라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그 대사 중에서 블로그 소개글을 뽑고, 소개글을 쓰고 나니 블로그 이름은 '그래서 빛을 추구한다'라고 자연스레 연상이 되더라구요.
그때 봤던 애니메이션의 결말에서 주인공들이 그토록 찾던 낙원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 낙원을 찾아 헤매던 시간의 연속성과 지난한 과정들은 결과보다 아름다울 수 있겠구나 생각했던거죠. 결국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무엇이든 하려고 발버둥치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는 좋은 일이 아닐까요?







소갯글을 보고 나서 잠시 생각에 잠겨보았어요, ㅎㅎ 보기다님께서 향하는 낙원은 어떤 곳인가요?^^ 

                         저의 낙원은 티스토리입니다!!!(이거 너무 아부성 발언이죠?ㅋㅋ)

흠. .제 낙원은 고향인 듯싶어요.
블로그에 전남 여수에 관한 글을 가끔 올리는데, 고향 다녀올 때마다 이야깃거리를 한 아름 담아오죠. 고향에서 삼십 년 가까이 살았기에 많은 추억이 뒤엉켜 있기도 하고, 또 한적한 고향에서 살다가 복잡한 서울에서 생활하려니 늘 고향이 그립습니다.
제 낙원은 바다가 보이는 고향의 어느 곳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에 고향 내려가면 그 어느 곳을 찾아봐야겠네요.^^









보기다님의 사진을 보면 사진 속 그것이 바로 앞에 있는 듯해요~ 촬영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은 무엇인가요?

오호~ 제 사진이 3D 입체 영상도 아닌데 바로 앞에 있는 듯하다니요. 이거 립 서비스죠?ㅎㅎ

사진을 배운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피사체가 어떻게 담기게 될까? 를 머릿속에서 많이 그려봅니다. 그 그림이 나올 때까지 같은 장면을 수십 번 찍는 거죠.
그렇더라도 머릿속에서 생각했던 장면이 나오지 않으면 아직 내공이 부족하구나 하고 돌아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만 시간의 법칙이라고도 하죠? 아무리 열심히 찍어대도 부족한 내공은 메울 수 없을 때도 있으니 아마추어적인 관점에서 즐기려 노력하는 것이죠.







DSLR이 널리 보급되면서 많은 분이 사진에 관심을 두고 배우고 계신대요, 그런 분들을 위해 보기다님께서 사용하는 카메라 이야기와 촬영 노하우를 살짝 공개해주세요!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는 '까야 제 맛'이라는 소니의 a550입니다. 첫 dslr을 소니의 a200으로 시작해서인지 '남자는 니콘'과 '감성핀 캐논'은 만져보지도 못하고 자연스레 소니 모델만 사용하고 있네요.

촬영 노하우라.. 저 같은 초보에게 이런 어려운 부탁을 하시다니..
카메라를 들고 피사체를 노려본 후에 숨을 멈추고 나도 느끼지 못하게끔 셔터를 누른다.. 는 뻘소리고--;; 무엇을 찍을 것인지를 고민하는게 좋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걸 담는게 아니라 내가 이것을 찍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주변을 관찰하는거죠. 주제를 어떻게 보는지를 기르는 눈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소위 잘 찍은 사진(선명한 사진이 아닙니다.)은 찍은 사람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고, 보는 사람에게 내재된 의미를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이건 제가 했던 이야기가 아니라 사진에 통달하신 분이 해주신 얘기니 믿으셔도 돼요.(믿습니까!!?)







그래서 떠난다_ 카테고리 속에 남겨진 많은 흔적 중 가장 멋있었던 곳은 어디였나요? 출사지로 몇 곳만 추천해주세요 ^^

아직까지 해외여행을 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물 건너가면 다 해외 같은 기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다 건너 제주도가 볼거리도 많고 아름다운 피사체도 넘쳐났었죠. 제주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오름 여행을 한번 해보세요~

                                                                                                         > 다랑쉬에서 바라본 용눈이오름

                                                                                                         > 용눈이에서 바라본 다랑쉬오름



그리고 고향 여수에서 멀리 떨어진 강원도.
학창시절 수학여행 말고는 다녀보질 못했는데 두발로 직접 찾아가보니 강원도만큼 공기 좋고 산세 좋은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좋더군요. 두 발로 열심히 달려가 만났던 영월의 선돌과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은 감동이었어요.

                                                                                                                                        > 영월 선돌

                                                                                                                                 > 영월 선암마을


또 서울에 정 붙이고 살다보니 서울 골목골목 여러 곳을 다녀보기도 했습니다. 그중에 홍제동 개미마을이 가장 인상 깊었네요. 서울 같지 않은 느낌.. 하지만 화사하게 단장된 벽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빡빡한 서울 빌딩 숲에서 이런 장소가 이렇게 남아 있어 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더라구요. 다만 우르르 몰려다니며 사진 찍는답시고 민폐를 끼치는 일은 삼가해야겠죠.

