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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티스토리 이야기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꿈찾은 여인님의 행복한 맛!

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이제야 비로소 꽃 피는 봄이 온 것 같아요~ 날씨가 따뜻해지니 입안을 상큼하게 해 줄 맛있는 음식이 자꾸자꾸 생각나지 않나요? ^^ 그래서 이번에는 요리 블로거, 꿈찾은여인님을 소개해 드립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족을 위한 마음과 정성을 듬뿍 넣어 행복한 요리를 만들어 주고 계신대요, 닉네임만 보아도 느껴지는 열정 가득한 여인의 모습, 이 기운을 함께 나눠볼까요!  
 


 

                                 꿈찾은여인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먼저 블로그 인터뷰에 응해주신 꿈찾은여인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꿈찾은여인님은 어떤 블로거인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꿈녀의 밥상일기> 요리 블로거 꿈찾은여인입니다. ^^
우선 이렇게 인터뷰 요청해주신 티스토리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아주 평범한 대한민국 아줌마, 갓 두돌이 지난 세 살배기 아들과 9살 연상이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동안을 유지하고 있는 든든하고 아들이라면 끔찍이 여기는 자상한 남편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는, 이제서야 진정 30대의 길을 걷고 있는 아낙이랍니다. ㅎㅎ 30대라지만 이제 31살이예여~~ 아직 창창한 나이죠?? 시집 안 간 친구도 많은걸요~~

 




꿈찾은여인이라는 닉네임이 인상 깊은데요, 꿈찾은여인님의 꿈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제 꿈이요?? ^^;; 이렇게 꿈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던지라 무척이나 떨리고 얼굴도 울그락불그락 혼자 어쩔 줄 모르겠네요. 생명공학 전공자로서 그 길을 걷고자 대학교 4학년 졸업 무렵 때부터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였어요. 나름 그 생활을 하면서 교수님께 인정도 받고 스스로도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었답니다. 동물이라면 근처에도 못가는 제가 매일같이 동물실험을 해가면서 말이죠?? 헌데 어느 날인가 다른 실험을 참관하러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것을 보고 아주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답니다. 의과학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당연지사 아무렇지 않은 일이였거늘 글쎄요..저로서는...

그때 깨달은 것이‘내 길이 아니구나...’그래서 그렇게 허무하게 그 길을 포기하게 되었어요. 부모님들께서는 나름 기대도 많이 하셨는데,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였어요.

 

대학원 문턱은 밟지도 못한 채 다른 공부와 일을 하며 몇 년이 흘러 결혼을 하게 되었고, 결혼을 하고서 반년이 지나 저희 사랑하는 윤재를 갖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마냥 이쁘기만 했는데 아이가 돌이 되어갈 무렵 저에게는 산후우울증 비슷한 것이 찾아 왔어요. ㅠㅠ 아이가 이쁜 것과 저의 생활이 꽉 매여있는 것과는 별개더라구요...

그래서 답답한 차에 컴퓨터에 앉아 이런저런 정보를 찾다가 정~~말 우연히 알게 된 것이 블로그였어요. 그렇게 블로그를 하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메인에 제 글이 수차례 노출이 되고, 그때는 솔직히 저 스스로 속된말(?)로 자뻑하게 된 것이죠 ㅎㅎㅎ 제가 무슨 대단한 사람인 줄로 착각을 한 것이죠. 그때 비로소 아... 이 길이 나의 길이구나. 내 길을 찾았구나... 하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된 것이랍니다. 그 말인즉슨 다시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 같고 그 기로에 섰을 때 제가 나아갈 방향을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요? ^^;;

시간이 조금 지나자 서서히 새로운 세계, 블로그란 공간의 여파를 실감하면서 막무가내식으로는 안될 것 같아서 직업능력개발원 계좌제 카드를 발급받아 요리학원을 등록하고 수료한 후에 자격증 시험까지 도전하게 된 것이랍니다. 그렇게 자격증 하나를 취득함과 동시에 점점 욕심이 나서 이제는 진정 요리로 승부수를 띄워보자는 마음가짐이랄까요?? 전공으로 대학원 문턱은 비록 밟지 못했지만, 자격증 취득에만 그치지 않고 더 깊게 공부를 해서 대학원 진학까지 목표에 두고 있습니다. ^^ 제 인생에 있어 제2의 꿈을 찾게 된 것이죠?? 제2의 꿈이 제1의 꿈이 되도록 열심히 달려갈 것입니다.




꿈을 찾는데 블로그가 큰 몫을 하였네요?^^ 그렇다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변화된 생활은 무엇인가요?

