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스토리 블로그/Tistory2008베타

[운영킴] 가문의 영광과 굴욕은 한끗차이!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의 귀염둥이 '운영킴' 입니다.

지난번 황당했던 CS 베스트3 에 많은 호응을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많은 댓글을 받아본건 처음인거 같네요!

이렇게 베타 테스트 블로그를 통해서 회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이제 얼마 남지 않은 베타 테스트 많이 기대 해 주시구요, 지금도 개발진에서는 밤샘작업을 하며 테스트와 버그잡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들 얼굴이 퀭~~ 하시네요. 베타테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 베타 테스터 분들께 개편에 대한 이야기와 그동안 있었던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드리려고 합니다.

가끔은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회원님들께서 불편사항이나 버그에 대한 포스트를 올려 주시면 포스트에 답글을 달기도 하고, 제가 관심있어 하는 주제나 재미있는 포스팅에는 댓글을 달며 회원님들 블로그에서 직접 소통을 하고, 또 회원님들께서 답글을 달아주시면 저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이런 댓글에 얽힌 희열의 순간과 좌절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영광과 좌절은 한끗 차이라는 걸 배운 날이었네요...


# 영광의 순간

영광의 순간은 티스토리 운영진의 댓글이 화제가 되어 올블로그 추천글 3위에 올라간 날이었습니다.
(저도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직원이기 전에 순수한 블로거와 네티즌으로써 이런 순위에 민감하답니다 후훗!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럼이 생기기 전, 티스토리에 대한 버그 신고및 제안 사항들은 티스토리 리포트 블로그에 댓글로 받았었습니다. 이렇게 올리신 사항들에 대해서는 제가 댓글을 달아 답변을 드리곤 했죠. 어느날 항상 딱딱한 질문이 많았던 공간에 굉장히 신선도 높은 질문이 들어 왔고, 재미있는 질문에 재미있게 답변 드리고 싶어서 여러가지를 생각한 끝에 드린 답변을 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 "제2의 세스코다" 라는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이런 내용으로 올블로그 탑에도 올라보고 기분 좋은 날이었죠.


# 좌절의 순간

하지만 비극은 아이러니 하게도 바로 다음날 터지게 되었습니다. 한창 티스토리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스팸블로거들의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티스토리가 이를 버티지 못하고 뻗어 버린날이었지요. 저녁부터 시작된 장애는 새벽이 되도 끝나지 않았고, 많은 분들께서 이에 대한 불만 포스트를 써 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이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전하려 이런 포스트에 댓글을 달았는데...  포스트에 댓글을 달다보니 내용이 똑같아 졌습니다. 장애 이유와 사과하는 내용이야 같고 여러곳에 글을 쓰다보니 저도 모르게 맨트가 고정이 되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몇몇 회원님들께서 장애도 짜증나는데, 복사와 붙여넣기를 반복하는 성의없는 티스토리 운영자의 태도도 짜증난다" 라는 포스트를 쓰시고 이글이 하루종일 올블로그 추천베스트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 절대 복사,붙여넣기가 아니었어요.... 쓰다보니 댓글 내용이 똑같아지더라구요 흑흑 ㅠㅠ) 티스토리가 장애 난것도 마음이 아픈데, 올블로그의 추천 포스트가 저의 마음을 찢어 놓았습니다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도 당시 정식오픈을 하기전에 불안불안 했던 티스토리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요즘도 가끔 속도가 느려지거나 블로그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런점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관리 UX 개편과 더불어 항상 여러분의 즐거운 블로깅이 하루라도 멈추지 않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편 Tip!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댓글및 트랙백 관리!

한번에 끝내는 스팸처리
스팸댓글이나 트랙백이 몰려올 경우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우셨죠? 이번 개편을 통해서 좀 더 쉽게 댓글/트랙백 관리가 가능하도록 일괄삭제 기능과 일괄 스팸차단 기능이 제공 됩니다.

방명록도 관리자에서
새글이 써져도 잘 몰랐던 방명록! 이번 개편을 통해 방명록 역시 댓글처럼 관리가 가능 합니다. 이제 방명록의 글들도 놓지지 마세요!


역시 블로깅의 진정한 재미는 댓글과 답글이죠? 여러분들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댓글과 답글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으셨나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으시면 함께 트랙백으로 남겨주세요^^ 항상 회원님들과 소통하고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티스토리가 되기 위해서 노력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을때의 초심잃지 않으려 노력 하겠습니다.

그럼 또 다음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