                                                                                                                              > 홍제동 개미마을







같은 피사체라도 사진 찍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들로 다가오는데요, 보기다님께서 추구하는 색깔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색깔이 묻어 있는 사진 몇 장만 함께 소개해 주세요~

어려운 질문을 많이 주시네요.^^;
개인적으로는 많이 웃을 수 있는 사진, 흐뭇하게 미소 지으며 가슴 따뜻해지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엽기적이고 망가지는 사진들이죠.
혼자 여행 다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인물보다는 주로 풍경을 담게 되는데 그때는 그런 사진들을 찍을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쉽죠. 소개해 드릴 사진들 보시고 잠시나마 웃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보기다님의 스토리가 있는 멋진 사진들과 함께 블로그를 꽉꽉 채우는 또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이웃들의 수많은 댓글들! 훈훈해요 ㅎㅎ 비결이 무엇인가요? 인터뷰를 통해 방문해 주시는 이웃님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제 이웃 블로거 분들께서 모두 친절하시다죠.^^
사실 제가 달아놓은 답글이 많아서 그렇지 한 포스트의 댓글은 평균 20개 내외입니다. 소통의 중요함이랄까요? 내 글을 누군가 읽고 갔는데 누가 읽고 갔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글을 읽어주시는 분도 고맙지만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께는 아무래도 더 정이 가게 마련이죠.
귀한 시간 쪼개어 남겨주신 글에 성심껏 답글하는 것이 작은 비결 아닐까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부끄부끄~
       이웃님들, 사랑해요~ ♥ ♥ ♥ ♥ ♥







'보기다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 3개만 알려주세요.


        자전거 타기 좋아하고~
              http://bkyyb.tistory.com/269, http://bkyyb.tistory.com/270

        혼자 걸으며 여행하는 것 좋아하고~
              http://bkyyb.tistory.com/301

        사진 찍는거 좋아합니다.^^
              http://bkyyb.tistory.com/403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친형님이 티스토리를 먼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와이군네(http://yypbd.tistory.com)
오랜 고향생활을 접고 서울로 올라와서 사진에 취미를 붙이다 보니 사진을 올릴 공간이 필요했고, 형님이 사용하던 티스토리가 html, css를 마음대로 뜯어고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 사용하게 됐네요. 지금 사용 중인 스킨은 꽤 오래 썼는데 수정하고 나서 형님께 강탈(?)당하기도 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아~ 이건 정말 많아서 다 쓸 수가 없는데~^^;
구글리더에 등록된 분만 76분이시네요.

다 소개해 드릴 순 없고, 우선 오프에서 만나 정을 쌓았던(?) 이미 유명인 BKinside님, 이런 사진을 남기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게끔 만드는 원영님, IT 감성 블로거 PLUSTWO님, 늘 유쾌하신 달이님, 즐거운 맛집 기행을 하시는 긍정의 님, 한 디자인 하시는 비범한 님, 배낭여행 뽐뿌를 잔뜩 넣어주신 허벅다리님을 꼽을 수 있겠네요.













< BKinside님, 샘쟁이님, 원영님  의 사진 선물



그리고 제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비바리님, 자운영님. 스타님 세 분께서는 미천한 저에게 먹을 것을 하사하셨나이다.. (먹을 거 주는 사람이 제일 좋아요>.<)













                    
                자운영님의 떡 선물 >


제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신 샘쟁이님, onekyung님도 꼭 한번 뵙고 싶구요.
소개는 하지 않았지만 뵙고 싶은 분들은 두 손, 두 발을 모두 꼽아도 부족하네요. 이름은 언급 안 했지만 다들 제 맘 아시죠?^^ (이렇게 얼렁뚱땅…;;)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일기장이다!"

저는 반쯤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인간입니다. 내형적이든 외형적이든 쉽게 표가 나죠. 그러다보니 모났다는 얘기, 무뚝뚝해 보인다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블로그는 그런 저를 조금은 동그랗게 만들어주며,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한바탕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공간이죠. 사람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기에, 하루하루 일기 쓰는 기분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가 덜 된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어주시는 분들은 제 일기를 보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이웃님들이시구요.^^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보기다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워낙 쟁쟁하신 분들이 인터뷰하셨는데, 많이 부족한 제가 이런 인터뷰를 수락한 것은 변방 블로거도 이런 힘이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변방으로 대동단결~^^)
블로그의 생명은 꾸준함입니다. 누가 봐주지 않는다고 해서 고민하지 마시고 여기저기 인맥도 쌓으시고 좋아하는 일들로 블로그를 꾸며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기회도 찾아오기 마련이니까요.

늘 부족한 글과 사진에 아낌없이 좋은 이야기를 남겨주시는 이웃님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티스토리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혹시 티스토리에 자리 생기면 저 좀 불러주세요.ㅋ)
늘 행복하세요~

                                          몇 년 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연애&육아&가사 블로거로 거듭날 그날을 꿈꾸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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