블로그를 하면서 우연하게 요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고, 그 계기로 제가 학생으로서 수업을 들었던 학원에서 이제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저도 전업주부에서 저희 아들 기저귀 값은 벌 수 있는 워킹맘이 된 것이죠??

비록 파트강사이고 얼마간이 될 줄은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에게 언제 우울증이 왔었나? 싶은 정도인 걸요 ^^




꿈찾은여인님께서 윤재를 위해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해주시는 것처럼 꿈찾은여인님의 어머님께서도 그러하셨겠죠? 어릴 적 먹었던 음식 중 가장 생각나는 그리운 맛의 음식은 무엇인가요?

물론입니다. ^^ 저희 엄니께서 저희들에게 먹거리를 소홀히 하셨다면 저 또한 지금 제 자식에게 소홀히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이 엄니께서 유과를 만들어 두신 것이 있었어요. 아마도 튀기기 전, 건조시켜 둔 것이였던 것 같아요. 그 유과를 바로 튀겨서 먹으면 되는 것이였는데... 엄마가 금방 튀겨내어 주신 것이 어찌나 맛이 있었던지... 하필 먹고 싶은 날이였는데 엄마가 외출을 하시고 안계셨던 날, 언니들과 함께 튀겨먹으려고 하다가 마침 그 찰나 엄마가 돌아오신 것이죠. 아주 된통 혼쭐난 기억이 있어요 ^^;; 위험한 튀김팬 앞에 서서 튀기겠노라 했으니 말이죠... ㅠㅠ 그때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던 것 같네요?? 그 후로는 먹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답니다. 큭~~ 




여러 요리 자격증을 취득하시고 계속 도전 중이신데요, 시험에 앞서 메뉴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것들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조리기능사 시험이란 것이 아무리 요리를 잘하는 사람도 실수를 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요... 아무래도 시험이다보니 공식(?)처럼 이뤄져야 하는 것들도 있긴 마련이지요. 예를들어 항상 재료정리를 먼저 한 후에 시작을 한다거나, 도마나 팬을 사용할 때에는 깨끗한 것 먼저 사용하는 것 등등...

그런데 수업시간에도 수없이 볼 수 있지만, 시험장에서만 안하면 되지...라는 생각에 다 무시하고 오로지 음식만 만들어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몇몇 계신다는 것이죠. 헌데 습관이란게 무섭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렇게 작은 습관들이 예를 들어 한식 조리 시험과제 49가지를  다 마칠 동안 모이고 모인다고 생각해보시면 아실 것 같아요. 이미 우리 몸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시험장에서도 분명 아무렇지 않게 되풀이 된다는 점, 그것 한 가지만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요컨대 평상시 수업시간이나 집에서 연습하실 때 재료분리부터 주변정리 등 작다고 생각되는 것 하나하나까지도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하시면 무난히 시험장에서도 잘 해내시리라 생각됩니다. ^^





요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정석적인 대답인가요?? ^^;;

요리는 항상 즐겁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된장찌개 한 가지를 끓이더라도 그 날 기분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틀에 짜여진 레시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니까요... 만약 기분이 별로인 날, 늘 먹던 된장찌개이거늘 무엇인가가 부족한 맛이 난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그날 기분에만 의존해서 저의 요리를 먹어줄 가족들에 대한 정성이 빠졌기 때문이겠죠??




주부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바로! 오늘 저녁 메뉴는 무엇으로 할까.. 일 텐데요, 꿈찾은여인님께서는 가족들을 위한 저녁 메뉴를 주로 어떻게 결정하시나요?

글쎄요...조금은 어려운 질문이네요. 저는 그렇게 밥상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결혼을 하고 지금껏 밥상 위에 올리는 것들은 거의 저희 엄니께서 저희 밥상에 올려 주셨던 것들이거든요. ^^ 그것이 특별난 메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겹지도 않은 메뉴들이랄까요? 주로 엄니께서 직접 담그신 된장과 청국장으로 국이나 찌개를 끓여 낸답니다. 집에서 담근 맛깔난 된장 하나만 있어도 재료 한 두가지만 바꿔가면서 찌개를 끓여내면 처음에는 또 된장이야?? 하면서 투정부릴 수도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 맛은 다르게 느껴지니까 전혀 지겹지가 않답니다.

- 갈비된장전골 (http://imommy.tistory.com/496)


- 배추된장국 (http://imommy.tistory.com/436)


- 냉이된장찌개 (http://imommy.tistory.com/85)


-
우렁해물된장 (http://imommy.tistory.com/57)

등등...





