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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따스함이 묻어 있는 하늘나리님의 사진 속 세상

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최근 들어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들이 증가하면서 귀농에 많은 관심을 두고 계신대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분을 만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늘나리가 전하는 사진 속 세상>에서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과 함께 여행, 일상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시는 하늘나리님을 소개합니다. 얼마 전 귀농을 결심하시고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시며 생기는 소소한 이야기까지! 우리의 일상과는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지실 거예요~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하늘나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늘나리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님.
먼저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하늘나리가 전하는 사진 속 세상을 운영하고 있는 하늘나리입니다. 얼마 전까진 외국계 기업의 기획팀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6개월 전, 고향으로 귀농을 해서 지금 열심히 농사일을 배우고 있는 초보일군입니다. 지금까지는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이나 길고양이 포스팅을 주로 하였는데 앞으로는 농사지으며 생기는 에피소드, 가족, 특히 이제 6개월이 지난 조카에 대한 포스팅이 많아질 것 같네요.




블로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진을 통해 하늘나리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요, 사진들이 따뜻하면서도 독특해요, 촬영하실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두시며 어떤 느낌을 담고자 하시나요?

그렇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은 피사체에 대한 애정과 후보정의 결과가 아닐는지.. ^^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추구하는 사진에 대한 열망은 있습니다. 제가 자주 찾는 블로그 포스팅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림은 더하기고 사진은 빼기다. 저도 빼다 보니 모두 빼버리게 되었습니다. 더하지 못해 지긋이 오는 욕구 불만의 불행보다는 빼기가 되는 편이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한 행복감을 주는 그런 빼기가 된 것입니다.>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꼭 그런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되는 게 꿈이지요. 제가 찍은 사진은 시와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소설이나 수필은 풀어서 내용 전달을 하지만 시는 함축된 짧은 글 속에 수만 가지 상상을 하게 만들거든요.


그분의 블로그에서 사진 담아 왔습니다. 우클릭 방지라 스샷입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어요. 그렇죠? 유레카님 (http://yureka01.tistory.com/) ^^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다가 귀농을 결심하시고 현재 고향에서 생활하시는데요, 그 결정이 쉽지만은 않으셨을 텐데, 귀농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글쎄요. 이건 말보다 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예전 글로 대신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 내가 귀농을 선택한 3가지 이유 (http://paraddisee.tistory.com/848)




고단한 농사일을 끝내고 여가를 즐기고 싶을 때 도시보다는 즐길 거리가 없어 가끔은 허전하실 것 같은데요, 여유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며 보내나요?

산책을 많이 하게 됩니다. 조금만 걸어나가도 좋은 곳이 아주 많이 있거든요.


길에 서서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게 그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엔 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지금은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카랑도 놀구요.^^




고향 근처에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멋진 곳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


저도 지금에서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청풍 문화재단지가 있는 청풍호에 다녀왔는데 여기도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드넓게 펼쳐진 호수도 그렇고 주변경관도 수려한게 볼거리도 아주 많답니다. 아직 포스팅에는 담지 않았지만 문화재단지 내 망월산 정상에서 청풍호를 바라보면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망월산 정상에 세워진 망월루에서 바라다 본 청풍호의 풍경>




블로그를 보면 길고양이를 굉장히 예뻐해 주시는데요, 길냥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서 생긴 잊지 못할 에피소드나 특별한 기억이 있다면 이야기 부탁드려요~
 
2008년 12월이니깐 정확하게 2년 전 일이네요. 퇴근길에 집 근처 놀이터 정자에 앉아 울고 있는 길고양이 한 마리를 만나게 됐어요. 우는 게 배가 고픈 거 같아 편의점에서 참치캔을 하나 사서 놓아 주었지요. 녀석, 스스럼없이 다가와 참치캔을 비우고는 옆에 앉아 있는 저의 무릎으로 파고들더라구요. 처음에 잠깐 더럽단 생각도 했었는데 무릎에 전해지는 느낌이 어찌나 따스하던지... 그때부터인 것 같습니다. 길고양이에게 애정이 생긴 것이...


