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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Rainy Dance, 부부가 함께하는 둘만의 공간


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얼마 전 터질듯한 꽃봉오리를 보며 봄이 왔구나 싶더니, 어느덧 만발했던 꽃이 떨어지고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물들어가는 5월을 맞이하였네요, 가정의 달인만큼 5월에는 가족들과 더 많이 함께하고 더 많이 사랑을 표현했으면 하는 바람에 이어 부부가 함께 쓰는 블로그 Rainy Dance비춤님을 소개합니다. 두 분의 비춤님께서 같은 주제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고 매일매일 끊임없는 대화로 연예계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는 데요, 이제, 두 분 만의 행복한 공간으로 놀러 가 볼까요?^^



 

                                        비춤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비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비춤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남편 : 연예블로거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한동안은 정치, 사회, 교육, 스포츠 등 이런저런 이야기에 손대기도 했었고, 그래서 스스로 연예블로거라고 밝히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었는데요, 이제는 확연히 연예블로거가 맞습니다. 저희는 맞벌이부부이고 퇴근 후 그날 쓸 것을 함께 토의해서 하루하루 글을 이어나가는 2인 미디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부부간에 공유할 것을 찾아 시작한 블로그가 이제는 생활의 중요한 의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남편분께서 블로그 운영을 먼저 제안하셨는데요, 연예나 방송 리뷰의 경우 공감을 얻는 반면에 생각이 다른 몇몇 분들의 댓글때문에 속상한 일도 많으실 텐데, 이러한 주제로 블로그를 꾸리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더불어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어느 분야든 사람마다 생각과 가치가 다르다보니 가치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연예분야는 워낙 익숙하게 접근하는 분야이다보니 좀 더 과격한 반응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연예블로거들은 대체로 이웃과의 소통이 적극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지요. 이를테면, 절친한 이웃분이 제글에 선의의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그 댓글에 심한 욕설이 달리는 경우도 간혹 있거든요. 그래서 좀 민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웃과의 소통이 조심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댓글 자체는 블로그의 중요한 콘텐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거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분량이나 가치의 방향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제한된 콘텐츠의 한계를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담은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어떤 이슈에 많은 댓글들이 달리게 될때가 있는데요, 그 자체가 다양한 생각과 관점이 첨예하게 충돌하는 접점인 셈이지요. 이 경우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은 제 글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접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정성스레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주시는 분들께는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내용이 제 글의 방향과 같던 다르던 말이지요. 이런 식으로 적극적인 토론의 장이 펼쳐질 때 블로그를 운영하는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연예블로그를 꾸리게 된 계기는 와이프가 평소 관심을 갖는 분야였기 때문입니다. 신혼시절 '파리의 연인'이 방송되었었는데요, 그 드라마를 보던 당시 와이프의 얼굴에 가득했던 행복한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평소에도 와이프는 연예계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곤 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동기가 부부의 이야기를 많이 해보자는 취지다보니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을 공유하기에 가장 적합했던 게 연예분야였습니다.  

 





글은 주로 어느 분께서 더 많이 쓰시나요? 각각 쓰신 글에 대한 반응으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신 적은 없으세요? ^^ 블로그와 관련된 두 분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본격적인 블로그 활동이 반년을 넘어서자 글을 쓰는 방식도 점차 정형화되었습니다. 일단 글의 포인트나 주제는 함께 얘기를 해서 정하며, 주제가 정해지면 초안은 와이프가 씁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가 편집하지요. 근데 편집의 편차가 큰 편입니다. 문장이나 표현만을 손질할 때도 있고, 초안의 내용을 대폭 삭제하고 다른 이야기를 잔뜩 집어넣거나 결론 자체를 완전히 뒤집을 때도 있습니다. 초창기엔 제가 이렇게 화끈한 편집을 하면 와이프가 언짢아하기도 했었는데요, 이제는 익숙해지다보니 각자의 분야가 굳어지는 느낌입니다. 다시 말해, 저 같은 경우 초안을 안 쓰다 보니 스스로 글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힘들어졌고, 와이프는 결론을 내는 것에 소극적이게 된 면이 있습니다. 초안과 편집의 이원화가 구축됐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한 사람이 사정상 부재중이게 되면 혼자서 글을 쓰기가 퍽 힘들다는 것을 절감하지요. 포스팅자체가 서로 의존적이 되었습니다. 독자적으로 글을 쓴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간혹 독자적으로 쓴 글이 훌륭했다면 글을 안 쓴 사람이 더 좋아합니다. 이참에 혼자하라고 농담도..ㅎㅎ;; 





부부가 함께 취미를 공유하고 그에 대해 소통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 보여요~^^ 드문 케이스의 부부 블로거이신데요, 이렇게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것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려요.

