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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풍차의 나라의 문화, 여행, 그리고 사람들 이야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네덜란드'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대개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다수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배출한 나라, 튤립과 나막신, 풍차의 나라와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인데요. 오늘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에서 소개해드리는 femke님은 네덜란드 안에서 직접 겪는 생활과 느낌, 소소한 즐거움,  여행 이야기를 블로그에 차근히 연재해주시는 블로거로, 해외 거주 TISTORY 블로거들의 대모와도 같은 분이십니다. femke님이 조근조근 들려주시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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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femke님은 어떤 블로거이신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 블로그를 베스트 블로그로 선정해주신 티스토리에 감사드립니다.
제 사이트는 waarheid.tistory.com, 나의 네델란드 이야기이며  Femke 혹은 펨께라는 닉네임으로 운영되는 블로그입니다. 네덜란드어 waarheid는 진실이라는 뜻이고 펨께는 아주 오래된 전형적인, 그러나 특별한 뜻이 없는 네덜란드 이름입니다. 때로 여기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이 기회에 말씀드립니다. 제 블로그는 현재 네덜란드 사회, 문화, 여행을 주제로 주로 글이 올려지고 있고 제가 이곳에서 느낀점 때로는 저의 주관적인 사상이 담긴 글이 있는지라 가끔 읽는분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그런 블로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 네덜란드 정치, 이곳 기업들의 정책, 폴더모델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이곳의 직업창출에 대한 정책이나 노조문제등을 우리나라와 비교하면서 글도 올려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femke님께서 현재 네덜란드에 거주 중이신데요. 네덜란드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의 인상과 느낌은 어떠셨나요? ^^ 


제가 유럽에 처음 발을 디딘지는 어언 삼십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간것 같습니다. 처음 유럽에서 생활한곳은 네덜란드가 아니라 독일이고 그후 아이들의 교육등의 문제로 남편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생활하게 되였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이야기는 없지만 제가 처음 낯선땅에 발을 디딘 유럽의 가을날씨가 우리나라와는 전혀 달라 따뜻한 온돌방이 무척 그리웠고 우리나라에서 만나는 낭만적인 가을이 아니라 어둡고 길거리에 사람의 그림자조차 만날 수없어 삭막하다고 느낀것 같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어둡기 시작하면 다들 셔터를 내리고 그 당시만해도 수퍼나 마트같은곳에서는 오후 5시에 문을 닫았던지라 한국의 먹거리시장이 그리웠던것 같았습니다.
 



‘네덜란드’라 하면 히딩크 감독, 풍차, 튤립, 암스테르담 운하 정도를 떠올릴 수 있을 뿐, 조금은 생경한 나라 같습니다. femke님께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나라, 네덜란드의 매력을 콕 집어 주세요~^^*


실상 네덜란드는 우리에게 그리 생소한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이야기처럼 드라마의 주인공 영국인 대신 400여년전에 이미 네덜란드 핸드릭 하멜이 제주도에 표류되여 한국을 다녀간 사실을 본다면 우리나라와 네덜란드는 깊은 인연이 있었던것 같네요.
히딩크 감독, 딕 아드보카드, 삠 페어벡등의 축구감독으로 이젠 더 이상  네덜란드가 생소한 나라는 아닌것 같지만 네덜란드에는 유명한 예술가, 건축디자인, 건축가들이 많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네덜란드와 우리나라와의 물류분야에도 많은 교류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매력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대체로 이방인에 대한 포용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크다는 점, 대부분의 더치인들이 1.2개의 외국어를 구사한다는 점, 항상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점이 이 나라의 특징인것 같습니다.
 



femke님은 블로그에서 “Discover the Netherlands” 코너를 통해 아름다운 네덜란드 곳곳을 소개해주고 계십니다. 유럽 배낭 여행지 중 필수 코스로도 꼽히는 네덜란드에서 꼭 이곳만큼은 방문해야 한다고 femke님이 추천하시는 곳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세요 ^^


여행을 하시는 분들의 목적에 따라 방문하는 곳도 다를것 같으나 대체로 암스테르담의 미술광장, 안네 프랑크하우스, 오월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암스테르담 근교에 위치한 세계의 화원이라 불리는 쿠켄호프등이 있을것 같고 외국관광객들의 명물이라 불리는 풍차 관광지 잔 스칸스, 신 건축물과 항만등으로 유명한 로테르담에 있는 미술관과 건축물 그리고 여름 8월까지 진행되는 몇군데 치즈시장, 어촌마을 볼렌담등이 볼만한것 같습니다.




femke님은 미술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신데요.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여러 미술 작품을 직접 보실 기회가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받은 작품이 있으신가요?


저는 여행을 할때마다 제일 먼저 찾아가는곳이 그지역의 미술관입니다.
그중에서도 근래 감상한 작품중에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을 방문하여 본 피카소의 작품들,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 미술관에서 본 베니스를 주제로 한 대가들의 작품들, 절대주의 창시자로 불리우는 말레비치의 작품이 성당에서 전시되였을때 받은 깊은 감동, 헤이그 미술관에서 만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의 손자라고도 잘 알려져 있는 루시언 프로이드의 깊은 감동을 받았던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국립미술관 레익스미술관에서 본 데미안 허스트의 해골작품도 빼놓을수 없는것 같네요.




네덜란드에 사시면서 ‘참 이런 점은 한국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일종의 문화 충격을 겪으신 적이 있으셨는지요. 어떤 일이셨나요? ^^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아직까지 큰 문화 충격을 받은 기억은 없는것 같으나 예전 이곳 여성들의 청소하는 모습이나 속내의, 부엌에서 사용하는 행주까지 다림질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던 기억은 있습니다.