이 녀석이에요. 그때 제 무릎에 앉았던 녀석이... (http://paraddisee.tistory.com/365)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는 거 같고 사진을 담다 보면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주시는 캣맘분들을 가끔 만나게 됩니다. 제가 만난 분들은 대부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눴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분들 대부분은 이웃분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듣는단 말을 듣고 가슴이 아프기도 하였지만 말입니다.




사진 속 서울 구석구석 남겨진 흔적을 보면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모습이라 새삼 새롭게 느껴지는데, 하늘나리님께서 생각하시는 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은 어디인가요?

글쎄요.^^ 종로인 거 같아요.
인사동에서 시작해서 삼청동, 한옥마을까지 이어지는 그 길이 가장 매력적인 거 같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인데 느낌은 사뭇 달라요. 각각의 느낌들이 있어요. 삼청동은 예쁜 카페가 눈을 사로잡고 한옥마을에선 옛스러움을 발견하게 되지요. 일요일의 인사동은 전통축제마당 같구요.





'하늘나리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도시의 골목길을 찾아 나서길 좋아하고,

                                    - 골목마다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는 보문동 골목길 (http://paraddisee.tistory.com/672)

    

고양이를 사랑하며,

                                                            - 길고양이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http://paraddisee.tistory.com/824)


지금은 귀농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초보 농업인 블로거? ^^

                                        - 안정적인 귀농정착을 위해 드리는 몇가지 조언 (http://paraddisee.tistory.com/894)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특별한 계기는 없습니다. 처음엔 초대장이 있어야만 개설이 가능하다는 게 신기해서 시작을 했던 거 같습니다. 더 특별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티스토리가 가진 장점을 알아가게 되는 거 같네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제가 워낙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절친이라 하기엔 그렇고 고마우신 분들을 소개해 볼게요.

      선아님  http://dongnae.tistory.com/   
      파르르님  http://jejuin.tistory.com/  
      펨께님  http://waarheid.tistory.com/ 
      꿈꾸는여행자님  http://greensol.tistory.com/ 
      오드리햅번님  http://soon1991.tistory.com/
      Boramirang님  http://tsori.net/
      피오나님  http://zoommastory.com/   
      바람나그네님  http://fmpenter.com/  
      비바리님  http://vibary.tistory.com/ 
      왕비님  http://blog.daum.net/kya921/ 
      dall-lee님  http://gurum.tistory.com/ 
      들까마귀님  http://raven13.tistory.com/ 
      마미님  http://junke1008.tistory.com/ 
      옹리혜계님  http://efreelog.com/ 
      유레카님  http://yureka01.tistory.com/  ...........

이분들 모두 지금까지 꾸준한 교류가 있는 건 아닙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자신의 생각과 달라 더 이상 찾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분들을 잊지 못하는 건 처음 시작할 때 달아주셨던 그분들의 격려 댓글이 지금까지 블로그를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조용하던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 처음엔 정말 감동이었지요.^^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모닝커피다!  

이 질문에서 한참을 생각하였습니다. 예전에 올라온 인터뷰를 보면서 그때 저도 가끔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곤 하였다지요. 그때도 생각이 나지 않더니 지금도....
그러다 어제 잠자리 들기 전 갑자기 떠오른 게 모닝커피더라구요. 커피맛을 알기 전엔 모닝커피가 주는 안도감이랄까? 뭐 그런 기분 알지 못하죠, 또 그 맛에 빠지면 모닝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뭔가 허전한 것이 꼭 해야 할 하루 일과 중에 하나를 빼놓은 듯 개운치가 않습니다. 저에게 블로그가 그런 거 같습니다.
꼭 해야만 하는 하루의 일과 중의 하나... 그것도 아주 중요한  ^^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하늘나리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항상 꿈꾸던 인터뷰였는데 현실이 될지는 정말 생각 못했네요. 부족한 저에게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힘을 낼 수 있게 당근을 주셨어요. 티스토리님^^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절친한 블로거에 소개하지 못한 수많은 블로거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정말 추워졌네요. 추운 날씨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 항상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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