남편 : 개인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컨디션이 항상 좋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글을 매일 꾸준히 쓴다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한 사람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다른 사람이 더 기운을 내서 더 많은 부분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듯합니다. 또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다는 것도 있겠지요. 만약 부부 중 한 사람이 특정한 것에 혼자 몰두하게 되면 다른 사람으로서는 곤란한 일일 텐데요, 함께 하다 보니 일상과 생활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가 가능합니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마트를 함께 다니는 것이 휴일의 중요한 일과였는데요, 언제부터인가 마트는 저 혼자 다니는 것으로 고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훨씬 빨리 장을 볼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반면 두 사람이 함께 분담해서 글을 쓰다보니 포스팅을 하는데 소요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은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하지만 함께 하는 과정이 중요하니 어쩔 수 없겠다 싶기도 합니다. 한편 생활의 활력을 찾고자 시작한 블로그가 오히려 생활을 잡아먹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생활과 블로그의 균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됩니다.
 
아내 : 일단, 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겠지요. 남편은 주로 시간이 날 때 책을 즐겨 읽었는데요, 직장생활과 육아등 일상에 잠기다보니 서로 대화할 시간이 많지 않았었습니다. 부부가 서로 다른 취미를 가지게 되면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더욱 힘들겠지요. 남편이 함께 블로그 하길 권유했었는데, 처음엔 왜 하자고 하나 싶었지만, 지금은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어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동안에는 남편이 아이들과 전보다 더 많이 놀아주려 하고 장도 봐주고, 여러 가지 집안일에 예전과 달리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해 더욱 기쁨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것 같아요. 직장관계로 좀처럼 시간이 안날 때 글을 써야한다는 약간의 압박감이 있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요?^^  





현재 방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남편 : 현재로서는 단연 나는가수다입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프로그램이지요. 이건 프로그램의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많지 않았는데요, 나가수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의견을 교환하며 소통할 수 있게 된것같아요. 회사의 나이든 임원이나 동네 꼬마 혹은 장모님과도 이야기거리가 생긴다는 거지요. 

아내 : 오랜기간 꾸준히 좋아했던 것은 무한도전입니다. 남편이 언급한 나는 가수다도 요즘 너무 좋아하고요, 무한도전은 꼭 글을 써야한다는 의무감없이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기꺼이 찾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무도멤버들간에 보여주는 예능적 재미와 간간이 보여주는 진지한 접근들 모두가 참 배울 점이 많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나는 가수다는 처음 시작부터 눈을 뗄 수가 없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워낙 음악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이라 아이돌의 화려한 춤에 넋놓고 볼 때도 있고, 또 보는 것만으로 흐뭇하게 바라보게 될 때도 있지만, 아무래도 세대가 다르다보니 학창시절에 듣던 음악들에 대한 향수도 제법 있었나 봅니다. 나는 가수다에 나오는 가수들은 학창시절 또는 대학시절 찾아서 들었던 나름대로 추억이 함께 떠오르는 가수들이라 처음부터 관심이 갔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란 어떤 것인지, 노래로 말하는 가수들의 무대위의 열정이 어떤 것인지를 늘 느끼며 감동받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빼놓지 않고 챙겨 보게 될 것 같아요^^  









최근 서바이벌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계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프로그램이 관심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동안 우리 예능의 대세는 리얼버라이어티였습니다. 이제 우리 예능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는 셈인데요,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프로그램 역시 아메리칸 아이돌과 같은 서바이벌 오디션인 것을 보면 세계적인 추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시청자들은 오디션의 당락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게시판등에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등 점차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확실히 화제성이 크다보니, 블로그등의 콘텐츠 소비율도 다른 분야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댓글들의 경향 역시 다른 분야에 비해 한결 진지하고 다양하더군요. 모두가 저마다의 생각과 관점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지요.

이렇든 오디션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그 컨테츠를 향유하는 대중에게로 옮겨가는 것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기성품에 익숙해졌던 이들에게 문화를 자신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고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서 그 대상에 더욱 애정과 관심을 갖게 하는 장점이 있어서 인 듯합니다. 오디션에 문자 또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참여하고 그 대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자신이 그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자부심도 더 가질 수 있고 말이지요.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면에서 대중들의 욕구와 맞아 떨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리얼, 서바이벌, 막장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TV 방송의 성격이 많이 바뀌었는데요, 예전 방송을 생각해보면 촌스럽고 유치했지만 그것 또한 묘미였던 것 같아요. 그럼, 추억 속으로 고고!
학창시절을 생각했을 때 추억에 남아있는 TV 방송은 무엇이 있나요? 그리고 그 당시 우상이었던 연예인은요? ^^   

