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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사야까님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번주에는 티스토리에서 재미있는 한국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사야까님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긴 장문의 인터뷰에 응해주신 사야까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넘쳐나는 댓글에 답변까지 해주고, 정겹게 대화하는 그녀를 보면 기분까지 좋아진답니다! 사야까님 만나러 가볼까요?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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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까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sayaka.tistory.com


먼저 사야까님의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사야까님:
일본 나가노현에서 왔습니다. 한국에 온지는 한 5년이
되었고요.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현재는 한국에서 블로그를 취미로 운영하면서 일본어 온라인 교육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처음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일본에서도 부터 꾸준히 하신건가요?

사야까님:
일본에서는 블로그를 하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처음했는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제가 한국에 겪은 재미있는 경험담을 저의 한국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도 자주 안 쓰면 까먹게 되니까 한글 쓰기 공부도 할려고 한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일본인으로써, 한국어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힘들진 않으신가요? 밥스당을 외치는 사야까님을 보니, 보통의 한국 대학생이라고만 느껴져서 오히려 사야까님이 정말 일본어를 하시는지~의심스러운데요?

사야까님:
한국어로 저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한국어로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쓴 다음에 그걸 다시 읽어보니까 뭘 말하고 싶은지 뭐에 대해서 써 있는지 제가 쓴 글이었지만 본인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한국어로 쓰는 것을 그만두고 일본어로 쓰면 역시 모국어인지 머리서 정리가 잘 돼 한국어로부터 썼을 때보다 더 시간도 절약되고 게다가 제가 말하고 싶은 걸 그대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무 부담이 없이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 블로그 안에서도 사람들이 한국사람이 일본인인 척 한다 라는 말이 가끔 나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왠지 기분이 좋았어요. 아직 한국어 실력은 서투르지만 제가 쓴 글을 읽어 그렇게 느껴졌다는게 저한테는 무엇보다 더 좋은 칭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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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와서 가장 황당했거나, 가장 재미있었던 일이 있었나요?

사야까님:
가장 당황했던 것은 처음 만난 사람들한테 사적인 질문을 받는 것입니다. 나이 직업 주소까지는 괜찮았는데 "
얼마 벌어?" "생활비가 얼마?" "집은 얼마로 빌렸어?" "아버지 연봉이 얼마?"와 같이 돈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땐 약간의 거부감을 느꼈어요. 그런 질문을 아직 친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물어봐서 처음에는 조금 놀랐어요. 그러나 지금은 제가 궁금해져서 저부터 물어보게 되었어요. ^^;;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일 재미 있었던 것은 역시 블로그에 썼던 사진관 아저씨가 제 이름을 사회학과로 착각해서 저의 증명사진이 아닌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학생들의 농활사진을 줬던 것이 제일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쓰시는 블로그 포스트마다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고, 또 블로그 이야기를 책으로 내실 정도로 큰 인기인데요, 사야까님의 인기의 비결을 알려주세요!

사야까님:
제가 오히려 물어보고 싶어요. 저는 그냥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쓴 것뿐인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는 꿈에도 몰랐어요그리고 블로그에 제가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은 언제나 솔직하게 하자 라고 마음에 담고 있어요. 그래서 블로그에서 가끔 제가 실수한 창피한 경험담이나 오바이트, 술 이야기 등 여성으로서 조금은 숨기고 싶은 일들을 저는 오히려 솔직하게 썼는데도 좋아해주시니 신기한 것 같아요
..^^ㆀ


아마도 솔직한 사야까님의 솔직함과 댓글에 댓글을 끝까지 달아주시는 사야까님의 정성이 바로 인기의 비결은 아닐까요? 혹시 사야까님의 블로그 글에서 이것만을 꼭 읽어봐야 한다는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3개가 제가 읽어도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일본인으로서 한국인과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쓰시고 있는데, 혹시 반대로 일본에 관해서 한국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다거나 혹은 일본에서의 사야까님은 어떠신지 이야기해주세요
~.

사야까님:
 
가끔 한국 친구들한테 제가 축구를 즐기고 술도 마시고 남자한테도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일본 여자는 더 얌전한 줄 알았네.. 라는 소리를 들어요. 이유를 물어보면 거의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일본 여자는 키모노를 입고 남편한테 무릎을 끌고 인사하고 남자가 절대적인 존재이고 성격도 얌전하고 절대 축구나 활동적인 운동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 줄 알았다 라는 말을 들어요. 근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일본도 많이 달라졌어요.  저만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일본 여성은 아주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왕성한 성격이에요. 그래서 한국 여성만 보고 온 한국 친구들한테는 제가 너무 신기하게 느꼈을 것 같아요. ^^

 
한국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일본에서도 활발한 분이시군요! 활달한 성격이면 친구들도 많이 사귀셨을 것 같은데, 그 동안 블로그 활동을 통해서 알게된 친구들이 있다면 누구인지 소개해주세요~.

사야까님:
직접적으로 만난 친구들은 없어요. 다만 리플의 닉네임으로 많이 친해진 분들이 있어요. 일본에 계시는 sayakaholic, 명지대 다니시는 사야짱~스토커1호님, 사회선생님 붕붕님, 매일 재미있는 리플 달아주시는 쥐양이님, 호주 유학중이신 Daniel~~+*, 주식투자하시는 불회님, 결혼 안해준다고 찡찡대는 돌+아이님, 그리고 o_O, 영혼, 무플환영, 감자바우, Jasonlee, 린유비, 流離い, 그랑엘베르, 돌탑, 공농님 등 많은 한국인들과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친구가 될만큼 친해졌어요. 언젠가 꼭 한번 보고 싶고 오프라인에서도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좋은 친구 관계로 남으시길 바랍니다.
아참! 그렇다면, 블로그를 하지 않으실 때에는 어떤 생활을 하시는 지 궁금해요!

사야까님:
보통 저는 아침에 6 일어나 근처 운동장을 10바퀴 걸은 다음에 샤워하고 원래 하고 있는 저의 일(일본어교육)를 하루종일 해요. 그리고 일 끝나고 조금 쓸쓸할 때는 한국 친구들과 한잔하러 밖에 나가요.

주말에는 보통 컴퓨터를 하지 않아요. 오히려 밖에 나가 활동적으로 움직이는걸 좋아해서 친구들과 쇼핑을 하거나 축구를 하거나 해요. 그래야 또 월요일부터 블로그도 일도 100%힘으로 할 수 있으니까요.. 


사야까님께서 밥스당을 외칠 수 있는 것도 아침마다 운동에 있었군요! 혼자 생활하는 한국에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쓸쓸한 시간없이 알차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야까님의 팬들이나, 또는 앞으로 사야까님을 알게될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사야까님: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 그리고 매일 블로그에 와서 저의 글을 읽어 주신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 감사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 사람들한테 전달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여러분 덕분으로 저의 한국 생활이 더 재미있어졌고 더 의미 있는 한국 생활이 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안에서 만난 인연이라서 만나는 것은 어렵지만 가능하면 한 번 만나고 싶은 정도 입니다. 앞으로도 저의 한국이야기를 많이 보러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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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까님과의 인터뷰 즐거우셨나요?


인터뷰 질문 하나하나에 정성껏 답변해주신 사야까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한국 생활에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즐거운 만남들로, 즐거운 이야기들로 가득차시길 바라며 인터뷰를 마칩니다. 오늘 한번 너무나 귀엽고 한국에 대해서 알기위해 적극적인 사야까님 한번 만나러 가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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