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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사진이 가지는 진정한 힘, 그것은 권력이다! 썬도그님의 생각 엿보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거분들은 사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갔을때 촬영한 사진부터 너무나도 귀여운 강아지 사진, 촛불이 이글거리던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까지 사진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여름의 끝인것처럼 생각되는 8월의 마지막주에 인터뷰할 블로거는 블로그 타이틀이 "사진은 권력이다" 인 썬도그님이십니다. 사진은 권력이다!? 궁금하시죠? 소소한 이야기까지 사진으로 그려내는 썬도그님의 블로그를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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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 주신 썬도그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럼 먼저 썬도그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취미는 사진과 영화이고  세상 모든것에 관심이 무척 많은 블로거입니다.  이슈에 대한 글도 참 많이 쓰고 까칠한 독설도 많이 씁니다. 초창기때는 정말 더 심했는데  블로그를 1년넘게 운영하면서 야생마같은 글쓰기는 적어졌구 승마 마장마술대회에 나가는 말처럼 우아하지는 않지만 우아한 글쓰기가 될려고 노력중입니다. 

처음엔 정말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글들을 담았는데  그나마 추린것이 사진, 서평,영화, 국내외이슈, 신제품소개, 일상으로 줄였습니다.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저를 공장형블로거로 아실것입니다.  공장처럼 생산력이 무척 높기 때문이죠.



블로그명을 사진은 권력이다! 라고 멋짓게 비유를 해주셨어요.이렇게 표현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혹시 사진에 대해 다르게 정의하신것도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사진은 기능적측면과 함께 미학적 측면도 있는 묘한 매체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담고 기억을 공유하는 모습도 있지만 멋진 사진은 멋진 그림못지않게 큰 감명을 주기도 합니다. 점점 시각예술의 주류가 되어가고 있구요. 하지만 사진은 세상을 기록하는 기능적인 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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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라는 기능과 시각예술의 미학이 합쳐진 것이 바로 포토저널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장의 사진이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우리는 많이 보아 왔습니다. 87년 6.10항쟁이 있게 한것도  이한열군의 최루탄을 맞고 피를 흘리는 사진 한장이었습니다.  사진은 세상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을 잘못 사용하면 권력의 시녀가 되기도 합니다.  세상을 비판하고 관찰하는 날카로운 시선이 포토저널리즘이고 포토저널리즘이 세상을 더 옳은 방향으로 가게 하는 방향키가 되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사진기자들만이 그 방향키를 잡았다면  이젠 저같은 소시민들도 그 방향키를 잡을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썬도그님의 블로그명과 카테고리만 봐도 사진에 대한 전문가 포스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사용하시는 카메라 자랑과 그동한 사용하신 카메라의 변천사에 대해서 듣고 싶어요~
(카메라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좋아요~!)


지금 카메라는  니콘 D40입니다.  이전에는  소니에 합병된 코니카미놀타Z1을 사용했는데요.  10배줌의 하이엔드 디카였지만 촬상소자가 작은 관계로 사진의 표현력이 무척 떨어졌습니다. 야간에는 촛점을 맞추지 못해  중요한 사건사진을 찍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래서 블로그로 번 돈으로  가장싼 DSLR인 니콘 D40을 사용중입니다.  가장싼 DSLR이지만  DSLR의 표현력과 기동성 그리고 정확성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더 상위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제 블로그에 가장 어울리는 카메라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에피소드는 제 카메라는 아니고 다른 카메라인데 소개좀 해볼께요.

지난 겨울 종묘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노부부께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카메라를 저에게 주면서 사진좀 찍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주시면서 카메라가 오래된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말이 뭔가 했습니다. 받아든 카메라를 들고 액정화면을 찾았습니다. 어디에도 없더군요. 순간 당황했는데 1초후에  할아버지 말씀을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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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디카가 아닌 필름자동카메라였습니다.  저는 멋지게 구도를 잡고  하나,둘,셋 찍습니다라고 하고 찍었습니다.  필름카메라같은 오래된사랑을 하시는 두 노부부의 뒷모습을 핸드폰 카메라로 담아봤습니다.



블로그명만 봐도 정말 사진에 푹 빠지신것같아요. 썬도그님이 촬영한 사진들중 후손대대로 물려주고 싶을만큼의 사진이 있다면 2~3개 정도 멋진 소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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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던 지난 5월 17일 연예인들이 와서 청계천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때 나온 김장훈씨가  초등학생과 포옹을 하더군요.  그때의 감동이란 잊혀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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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6일  현충일날  카메라를 들고 현충일 풍경을 담고 있었는데 노부부께서 남상억이라고 써 있는 묘비를 찾으시더군요. 제가 찾아드렸고 할아버지는  자기 동생이라면서 감회에 젖으신듯 했습니다.  한국전쟁때 징집되어서 강원도 전투에서 전사하셨다고 하네요. 손주인듯한 아이들은  그런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베하고 묘비에 대고 돈달라고 하더군요. 그 모습까지도 좋더군요.  말로만 듣다가 옆에서 지켜 보니 50년이 지나도 그 아픈기억은 사라지지 않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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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에 있는 빛의 집이라는 예술작품입니다. 볼프강 빈터와 베르홀트 헤르벨트가 만든 작품인데  야간에 담아봤습니다. 맥주박스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낮보다는 밤이 더 환상적이네요.