남편 : 제가 가장 좋아했던 연예인은 김희애입니다. 고등학생 시절그녀가 나온 드라마를 설레임으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드라마 속 그녀의 캐릭터가 청순가련형이든 까칠한 신여성이든 늘 매력적이었습니다. 어떤 역할이든 잘 어울렸던 것이 신기했지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요즘 학생들의 상식과 내가 가진 상식이 거리가 얼마큼이나 되는지.. 상식의 거리가 있다는 것은 세대간의 소통이 그만큼 부족했다는 반증이겠지요. 기성세대와의 교류가 없다보니 학생들은 자신들끼리 상식을 구축해나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거지요. 그리고 방송은 최고 소비자의 상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방송이 많지 않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내 : 남편은 연애시절부터 김희애 얘기를 자주했더랬죠. 여러 드라마속 김희애의 모습을 언급하면서 말이지요.
제가 학창시절 즐겨 봤던 TV 프로그램은 이소라의 프로포즈였습니다. 금요일 밤 자정이 넘는 시각에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대학시절 늦은 밤까지 참 열심히 챙겨봤더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승환씨를 무척 좋아했었는데요, 이승환씨가 나왔던 편은 녹화까지 해가며 밤마다 챙겨보곤 했었지요. 지금 나는 가수다의 MC도 맡고 있는 이소라씨의 어설프면서도 감성적인 한마디 한마디를 좋아했었습니다. 좀처럼 TV에선 볼 수 없는 초대손님들의 면면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구요. 





방송 리뷰 같은 경우는 방송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면서 포인트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아요. Rainy Dance의 포스트들은 어떻게 완성되는지 궁금합니다. 초보 블로거를 위해 조언과 함께 부탁드릴게요 ^^

앞서 언급한 대로 부부가 함께 포인트를 찾은 후 역할 분담을 하여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꽤 됐지만, 여전히 포스팅이 쉽지 않더라구요. 때론 열정적으로 준비하기도 하고 때론 고된 작업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부담스러울 때도 있고.. 하지만 그런 부담 자체가 평범했던 일상에 활력이 되기도 하는 거 같아요.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 것은 스스로 납득이 되고 만족스러운 글을 추구한다는 것은 늘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런 방향에서 많이 동떨어지게 되면 두고두고 스스로에게도 부담이 된다는 점입니다. 





'비춤은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 3개만 알려주세요.

그동안 참 많은 글을 썼네요... 부족한대로 아래의 글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 크릿가든, 주원은 왜 하필 기억상실증일까 (http://willism.tistory.com/321)


                           - 위대한탄생 김태원, 탈락마저 선물이 되는 배려 (http://willism.tistory.com/375)


                             - 나는가수다 김건모, 20년을 잊은 떨리던 손 (http://willism.tistory.com/397)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남편은 1년 동안 다음블로그에서 소설을 썼었습니다. 학창시절의 이야기들을 주로 글로 엮었었는데요, 예전부터 책도 많이 읽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글을 썼었습니다. 그렇게 블로그를 하다가 다음 뷰를 통해 티스토리의 존재를 알게 되었답니다. 혼자 쓰는 블로그가 아닌 부부가 함께 쓰는 블로그를 만들자고 남편이 제안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추천해주었지요. 확장성이나 자유도면에서 가장 좋다고 하면서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다른 가입형 블로그보다 한결 개성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기에 유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블로그 꾸미기 등에는 아직도 미숙한 점이 많아 티스토리의 다양한 장점을 온전히 활용하고 있지는 못한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의 숙제입니다.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또 다른 미래다!"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살아가는 와중에 블로그는 또 다른 세상에 닿는 의외의 창문이 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은 늘 바쁘게 살아가지만 의미를 잃고 공허해지기가 쉬운데요, 아직은 미미한 블로그지만 나름의 의미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생활과 균형을 잘 맞춰갈 수 있다면 미래에 건강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비춤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남편 : 이렇게 인터뷰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돌아보면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 호출기가 출시되면서 생활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어느새 스마트폰과 각종 소셜미디어의 발전이 눈부십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생활과 가치에도 큰 변화가 있었겠지요.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와중에도 스스로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또 새로운 것에 기꺼이 손내밀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해보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 소중한 계기가 된 것같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 

아내 : 6월이 되면 이제 블로그를 시작한 지 1년이 됩니다. 남편이 제안해서 함께 하게 된 블로그지만, 이 인터뷰에 대한 답들을 생각해보면서 1년여의 블로깅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글도 있고, 그렇지 못한 글도 있지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올린 글들을 쭉 되돌아보니 글을 쓰는 능력도 그러하지만, 세상에 대한 생각도 더 많이 깊어진 것 같습니다. 같은 사안에 대한 다양한 사고들도 접하게 되구요.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도 접하면서 참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시간투자를 참 많이 하게 되고, 때로는 시간에 쫓겨 바쁠 때, 지칠 때나 힘들 때도 많았지만, 보람도 많이 느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티스토리에 인터뷰를 하게 되는 영광까지 말이지요.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이 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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