국외에 거주하다 보면 고향이 그리운 향수병이 가끔 찾아올 때가 있는데요. femke님께서는 언제 제일 한국이 그리우신가요? 그리고 향수병이 생기실 때 femke님만의 해결법이 있으시다면요?


가을이 되면 고향이 가끔씩 그리워집니다. 단풍으로 물든 우리나라의 산의 모습도 무척 그립고 가을바다를 자주 가보지 못하는게 제일 아쉬운 일인것 같아요. 물론 여기서도 가을 단풍이나 바다를 볼수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바다와 단풍이 훨씬 정이 가는것 같더군요. 향수병에 대한 저의 해결법은 김치찌개나 고추장이 잔뜩 든 비빔밥으로 해결해 버린답니다. 




한류 열풍이 휩쓴 아시아권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강국으로, 북한 문제로 한창 시끄러운 미국에서는 정치 군사적 맥락에서 한국이 잘 알려져 있는데요.  네덜란드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아직은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지만 히딩크 감독이후로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무척 높아졌다고 볼수있고 한국 대기업의 네덜란드 법인회사로 인하여 한국의 제품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 10명중 한명은 우리나라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영화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은 우리나라의 영화를 아주 높게 평가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 영화만 하더라도 <올드보이><빈집><태극기 휘날리며><똥파리>등이 로테르담 영화제에 많은 칭송을 받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인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는 공업국가로 인식하고 있는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산수강산, 전통음식, 우리만의 독특한 전통문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가 소개된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더러는 한답니다.




‘femke은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좀 어려운 질문인것 같습니다. 실지로 이 질문에 올려야할 포스트는 긍정적으로만 읽혀지는 글이 아니라서 그냥 여행 포스트를 소개합니다.

▷ 일년에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암스테르담, 네덜란드의 문화의 도시로 알려진 곳의 여행기랍니다. 이곳에서 자유를 한번 즐겨보세요. (☞ 관련글)

▷ 세계의 화원이라 불리는 쿠켄호프에 관한 포스트  (☞ 관련글)

▷ 로마시대의 흔적이 산재해 있는 남쪽지방에 위치한 마스트리흐트(Maastricht).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과는 비교할수 없지만 구경해볼만한 고대건축물이 많이 있습니다. 건축가들이 때로는 이지역 도시개발등으로 방문하는 곳입니다.  (☞ 관련글)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하기전에 일년간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했습니다. 뭔가 색다른 방법으로 진행해보고 싶기도 하고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전문적인 네덜란드 이야기를 올리는 그런 블로그로 성장하고 싶어 이곳으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만난 절친한 블로거나 관심 있게 보고 계신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민시오, 클로버의 일기장, 바람나그네, 미자라지, 머니야머니야, 라이너스, 악랄가츠, 용짱, 하얀비, 파르르, 탐진강, 따뜻한 카리스마,  달려라 꼴찌, 나의 문화 답사기의 영한님, 하늘나리, 선아, 해피 아름나리, 아르테미스, 영웅전쟁, 옹리혜계, 꿈 사냥꾼, 허젤다솜, 티런, 무릉도원, 바람을 가르다, 트레이너강, 유부빌더,  백두대간, 갓쉰동, 둔필승총, 김지철, 효리사랑, 구름과 연어, 생각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마미님, 오롱이, 숲속의 방, 젊은 시인, 루덴스, 빛으로, 이담, 임현철, 모과, 감정정리, 저녁노을, 검도쉐프, Sagasse, 뷰라, 풀칠아비, 흰소를 타고, 달콤한 나의도시, 미국얄개, 반더빌트, 비르케, 무터킨더, Phoebe, 빛무리, 초록누리,  바람꽃과 솔소리, 분홍빛에 사는 장미, 어 신려울, 김명곤, 아리툰, 칫솔, 구월호랑이, 행복박스, 아이미슈, 시인 김재덕, 조정우, 라오니스, 감자꿈, 넷테나, 카라의 다이어트, 루스, Ageratum, Reignman, Boramirang, 레오퐁, Being culture, v라인 s라인, 쥬녀쥬녀, 코스모 클로버, 드자이너 김군, 2proo, 캔디켓, 핑구야 날자...이웃분들 리스트를 두번이나 체크했는데 혹시 이 목록에 빠진 분들도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저에게 블로그란 삶의 연장입니다.
나를 표현하고, 나의 사상을 이야기하고, 내가 보고  느낀것을 솔직한 마음으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제 삶의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femke님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우선 제 블로그를 베스트 블로그로 선정해 주시고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주신 티스토리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워블로그이신 분들을 방문하면서 나도 언제 저런 인기있는 파워블로그가 될 수있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라 티스토리의 인터뷰 요청에 조금은 당황했답니다. 이런 인터뷰는 파워블로그만 하는것인줄 알고 있었는데 저에게 이런 기회가 올줄은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어리둥절하네요. 우리나라와 시간차이로 우리나라는 아침이지만 제가 글을 올리는 시간이 이곳에서는 잠을 잘 시간이라 때로는 새벽까지 잠을 자지않고 컴앞에 앉아있는 저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집안식구들에게 자랑할 기회도 생긴것 같아 더욱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이 기회로 인하여  더욱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둔 노력하는 블로그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 그리고 아낌없이 저를 후원해주신 이웃블로그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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