썬도그님의 글을 보면 일상생활을 하시면서 장면 하나 하나를 기록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9월에 나들이겸 사진촬영을 계획하신 곳이 있으신가요?


저 포스트를 제대로 보셨네요. 네 맞아요. 저는 사실 사진을 무척 많이 찍습니다.  하챦은것도 다 소중하게 생각되어 많이 찍는데 사실 나에겐 소중하지만 남들은 별로인 사진들도 참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좀 많이 줄일려고 노력중인데 또 이게 그렇게 잘 안되네요.

올해 9월엔 태안에 가서 변화된 모습을 좀 담고 싶구요.  자전거도 샀겠다. 자전거 여행일지를 쓰면서  자전거 가는 모든곳을 담고 싶습니다. 주로 주말에 이루어 질듯 하네요.



사진 못지 않게 영화에도 많은 관심이 있으신것같아요. 최근 추천할 만한 영화와 개봉할 영화중
보고싶으신 영화가 있으시다면? 추천이유와 보고싶은 이유도 함께 알려주세요^^


최근에 본 영화중에는 뭐니뭐니해도  다크나이트입니다.  다크나이트는 액션영화로도 훌륭한 볼거리가 많지만  선과 악이라는 케케묵은 그렇지만 원초적인 선과악의 이야기를 아주 적나라하게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봉될 영화중에는 특별하게 보고 픈 영화는 없고 재개봉이라고 해야 할까요.

9월초부터 있는 충무로 영화제에서 예전에 보고 긴 한숨으로 영화엔딩크레딧을 봤던 파리텍사스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썬도그님은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 만한 포스트 3가지를 추천 해 주세요!

가장 난감한 질문이네요. 너무 많아서 뭘 소개해야할지 또한 제를 정의하기엔 제 블로그가 너무 자유분방해서요. 그래도 정의해 본다면,

뒷모습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 http://photohistory.tistory.com/2944
사진작가소개를 꾸준히 하는 포스트중 골라 봤습니다

서울올림픽때 우리가 감추고 싶었던것들 : http://photohistory.tistory.com/3587
세상에 대한 독설을 담은 모습하나

종로의 아름다운 돌담들 : http://photohistory.tistory.com/3526
일상에 대한 기록들을 담은 글중에 하나를 골랐습니다.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니시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사진용량때문이예요.  사진출사갔다와서  네이버블로그에 사진을 올릴려면 3일에 걸쳐서 올려야 했어요. 업로드제한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을때 누군가가 티스토리를 소개시켜 주엇습니다.  티스토리 처음엔 개설만 하고 안했어요. 너무 투박하고 뭐가 뭔지 몰라서요.  다른 세상같았거든요.

그런데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제 집이 되었습니다.  무제한 업로드 이것 하나가 티스토리에 제 이야기 꾸러미를 펼치게 했구 이제는 소중한 공간이 되엇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기게된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있는데요.

딱 한사람만 소개 해 드리기가 좀 부담스럽네요. 모두 소중한 분들이라서요. 너무 상투적인가요?



나에게 블로그는 ooo이다!
ooo란을 채워 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 해 주세요.


일기장이다.
살면서 제 20대때 10대때의 외형은 사진으로 남아있지만  그 당시에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잘 기억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저에게 블로그는 제가 사는 이 현재의 삶 자체를 보관하는 곳입니다. 그게 생각이든 세상의 기록사진이든 상관없습니다.  기록하고 기록하자라는 제 목표를  훌륭하게 담는 그릇입니다.



마지막으로 긴 질문에 답해 주신 썬도그님께 감사드리고,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로 만나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티스토리가 없었다면  저란 블로거는 그냥 그런 하찮은 블로거 아니 그냥 평범한 소시민이었을것입니다. 저의 넘치는 사진을 담는 곳을 찾다가  소통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게되고  세상엔 정말 각양각색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것을 깨닫게 해주었던곳이 티스토리입니다.

제 단하나의 매력인 꾸준함을 계속 실천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  햐찮은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 존재이유가 있기에 세상에 있는것이죠. 그 존재이유를 찾는 여행을 계속 떠나볼까 합니다. 여행에서 만나는 모든것들을 블로그에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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