따뜻한 봄날, 입맛을 돋워줄 상큼한 레시피 몇 개만 공개해주세요 ^^

봄에는 무엇보다 봄나물을 간단한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서 먹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아직은 봄식단을 꾸리지 않아서 아쉽지만 며칠 전 만들어 먹은 반찬 두 가지 소개해드릴께요. 간단하면서도 봄철 입 맛을 확실히 잡아줄 미삼으로 만든 생채와 향긋한 냉이와 고소한 두부의 만남, 냉이두부무침입니다.

- 미삼생채 (http://imommy.tistory.com/512)


- 냉이두부무침 (http://imommy.tistory.com/504)






'꿈찾은여인은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 3개만 알려주세요.

두부라이스버거 (http://imommy.tistory.com/210
저희 엄니께서 손수 간식을 만들어 주셨어요. 그래서 저 또한 한 아이의 엄마이거늘 패스트푸드만 먹일 순 없겠죠?? 아들을 생각하며 만든 간식이랍니다.


두부사발밥 (http://imommy.tistory.com/197
처음 이 음식을 만들었을 때, 이름을 무엇으로 지어야 하나 고민이었어요. 도토리묵밥을 떠올리며 만든 음식이라 두부묵밥으로 이름을 지었죠? 헌데 어느분께서 댓글에 사발밥이 어울리겠다고 해주셔서 두부사발밥으로 링크 걸어보아요 ^^


감자오믈렛 (http://imommy.tistory.com/174)
저희 엄니께서 자주 해주셨던 간식입니다. 지금은 제가 저희 아들에게 즐겨 해주고 있는 간식이기도 하지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긴 절친한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처음에 블로그를 개설하였을 때에는 이웃을 어떻게 맺어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헌데 어느날인가 저의 블로그에 첫 댓글이 달리고, 그 댓글이 저에게는 아주 큰 선물이였어요. 그렇게 저도 그분의 블로그에 자주 들르게 되었고, 많은 걸 배우고 익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그분이 바로 아주 유명하지요? 자운영님이십니다. 지금은 잠시 블로그를 쉬고 계셔서 제 맘이 허전하기도 하구요... 뿐만 아니라 제가 잠시 블로그를 뜨문뜨문 하였을 때에도 늘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시는 오붓한여인님 ^^

그리고 제가 자주 블방을 찾아가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도 못드리고 항상 죄송한 이웃님들이 계십니다. 더군다나 이분들께서는 제가 오래간만에 돌아왔을 때에도 따뜻한 댓글로 맞아주시고 힘을 주신답니다. mami5님, 비바리님, 저녁노을님, 왕비마마님, 역기드는 그녀님, misszorro&zorro님, 티비의세상구경님, 설보라님, 새라새님, 안다님, 더공님, meru님, 신기한별님, 파란연필님, 후니훈님, 에버그린님, 더공님, 기대하라님, 입질의 추억님, 하랑사랑님, 유키no님, 선아님, 그린레이크님, 유진님, mike kim님 그리고 최근에 저의 방을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시는 하늘날아님, 솔로몬님 등등이 계십니다.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는 선물이다!"
 
오로지 엄마, 아내의 자리로만 살아갈 것 같았던 저에게 잃어버린 꿈을 대신하여 또다른 꿈을 찾아주고 그 꿈을 일부 실현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또다른 꿈이라 칭하였지만, 어쩜 처음부터 저의 길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잠시 꿈나라 여행을 떠났다가 번뜩 눈을 떠보니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라면 이해가 되실런지요?? ^^ 그만큼 저에게 있어 지금 제가 찾게 된 꿈이 소중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랍니다. 이것이 다 블로그 덕분이구요 ^-^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꿈찾은여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저에게 큰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잠시 주춤한 시기에 인터뷰 요청해주셔서 잠시 고민도 했었지만, 다시금 저의 블로그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지금은 후회 없습니다. 그만큼 저에게도 책임감이 따르겠지요? 이번 인터뷰가 헛되지 않게 저의 꿈을 실현시키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리는 블로거 꿈녀가 되겠습니다. 재미나게 풀어가고 싶었는데 글 솜씨가 없어서 죄송한 말씀 드리고, 끝까지 읽어주시고 늘 관심주시는 이웃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 꿈을 향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저희 아들 윤재도 잘 키우고, 사랑하는 남편도 외조 잘 하는 어디내놔도 손색없는 자랑스럽고 당당한 대한민국 아줌마로 잘 살겠습니다. ^^

            뭐든지 잘 먹는 저희 아들 윤재, 참 이쁘죠? 앞으로도 윤재랑 윤재엄마 잘 부탁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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